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전국의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하다. 천년 도읍지 경주는 금년 들어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추세에 있어 관광 업계는 고무적이다. 주말이면 숙소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이고 있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동부사적지 일원에는 화려한 가을꽃들이 수놓아 특별한 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5일부터 3일간 경주 봉황대에서 열린 신라왕들의 축제를 시작으로 경주에는 10월 말까지 주말마다 축제가 다양하게 열린다. 코로나-19 종식으로 경주지역 국내외 방문자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주 관광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주에 가면 언제나 볼거리가 많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도시로 거듭나면서 상가들은 활기를 찾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거나 특정 이름을 붙여 연일 축제를 열고 있다. 국제관광 도시 경주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데다 교통이 편리해 관광객이 선호하고 있으나 손님맞이 준비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제 지자체가 나설 때다. 경주의 정체성은 신라왕들의 축제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경주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예술축제 행사를 통해 마음이 풍요해지기를 기원하고 가족 친지들이 예술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고 있다. 앞으로 경주를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함께 어우러지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찾아내 연중 이어갈 때 경주는 사계절 관광지로 문화브랜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 기념하는 할로 윈 같은 날들이 힙스터나 클러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홍보를 위해 만든 맛 축제, 특산물 축제 등의 이름을 가진 행사들이 많다. 이러한 축제 들 중에서도 알차게 운영하여 지역을 알리는데 톡톡히 기여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런 행사가 열리는 동안은 한산하던 거리가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신라왕들의 축제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큰 행사이다. 축제가 10월에 집주돼 있는 것은 먹을 것이 10월에 가장 많기 때문이다. 경주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이 넘쳐나야 한다. 관광 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경주는 주말에 많은 축제가 열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내외 관광 2천만 3천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축제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 가을꽃이 수놓은 축제의 도시 경주에서 가을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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