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성로 청년 버스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외 청년예술가 대상으로 42개팀을 공개모집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동성로 일원에서 연중 3회의 공연 기회 제공, 교류활동 및 참가 지원금 등이 지원된다.‘동성로 청년 버스킹’은 4월부터 10월까지(7~8월 혹서기 제외) 청년예술가, 대학생, 시민,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버스킹을 통해 동성로를 버스킹 성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된다.이번 청년예술가 공개모집은 만 19세~39세 국내·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음악, 연극, 무용 등 장르 구분 없이 거리공연이 가능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영상 심사를 통해 총 42팀 내외의 청년예술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팀으로 선발된 청년예술가들은 연간 3회 공연 기회와 팀 규모에 따라 소정의 참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최종 우수 팀에는 대구시장상과 함께 1등 20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의 시상금과 내년도 심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동성로 청년 버스킹 참가신청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사)인디053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학 동아리 참여 ‘오픈 캠퍼스’, 일반 시민도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마이크’,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와의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예술인과 시민, 상인이 함께 공생·번영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동성로 청년 버스킹의 원년인 지난해에는 총 77팀이 참가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념 특별 버스킹을 포함해 총 60회 공연으로 2만4750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했다.이재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성로 청년 버스킹이 대구 시민과 외래관광객에게 청년들의 열정이 가득한 다양한 공연을 접하게 하고 동성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올해도 전국 청년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