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에 팔을 걷었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 경주에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 수퍼 클러스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지방 주도형 투자 일자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수출 국가 TOP 10위 권에 육박하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 부품 수출로 인한 총매출액은 해마다 가파른 증가추세이다. 자동차에서의 전자제어는 주로 엔진의 점화타이밍, 연료 분사량 조정 등에 이용되어왔다. 전자제어를 이용할 경우, 기계식에 비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므로 많은 곳에 채택되는 추세이다. 현재 생산되는 승용자동차의 거의 모든 부분은 전자제어의 영향을 받고 있다. 자동차에는 범퍼, 차체, 시트 등 다양하지만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부품만 해도 피스톤, 피스톤링,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커넥팅로드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달희 경북도경제부지사,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도내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들은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에 관심이 남달랐다. 경북 자동차 부품산업의 미래차 산업 대전환인 협약식은 경북도가 주도한다. 대전환을 통해 상생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탄력받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미래 차 전환이 필요한 기업 발굴과 전환 과정에 필요한 예산 및 사업화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재단은 부품업계 수요에 부합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퇴직 인력을 활용한 기술개발, 현대자동차 협력 사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데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진흥재단은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공익법인 중 하나로 자동차 부품산업 국제경쟁력을 위한 기반 구축, 품질 경영을 통한 부품산업 기초기반 조성, 완성차업체와 부품사 간 선진 협력체계 정착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미래 자동차 전환 산업혁신 일자리 전략을 수립하고 자동차 부품산업 수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자동차산업 대전환이라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북 경주가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경주는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주시는 미래차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에 나셨다. 경주는 자동차 관련 기업이 경북 전체의 65%인 1300에 곳에 이를 정도로 자동차부품 핵심 도시로 꼽힌다. 하지만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산업은 전기·수소차와 자율운행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주시는 지역 자동차 제조업의 미래를 위해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산업 인프라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의 미래 자동차부품 산업 수퍼 클러스터 조성은 자동차 부품회사가 밀집해 경주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경북은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이 직접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끌어나가면서 국내 최대의 부품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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