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이불로 몸 휘감듯꽃은 자는 척 봉오리 덮고 있지만바람 불어 꽃잎 들춰내자자기도 모르게 이불 걷어차고삐져나온 발가락 꼼지락거린다같은 자세로 오래 잠들어목련은 허리가 불편했던지두 팔 벌려 기지개 키며 하품하고돌아누워 다시 잠들려 할 때더 자지 말라고목련 흔들어 깨우는 봄비강제로 이불 들춰내고꽃잎 흔들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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