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3동리목월문학상 선정에서 절차상의 문제로 인한 ‘무효’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동리상에 선정됐던 윤순례 소설가가 경주시의회 등에 최고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주시 문화예술과는 최고서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지난 7일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 문학상 선정 과정상 공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 수상자 확정과 시상식 개최를 부결시킨만큼 그 원인(관련기사 본보 12월 7일자 1면 보도)이었던 동리목월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한 모 회장이 두 선정자에게 직접 연락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진락 경주시의회문화도시위원장은 “윤순례 작가가 보내온 ‘문학상 관련한 이의 제기’ 최고서는 공식적인 서류 형식은 아니었다”면서 “경주시에 확인해 본 결과, 올해 문학상 선정 통보는 기념사업회 한 모 회장이 구두(전화)로만 두 문인에게 전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에서 공적인 당선 통보를 하지 않았으므로 경주시에서 두 문인들에게 무효 통보를 굳이 할 의미는 없다는 것으로, 윤 작가가 보내온 문서는 재판 근거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굳이 대응도, 답할 필요도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념사업회 한 모 회장이 개인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경주시와 동일한 입장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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