카림 벤제마(34·프랑스)가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손흥민(30)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고 순위인 11위에 올랐다.    벤제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이 주는 발롱도르를 생애 첫 수상했다. 벤제마는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은 프랑스 선수가 됐다.이날 벤제마는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사디오 마네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를 제치고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 시상식 후보 30명 중 11위에 올랐다. 후보 30명 중 유일한 아시아 국적 선수였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해 1956년부터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이다.손흥민은 2019년 22위에 오르며 이미 아시아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07년 이라크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가 29위에 오른 바 있다.한국 선수 중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는 3명이다. 설기현(안더레흐트)은 2002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05년에 후보 50명에 이름을 올렸지만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골잡이로 활약 중인 카림 벤제마다. 2위부터 5위는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던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을 리그에서 우승시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집트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6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7위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8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9위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다.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10위로 손흥민에 한 계단 앞섰다.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위, 손흥민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인 해리 케인(토트넘)은 21위다.2019년과 2021년 발롱도르를 연속 수상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부상과 성적 부진으로 후보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골잡이에게 수여되는 `게르트 뮐러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은 티보 쿠르투아가 받았다. 최고 신인이 받는 `코파 트로피`는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클럽상은 맨체스터 시티에게 주어졌으며 여자 발롱도르는 2년 연속 알렉시아 푸테야스(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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