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한 초등학생 수학여행 관광버스에서 ‘불법 음란 동영상’이 약 3분간 노출돼 학생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 버스안에는 S 초등학교 6학년 학생 30여 명이 탑승해 수학여행길에 올랐지만, 버스 출발후 갑자기 불법 음란 동영상 노출로 어린 남여 학생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어이 없는 사고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관광버스 운행의뢰를 받은 한 여행사에서 버스가 부족해 다른 회사의 버스를 임차하면서 발생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진상 파악 후에도 동승한 인솔 교사 징계는 물론 운송업체 측의 재발 사고 방지대책은 고작하고 학교 운행금지 조치만 내렸을 뿐 별다른 조치가 없어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어린 학생들 수학여행길에 어른들도 얼굴 붉히는 낮뜨거운 불법음란 동영상 노출이 말이 되느냐며, 세상에 이런 일이란 프로그램에 나올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음란 동영상은 1~3분간 틀어진 것으로 동영상 노출은 한 여행사가 임차한 관광버스 기사 실수로 노출된 것으로 안다”며, “학교 측은 충격받은 학생들을 상대로 개별적 상담도 진행해 정서적 충격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