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학·연이 손 잡았다. 지방소멸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기업이 유연하고 과감하게 협력해야 함은 당연한지 모른다.   글로컬 대학 공동추진 업무 협약식에는 경주시, 포항시, 울진군, 동국대WISE캠퍼스, 포항공대,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환동해 지역` 지·산·학·연이 참여했다고 1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밝혔다. 늦은 감이 있으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영경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총장은 "글로컬 대학은 지역이 국가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혁신 주체가 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동국대 WISE 캠퍼스와 지역 기관이 연대해 친환경 에너지 자원인 SMR, 이차전지 산업 등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발 맞춰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치단체, 산업계, 대학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 글로컬 대학은 학과 간, 대학과 지역·산업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지원하는 정부의 지역대학 육성 정책이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30개의 글로컬 대학을 선정해 1개교당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의 원자력· 포항의 이차전지· 울진의 원자력수소의 환동해 글로벌 선도기술 밸류체인과 지·산·학·연 간 협력체계 구축에 머리를 맞댈 작정이다. 경주의 SMR 국가산업단지,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포항의 이차전지산업과 연계해 지·산·학·연이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의 SMR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많은 우수 인재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지자체들이 나선 것이다. 울진의 원자력수소 경우 탄소 중립 실현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지자체는 업무협약으로 생색만 내지 말고 글로컬 대학 및 환동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야 한다. 대학들도 글로컬 대학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환동해 지역이 지역의 발전과 국가 발전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 여야 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