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청송·영덕·영양까지 확산됐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경주 시민의 성금이 3억원을 돌파했다.13일 기준 경주시에 기탁된 경북지역 산불 피해 성금은 3억 7700만여원이다.이 중 최고액은 경주시 소재 고려아연 자회사인 스틸싸이클㈜ 최민석 대표로, 3000만원을 기부했다.시는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를 지원하고자 전광판,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특별 모금 창구를 설치한 상태다.이번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특별모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많은 경주 시민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기탁된 성금이 실질적인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