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6500명 이상 줄었지만, 위중증·사망자 수를 감안하면 ‘숨은 확진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첫 날에만 6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105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감염 8만993명, 해외유입 6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22만591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일) 2만2735명보다 5만8321명(256.5%) 증가했지만, 1주일 전(27일) 8만7578명보다 6522명(7.4%) 줄었다.확진자는 전주보다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620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17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최고 18만명에 달했던 지난 여름철 재유행 때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600명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일평균 확진자가 10만명도 되지 않았던 최근 1주일(12월 28일~1월 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98명으로 직전주(12월 21일~27일) 555명보다 43명 증가했다. 이날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0.0%로 전날(42.2%)보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40%대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2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301명이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9명이다.한편,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의무화된 2일 인천공항 검사에선 검사대상 단기체류자 309명에 대한 검사 결과 6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