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영덕~포항 간 열차의 운행 횟수가 줄어들어 영덕군민은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심화됐으나 영덕군의 노력으로 3월부터 이용이 편리하게 조정된다.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1월 5일 노후 열차 교체사업을 통해 기존의 무궁화호 디젤동차를 폐차하고 관계노선 영덕~포항 간 열차의 횟수를 감축하고 탑승 시간을 변경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하루 상행 7회, 하행 6회였던 열차 운행이 상행 5회, 하행 5회로 줄었고 포항역에서 환승 대기시간이 늘어나 영덕군민과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의 불편이 많았다.이에 영덕군은 노선조정 직후인 지난해 11월 초부터 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 포항역 영덕역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해 ▲감축운행 철회 ▲포항~영덕 구간 전철화 완공 ▲운행시간 조정 등을 건의했다.특히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달 11일 국회를 방문해 김희국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의 관계 기관에 해당 사항을 요청 했다.또한, 영덕군의회도 지난해 12월 22일 열차 감축운행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영덕군 지역사회가 하나 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한국철도공사는 영덕군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오는 3월 1일부터 영덕역 열차 운행 시간을 재조정키로 했다.주요 내용은 기존 상·하행 10회 중 6회로 제한됐던 환승을 10회 모두 가능하게 하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5회의 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환승 대기시간은 줄임으로써 이용객의 편의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열차 운행시간 조정해주신 한국철도공사에 감사하다”며, “현재 건설 중인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전철화를 조속히 완공해 누리로 열차의 운행환경을 갖춤으로써 교통 소외계층이 발생치 않도록 각별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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