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룡사 터 맞은편, 사적 제18호 인왕동 5-7번지 일원에 통일신라 왕경의 1360방 일부 도시유적지 복원이 진행중이다. 경주시는 신라의 화려한 주거형태 및 생활상의 복원으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도시유적지 복원 사업은 일명 ‘신라방’사업으로 620여억원(국비 434, 도비 55억8천, 시비 130억2천)의 예산으로 2014부터 시작돼 2025년까지 12년간 진행된다. 신라방 구역 내 118필지, 16만9468㎡에 해당하는 부지로 경주시는 올해 1월, 신라왕경 중심구역 방 정비·활용사업 실시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12월경 신라왕경 중심구역 방 정비·활용사업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신라방 기본계획 수립 및 학술연구용역이 이뤄지고 신라방구역 내 유적정비 및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경주시 신라왕경과 관계자는 “현재 물리 탐사를 한 결과, 건물지 윤곽과 도시계획도로 선이 발견되는 등 고신라 시대 신라방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실질적인 이 구역에 대한 발굴은 약 20~30년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지가 워낙 큰 데다 본격적 발굴이 이뤄질때까지 비어둘 수 없어서 옛 신라시대의 도시계획 도로길과 신라방을 재현하기 위해 일부 유적지를 복원하는 취지로 조성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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