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이상 6·25참전유공자 위한 청년들의 '7070 감사 릴레이'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1일 ALL-CARE 보훈솔루션팀과 함께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조희수 어르신(101·사진 가운데) 댁을 방문해 ‘7070 감사 릴레이’ 행사를 진행했다.7070 감사 릴레이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오피니언 리더, 외부 후원기관·단체, 대학생 등 청소년, 군인 등이 직접 6·25참전유공자어르신댁을 방문해 감사와 봉사체험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기 위한 감동체험프로젝트이다. 이날 보훈프렌즈와 ALL-CARE 보훈솔루션팀은 미끄럼방지 카페트, 봄이불등을 깔아드리고, 집안 내 폐기물 처리 및 마당 꽃밭 가꾸기 등 봄맞이 집안 대청소를 통해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했다. ALL-CARE 보훈솔루션팀은 대학생 SNS기자단 보훈프렌즈와 MZ세대 새내기 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체이다.조 어르신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의 혼란을 거치면서 척박한 시대의 가난 속에서도 꿋꿋이 활동한 작가로 경주예술학교 첫 졸업생으로서 1989년 경북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경주 출신의 자연주의 서양화가로서 일상 속 친근한 풍경을 통해 나라사랑을 표현한 화가이다.어르신은 “쳥년들과 새내기 직원들 덕분에 어둡던 집안이 아침햇살처럼 환해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보훈프렌즈 학생은 “평소 참전유공자분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직접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표현할 시간을 갖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 유공자분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했다.강성미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은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경북남부보훈지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생활속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일류보훈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