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한 국민의힘 김석기 국회의원은 본인의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경주지부는 이날 김 의원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며 "정치인으로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과 노동자들은 비상계엄령 포고를 듣자마자 국회로 뛰어갔고 장갑차를 막아섰던 것"이라며 "반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켜야할 공당인 국민의힘과 김석기 의원은 시종일관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의 경우 '12.3 내란' 당시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결의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7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표결하지 않고 퇴장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더 이상 경주시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