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민·관·기업이 저출생 대응을 위해 머리 맞댔다.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와 경북도는 20일 오전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누리관에서 저출산 대응 경북지역연대 업무협약 및 제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저출산 대응 경북지역연대(이하 연대)는 민·관·기업이 함께 저출산 문제를 고민하고 저출산 현상으로 초래 될 수 있는 미래사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사회적 역량 결집을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후 회의에서는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조성과 일·생활 균형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연대 협력사항과 참여기관별 실천과제를 논의했으며 가족친화 우수기업의 경영방침 소개, 예비결혼학교 설립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연대는 지역 경제계, 언론계, 종교계 등으로 중소기업중앙회 경북본부, 대한예수교장로회 상전교회, 경북여성정책개발원,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행복한맘만들기 경북본부, 경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영남일보, 경북신문, 여성신문사 대구경북지사, 경북유치원연합회, 경북대학교 아동학과, 대경대학교 간호학과, 송죽글로브(주), ㈜남경엔지니어링 등 총 14개 기관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자는 취지에서 장흔성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장을 대표로, 황영만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을 부대표로 선임했다.
앞으로 연대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참여기관별 실천과제 이행을 점검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공동캠페인과 홍보를 실시하고 저출생의 사회적 원인을 분석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경제계는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과 가족친화경영, 언론계는 방송·미디어·언론의 양육친화 인식제고 확산, 종교계와 교육계·시민사회계는 돌봄공동체 조성과 돌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김시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가족·기업·지역사회의 돌봄지원을 목표로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시키고 일과 가정 균형으로 일하는 부모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 조성을 통해 양육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구축하는 등 가족과 기업, 지역사회를 잇는 협력적 육아 생태계 조성으로 함께 키우고 함께 돌보는 사회문화가 확산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