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신공항밀양유치를 염원하는 막바지 촛불행사가 대구중심지에서 펼쳐졌다. 영남권신공항밀양유치 범시·도민결사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7시부터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동남권 신공항 결사유치 대학생 문화 한마당’ 행사와 유치 염원을 담은 촛불행사를 개최했다. 한마당행사는 메인 스트림 밴드의 째즈 공연과 영남을 사랑하는 대학생 모임의 퍼포먼스, 대통령께 드리는 글,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수많은 태극기 물결속에 촛불이 동성로 일대를 붉게 물들이고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직접 접은 소망의 종이비행기가 하늘을 날아오르며 대단원을 장식하게 됐다. 행사와 관련, 강주열 본부장은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을 아직은 믿고 싶다. 남부권 2000만명의 설움과 염원이 담긴 촛불을 통해 좌절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의 꿋꿋한 의지와 기개를 평화적으로 보여 주고자 한다”며 “자신을 불태워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처럼 우리의 간절한 마음과 마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 의사당까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재용 경북단장과 강대석 경남단장 등 4명으로 구성된 1차 단식결사대는 같은날 오후 6시께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에 돌입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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