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24일 경북도와 함께 2024년 ‘경북 여성 인물을 여행(女行)하는 인문학 여행(旅行)’ 행사를 가졌다.'경북 여성 인물을 여행(女行)하는 인문학 여행(旅行)'은 지역의 대표 여성들의 생애와 발자취를 강의와 탐방으로 알리고 경북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2009년부터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올해는 영천의 여성독립운동가 찾아보기의 1차 운영에 이어 ‘경북 독립운동과 그 가족’을 주제로 2차 인문학 여행을 진행했다.2차 인문학 여행은 경북 정착 고려인 여덟 가족과 함께 했으며 참가자들은 안동의 독립운동 기념관에서 경북 독립운동사, 만주로 떠난 독립운동가와 가족 관련 강의(강사 김주현)를 듣고 독립운동 기념관 전시실에서 현장 강의를 진행했다.특히, 석주 이상룡과 그의 부인 김우락, 며느리 허은 등의 이야기를 통해 척박한 만주로 떠나 조국 독립에 헌신한 남성들과 독립운동의 후방 기지 역할을 수행한 경북 여성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했다.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경북에 정착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고려인 가족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어낸 선조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경북 여성의 행로를 따라가는 인문학 여행을 통해 경북도민의 긍지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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