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지난달 29일 발병이 확인된 구제역이 인근 예천, 영양,봉화 로 확산된 가운데 이 지역 자치단체들이 잇달아 재래시장 폐쇄조치를 하고 있다. 11일 영주시는 지난 8일 예방차원에서 매몰한 평은면 오운리 한우농가에서에서 구제역이 확정되고 11일 시내 적서동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되자 매달 5일과 10일에 열리던 재래시장을 폐쇄키로 했다. 영주시의 이번 조치에 이어 봉화장 2일, 7일, 춘양장 4일, 9일 역시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전면 폐쇄되며 인근 예천군과 영양군도 재래시장 잠정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영주시는 구제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청 강당에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김주영 영주시장을 본부장으로 24시간 비상 운영체계에 들어갔다. 상황실은 종합상황반과 이동통제 초소반, 살처분 지원반 등으로 세분화, 인력과 장비확보 계획을 마련하고 살처분에 따른 매몰지 확보, 방역상황 관리와 사후처리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현재 발생지와 위험지역, 경계지역 등 30개소의 이동통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 경찰, 군인 등으로 연계한 방역체계를 강화 운영하고 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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