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남녀 초혼 연령은 남자 33.7세, 여자 31.3세로 상승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지난 2021년(19만2500건)보다 0.4% 감소한 19만1700건으로 집계됐다.   혼인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저치다. 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작년보다 각각 0.4세, 0.2세 높아졌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 또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 혼인 건수의 경우 남자는 30대 초반(6만8000건·35.7%), 20대 후반(3만8000건·19.6%), 30대 후반(3만6000건·18.9%) 순으로 많았다.여자는 30대 초반(6만4000건·33.5%), 20대 후반(5만9000건·30.8%), 30대 후반(2만5000건·12.9%) 순으로 드러났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가 51.0세, 여자가 46.8세로 각각 0.4세, 0.3세 높아졌으며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7000건으로 작년보다 27.2%(4000건) 상승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3000건으로 작년 대비 8.3%(8000건) 줄었다. 40대 초반 남녀 이혼율 가장 높았다.   연령별 이혼율로 남자는 40대 초반(6.9건), 40대 후반(6.8건), 50대 초반(6.5건) 순으로 높았다. 여자 또한 40대 초반이 7.6건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7.5건), 40대 후반(7.1건)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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