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오상도 시의원이 20일 감포읍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 시의원과 한순희 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28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각각 '경주시 감포읍 발전 방안 제안'과 '경주시 스마트 행정 도입 및 활성화'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먼저 오 의원은 2025년 감포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이했지만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새로운 활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감포읍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오 의원은 감포항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및 확장 2019년부터 진행된 ‘어촌뉴딜300사업’·‘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이 행정성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이 개선되고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발생한 감포 어선사고를 언급하며, 어선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는 등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 의원은 감포는 해양스포츠의 명소이며, 신선한 해산물로 대표되는 ‘해파랑’이라는 수산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등 다양한 자랑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와 마케팅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SNS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 의원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솔루션 등을 적용한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활용하는 첨단도시인 스마트 도시에 대해 설명하면서, 경주시도 관련 조례 제정 및 공모사업 추진 등의 노력을 통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음식물 처리기 등의 성과가 있다고 밝혔다.단, 아직까지 사물인터넷 연결 시스템이 되지 않아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며 보문로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걸맞는 버스승강장 에너지 관리 체계가 요구되는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외에도 상습 제설취약지구인 서면·산내면과 불국사·석굴암 방향 도로의 열선 설치로 교통안전 확보 및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하는 등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끝으로 한순희 의원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스마트 도시로서의 경주를 알릴 수 있게끔 조기에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산업기술·관광 등이 연계된 스마트 도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