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역세권이 경주시를 대표하는 부도심권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지난 8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국토해양부에서 경주시 지역종합개발지구를 지정 했다. 이는 경주시가 제안해 경북도가 국토해양부에 신청했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협의를 거쳤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 한 경주시 지역종합개발지구는 건천읍 화천리 977번지 일대 신경주역세권 개발 96만3000㎡와 화천리 산61번지 일대 양성자가속기 배후산업단지 조성에 44만3000㎡ 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이 같은 종합개발은 1단계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을 거쳐 2단계 개발계획 승인, 3단계 실시계획 승인, 4단계 보상, 5단계 공사에 들어간다. 또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 3년 내 개발계획 승인을 득하지 못하거나 개발계획 승인 후 실시계획을 득하지 못하면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이 취소된다. 종합개발지구 지정을 위한 가상 개발계획에 따르면 신경주역세권은 4800세대 12800명이 거주 할 수 있는 신도시 개념의 개발로 보고 있다. 신경주역세권의 토지이용계획은 주택용지 24만6311㎡,상업용지 6만8352㎡,문화관광용지 2만3069㎡,특화용지(실버타운,첨단문화컨텐츠단지,양성자인프라단지)13만7064㎡,공공용지 48만8204㎡로 나눌 계획이다. 양성자가속기 배후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가상 개발계획에 따르면 산업용지에는 양성자가속기관련 미래원천기술인 NT,IT,BT,ST,ET, 의료기술분야 등 친환경산업 육성에 22만4283㎡, 지원용지에는 유통 물류시설,지원상업시설,주거용지 등 3만3080㎡,공공용지에는 공공청사,공원 등 18만5637㎡로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들 두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에 3289억원과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설에 1139억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 지역종합개발지구 지정으로 지역종합개발의 첫 단추를 끼운 만큼 공사가 완공되면 최대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시가 첨단기술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균형있는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 또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증가와 주민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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