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예대학은 지난달 20일 경주유림회관에서 100여 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37기 졸업식과 38기 입학식을 가졌다.경주문예대학총동창회 정희탄 회장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문예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문학에 새로운 영역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입학하는 후배들이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 경주문학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면서 졸업과 입학을 축하했다.경주문예대학 민병도 원장은 “경주는 향가가 태동한 지역으로 고대는 물론 근현대에도 동리, 목월과 같은 한국문학의 대표 문인들을 배출한 곳이다. 자긍심을 가지고 창작활동에 매진해 우리 문학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문인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경주문예대학은 1994년 설립해 처음에는 6개월 과정으로 시와 시조, 수필 등의 창작에 대한 강좌를 열어오다, 현재는 1년 과정으로 시와 시조, 수필, 시낭송 등으로 강의를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구림 이근식 시인이 설립해 김종섭 시인 등을 중심으로 30년 간 운영하면서 1000명에 가까운 졸업생을 배출, 각계에서 문학활동을 하는 문인들을 길러내고 있다.문예대학은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기초반은 문학장르별 기초적 이론과 창작에 대한 실험적 수업을 진행하고, 고급반은 본격적인 창작에 대한 강의와 함께 수강생들의 작품을 합평하며 완성해 나가는 과정으로 진행한다.문예대학 교수진들로는, 시집과 평론집, 수필집 등을 내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병도 시조시인을 비롯,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장, 이정환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장, 장호병 한국수필가협회장, 박윤배 시창작원형상시학 대표, 이진엽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장, 류소희 향가예술원장(향가전문낭송), 정민정(현대시 낭송) 등의 강사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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