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스토킹, 음주운전, 수뢰 등 최근 경찰 비난기사 헤드라인에 등장한 문구이다. 작년 연말 이태원 참사 피해 여파가 아직 아물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 관련 의무위반 사건이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다.   전국 15만 경찰이 밤낮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의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인터넷 검색창 일면에 뜨는 비난기사와 언론보도에 의한 부정적 이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경찰은 법집행기관인 만큼 다른 누구보다 청렴하고 공정해야 하기에, 경찰에 합격해 근무현장에 나오기 전 8개월간 법,인권,현장실무 등의 교육을 받는다.    현장에 근무하면서도 각 경찰관서에서 다양한 인권·성희롱·의무위반 예방교육 등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비위사건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머리로 알고 지식으로 채워져 있더라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무의미하고 온전히 안다는 것은 그것이 행동으로 나올 때일 것이다. 밥을 먹듯이 평소 습관처럼 아무 생각없이 근무할 것이 아니라 파출소에서 동료들끼리 혹은 사건 현장에서 법을 집행할 때마다 내가 공인이란 것을 자각해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의무위반 예방교육을 계속해도 듣는 사람의 자세가 열려있지 않을 때는 하지않은 것과 같듯이 경찰관 개개인의 청렴의식과 조직 내부에서 운영하는 교육의 합이 맞아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구미경찰서는 청렴한 경찰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비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 의무위반 제로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술 약속 있는 날엔 NO-CAR’ 캠페인을 진행해 음주운전 절대금지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관 서장 주관 의무위반 예방교육을 실시 각종해 비위사례를 공유해 개개인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일깨우고 있다. 경찰은 든든한 울타리처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게 뒷받침해 줄 때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스스로 책임감을 가진 청렴한 행동이 무의식처럼 나올때까지 각종 비위예방교육을 통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지식과 행동이 ‘짝’ 소리 나도록 잠자고 있는 내 안의 청렴의식을 깨워 행동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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