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이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야당과 헌법재판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도지사는 "오늘 광장의 연단에 올라서서도 선거법 때문에 가슴 속 이야기를 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도 우리 국민은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자유 대한민국, 우리가 이토록 사랑하는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오후에는 SNS를 통해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온 나라를 겁주고 압박하고 있고, 공수처는 법도 절차도 무시하고 현직 대통령을 잡범 다루듯 마구잡이로 잡아넣었고 헌법재판소는 이 중대한 탄핵심판을 마치 정해진 목표가 있는 듯 100m 달리기처럼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수당의 입법독재로 법치주의마저 무용지물이 되고 나라가 통째로 흔들리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국민들이 광장으로 직접 나선 것으로 사법부는 국민의 요구대로 신속하게 대통령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이 도지사는 "우리 국민은 국난의 위기 때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고 이중 대구경북은 그 중심지로 오늘 동대구역 광장에서 분출한 수만의 함성도 국난극복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김 시장은 SNS를 통해 "(저는)대학에서 케인즈 경제학을 공부하고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그 과정에 대한 부당함을 보면서 구미시장 이전에 자유 우파의 한 개인으로서 불타오르는 가슴을 억누를 수가 없어 오늘 동대구역 광장에 섰다"며 집회 참석 이유를 밝혔다.이어 "역 광장에 올곧게 서 계시는 구미 출신 박정희 대통령님(동상)은 언제나 우군으로 불끈 힘이 났다. 그래서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며 "2030 청년 세대와 까만 머릿결을 세월에 내어주신 어르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자유 우파 국민이 대한민국의 자산이자 희망과 미래라는 것을 새삼 새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