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9년 개장 이래 연간 8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탈바꿈 하게 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30여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휴양, 관광지 그리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널리 알려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단지 리모델링, 다양한 콘텐츠개발 등 후속투자가 미흡해 기반시설의 노후화는 물론 관광콘텐츠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간에 볼거리, 즐길거리 부족으로 과거의 명성이 퇴색해 장기 침체에 빠져 들었을 뿐만 아니라 호텔, 콘도 등 4,000여실에 달하는 숙박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머무는 관광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주 관광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일거에 해소하고,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란 호기를 맞아 경주의 국내외 관광객 증대는 물론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 관광 경주의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리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경상북도에서는 보문호에 대규모 수상 멀티미디어 쇼를 기획하고 이를 경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킬러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 계획중인 경주 보문호 수상공연사업은 중국 항주와 계림의 경우 중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예모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인상서호, 인상유삼저 라는 수상공연을 통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공연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연간 300여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공연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점에 착안, 지난해 12월말 사업 준비를 위한 현지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도시 관광 활성화사업’에 공모 신청해 경북도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북도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국비 25억원, 지방비 25억원 등 50억원을 들여 관람석 2000석 규모로 공연장 기반을 조성하게 되며 수상공연장에서 선보일 멀티미디어쇼는 16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기반조성이 완료되는 2011년부터 야간에 연중 상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는 2011년이 되면 그동안 경주 관광의 취약점으로 제기되어 온 콘텐츠 부족, 야간관광의 문제점 등을 일거에 해결할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 석굴암 등 기존 경주의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해 경주가 명실상부한 세계역사문화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밖에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기반시설이 노후화 되었던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각종 인프라를 대폭 개선·확충하는 한편, 보문호 탐방로 신설·정비, 자전거도로 정비, 진입도로 확장, 단지내 순환모노레일 설치, 음악분수, 야간조명, KTX신경주역~보문관광단지간 모노레일 설치 등의 사업을 정부에서 연구용역중인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에 적극 반영해 국비, 지방비, 민간투자 등 5,500여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경북관광 뉴-비젼 2020에서 제시한바와 같이 명실공히 ‘와서, 머물고, 다시 찾는’국민관광단지로 대변신 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 FAO 아태지역총회로 전 세계의 이목과 관심이 경주에 집중되는 만큼 경주관광특구 활성화사업, 한국방문의 해 대규모이벤트 유치, 한류 스타마케팅 등으로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명성을 회복하고 세계속에 관광 경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