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을 위해 대구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대구시는 대구의 역사 전반을 정리해 ‘대구역사총서’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대구 역사 전반에 대한 책을 발간한 것은 1995년 '대구시사'를 발간한 지 29년 만이다. 제목은 시민이 책 한 권으로 대구 역사를 정리할 수 있게도록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로 정했다.
대구시사 발간 이후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면서 대구 역사 연혁은 신석기시대에서 구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갔다.달성군에 이어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 면적은 더 넓어졌으며 이런 내용을 포함해 이제까지 대구 역사에 대해 밝혀진 내용을 시민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이 책은 선사시대, 고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현대로 구분하고 각 시대의 중요한 사건·정치·사회·경제·문화 등을 알 수 있도록 총론을 포함해 32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각 주제는 10쪽 전후 분량으로 수록됐다.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전문가 32명이 글을 썼다.시는 412쪽 분량의 이 책을 전국의 역사 연구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시 웹사이트에서 전자책으로 볼 수 있게 올린다. 시는 앞으로도 '대구역사총서' 시리즈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다.이재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민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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