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경북 재난안전체험관 유치에 나섰다. 지난 24일 구미시는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의용소방대원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북 재난안전체험관 유치 퍼포먼스를 펼쳤다.구미시와 구미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전국 13개 시도에서 소방체험관을 운영 중이지만 면적이 가장 넓고 자연·인적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북에는 재난안전체험관이 없어 경북 도민이 타 지역 체험시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특히 구미에는 산업단지 근로자 9만여 명이 일하고 있고 필수 안전교육 대상인 학령인구가 경북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등 안전교육 수요가 높고 다양한 교통축이 지역을 관통해 접근성도 좋다.    구미시는 재난·안전체험관의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유치활동을 위해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구미지역 한 의용소방대원은 "구미에는 수많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업체가 있기 때문에 대형 재난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특히 2021년 불산 누출사고와 지난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 화재 이후 시민들의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재난안전체험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장호 시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고귀한 봉사 정신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의용소방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북 재난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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