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요미우리는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G7 회원국 이외에 초청국을 포함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한국의 윤 대통령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은 올해 G7 의장국 자격으로 5월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초청국을 지정할 수 있다.앞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G7 정상회의에 초청 의사를 전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다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 초대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양국의 셔틀 외교 복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7일 저녁 일본 도쿄 긴자의 경양식 집에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친교 시간에 `셔틀 외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만찬 전 열린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조금 전에 개최됐던 소인수회담에서 한일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하게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를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기시다 총리는 확대 정상회담에선 한일 양국 협력을 위해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 의사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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