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치러진 김천시장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배낙호(66)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충섭 김천시장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관련 기사 11면)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배당선인은 총 선거인단 11만 7704, 총 투표수 5만4663표 중 2만8161표(51,86%)를 얻어 ▲무소속 이창재 1만4658 표(26,98%) ▲민주당 황태성 9481표(17.46%) ▲무소속 이선명 2005 표(3.69%)등 세 후보 모두의 득표 수보다 더 많이 득표해 당선됐다.   배 당선인은 3선 김천시의원 출신으로 김천시의회 부의장과 의장 역임후 출마전까지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를 맡았다.한편 2일 치러진 대구경북 지역 재보궐 선거에서 대구시의원 달서구에서 김주범 국민의힘 후보가, 고령군의원 나선거군에는 나영완 국민의힘 후보가, 성주군 경북도의원 선거에는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무투표 당선돼 여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했다.   그 외 4·2 재·보궐선거의 다른 기초자치단체장 재선거에서는 거제와 아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을 제치며 창당 후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구로구청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곳과 부산시 교육감 등 전국 23곳에서 실시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거제에서는 56.75%를 득표한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38.12%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남 아산에서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7.52% 득표율로 39.92%를 득표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56.03%를 득표해 당선됐다.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는 32.03%, 조국혁신당 서상범 후보는 7.36%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51.82%를 득표해 당선됐다. 민주당 이재종 후보의 득표율은 48.17%였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2일 담양을 찾아 "호남이 있어야 나라가 있다"며 지원 유세까지 나섰지만, '텃밭'에서 일격을 맞은 셈이 됐다.부산시 교육감 재선거(개표율 97.16%)에서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51.13%를 득표해 당선됐다. 진보 진영은 김 후보로 단일화가 됐지만,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정승윤 후보와 최윤홍 후보가 각각 출마하면서 40.19%, 8.66%의 득표에 그쳤다.   광역의원 재보선이 치러진 8곳 중 국민의힘은 4곳(대구 달서, 인천 강화, 충남 당진, 경남 창원마산회원), 민주당은 3곳(대전 유성, 경기 성남분당, 경기 군포)에서 승리했다. 경북 성주는 무소속 후보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기초의원 재보선이 치러진 9곳을 보면 국민의힘은 2곳(경북 고령, 인천 강화), 민주당은 6곳(서울 중랑·마포·동작, 전남 광양·담양, 경남 양산)에서 승리했다. 전남 고흥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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