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안동소주 자연 숙성고 토굴을 왜 찾았을까? 우리 민족과 애환을 함께 해온 안동소주가 세계 명주가 된다. 이 도지사의 제조 체험과 토굴 방문은 세계 명주 위스키와 국제무대에서 만날 안동소주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안동소주는 신라 시대 기원을 두고 고려 시대부터 전승되어 온 70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3대 명주 중 하나로 우리나라 역사가 묻어있는 유일한 명가의 술로서 명성이 높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1일 안동소주 자연 숙성고 토굴을 찾아 전통방식의 안동소주 제조과정을 체험하고 안동소주 세계화를 설명했다. 안동소주는 스카치위스키, 중국의 백주와 일본 청주들과 같이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그런 전통이 있는 술이었지만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 뒤처져 있었다.  위스키나 전통주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류를 타고 세계 명품 주 대열에 서게 됐다. 이제 안동소주는 소주 제조 명인들과 현대화된 기술을 합쳐 대한민국의 명품을 넘어 세계 명품 주로 우뚝 서게 됐다. 안동소주는 위스키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품질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단순한 소주가 아닌 세계적인 명주로 거듭나야 한다. 이 도지사의 제조현장 방문은 지난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 6개사 대표와 함께 스카치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를 찾아 안동소주의 세계적인 브랜드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한 노하우를 토대로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시도 늦출 수 없다는 각오다. 특히 경북도와 지난해 11월 투자협약을 맺은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2026년까지 안동 바이오 산업단지에 200억 원을 투자해 위스키 제조공장을 조성한다. 경북도-안동시-전통주 제조업체-대학 등이 참여하는 `안동소주 세계화 T/F단`은 대표상품 개발을 비롯해 안동소주의 산업화 및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에 나셨다.  안동소주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안동지역 핫 플레이스에 안동소주 홍보관을 건립하여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 소주 품평회, 양조장 체험, 시음 행사를 통한 홍보도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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