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이어진 경북 북동부지역 5개 시군 산불의 주불이 28일 오후 5시께 모두 진화됐다. 발화 149시간 만이다.이번 불로 축구장 6만3천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잿더미로 변했다.다음은 산불 발생부터 진화까지 날짜 또는 시간대별 주요 상황.▲ 3월 22일 = 오전 11시 25분께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성묘객 실화로 산불 발생. 산불 대응 3단계 발령.▲ 3월 24일 = 오후 4시 10분께 의성군과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으로 확산.▲ 3월 25일 =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소실. 전체 건물 30동 중 9동을 제외하고 보물인 연수전, 가운루 등 전소.▲ 3월 25일 = 오후 5시께 '산불이 시 전역으로 확산 중'이라며 안동시가 전 시민에게 대피 명령.▲ 3월 25일 = 오후 6시 20분께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으로 불길이 번지는 등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지품면까지 산불 확산.▲ 3월 25일 = 오후 7시께 청송군 청송읍에서 이번 산불 관련 사망자 24명 중 첫 사망자 발생.▲ 3월 26일 = 오후 8시 20분께 안동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병산서원 주변 주민에게 대피 문자 발송. 한때 병산서원과 직선거리 3∼4㎞까지 산불 근접.▲ 3월 26일 = 낮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서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사망.▲ 3월 27일 = 오후 6시 15분께 의성군 의성읍에 굵은 비. 밤사이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에 1∼2㎜ 비가 내리며 유리한 진화 여건 조성.▲ 3월 28일 = 오후 5시께 산림청이 주불 진화 선언. 산불 발생 149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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