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예술거점지원사업(거점형)에 선정됐다.예술거점지원사업은 경상북도를 총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공연과 전시를 기획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재단은 이 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재단은 '힙한 선비, 예술을 품다'라는 주제로 청송, 봉화, 영양, 안동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주에서 지역 문학과 시각예술을 아우르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를 통해, 영주를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권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대를 잇는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한 지역 간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기획의 주된 목적이다. 전시는 ▲'수양, 실용, 개혁' 선비의 예술 ▲근대 전후 지역예술의 선각자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 작가 등 총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 후기 문신 이재(彛齋) 권돈인이 지금의 영주 순흥면에서 그린 '세한도'를 비롯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시각예술 작가 및 문학가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과 시대를 초월하는 선비문화 정신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오는 6월 청송을 시작으로 11월 영주에서 각 지역을 통합하는 전시를 마지막으로 전체 사업이 마무리되며 지역별 자세한 전시일정과 시기는 추후 재단과 전시 예정지의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문화예술팀(054-630-8712/3)으로 문의하면 된다.박남서 재단 이사장은 “영주의 정체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비문화를 다른 지역과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처음 선정된 사업이니만큼 사업의 취지를 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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