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교육상에 포항명도학교, 봉사상에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공동수상), 기술상에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포스코청암상은 철강 산업의 개척자 청암 박태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한다. 상금은 부문별로 각 2억 원이 수여되며, 봉사상은 공동수상으로 각 1억 원씩 지급된다. ▲과학상,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문정 교수는 '고분자 말단화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한 여성 과학자로, 고분자 합성 및 제어 기술의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박 교수의 연구는 고분자 말단부가 고분자의 열역학적 특성과 물성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이 연구는 나노기술, 에너지 시스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의 연구는 2024년 1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교육상, 포항명도학교 교육상 수상기관인 포항명도학교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을 실현하고,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장애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또한,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체육 교육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실습 중심의 직업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봉사상, 이철용 대표와 추혜인 원장 봉사상은 이철용 사단법인 캠프 대표와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이 공동 수상했다. 이철용 대표는 25여 년 동안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자립적인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통해 지역 경제와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추혜인 원장은 2012년 살림의원을 개원하여, 여성주의적 치료와 포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차별 없는 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헌신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기술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기술상 수상자인 김진동 대표이사는 초고순도 화합물 TMA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유기금속화합물 제조 플랜트 설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학 기술 전문가이다. 그는 LED, 석유화학촉매, 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화학 물질을 국산화하며 기술력을 확립했으며, 최근에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황화리튬 제조설비 개발에 성공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청암상을 통해 과학, 교육, 봉사, 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인물들과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응원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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