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30분께 경북 영주시 중앙선 철로 창진건널목 인근에서 풍기에서 영주방향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에 A씨(50)가 치여 숨졌다. 열차 기관사는 "A씨가 철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급제동했지만 치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경기도에 사는 A씨가 최근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인근 친척을 만나러 왔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25일 오전 10시께 경부선 동대구역 8번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A씨(79)가 서울에서 출발한 KTX열차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와 골반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승강장에 열차가 지연돼 몹시 붐빈 상태로 불상의 이유로 A씨가 열차에 부딪혀 다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 밝혔다. 장영우·손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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