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난 9일 시청상황실에서 『2011 시정연구팀』 연구논문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는 이태암 시장권한대행과 자문교수, 시정연구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연구논문에 대한 발표와 자문교수의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시정연구팀은 지난 4월 7개조 14명으로 구성하여 8월말까지 5개월 동안 각자가 정한 과제에 따라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팀원은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선진지역을 견학하고 전문서적을 탐독함은 물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8월말 「SNS를 활용한 경산시립박물관 운영전략」, 「경산시 한옥단지 조성방안」, 「경산대추 명품화에 관한 연구」 등 총 8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이날 논문발표는 제출된 논문을 토대로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어 그 열기가 학술대회장을 방불케 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승환 기획예산담당관은 “예년에 비해 연구팀원의 연령대가 낮아졌고, 그에 따라 시정에 IT기술을 접목한 논문이 상당수 발표되었으며, 한옥단지 조성, 경산의 세계화 방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논문과 마을회관에 친환경 기법을 도입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발표되어 어느해 보다도 연구팀원들의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으로부터 창의성, 시정 접목 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팀에게는 시상과 해외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1998년부터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시정연구팀은 지난해까지 총 335명의 공무원이 참여해 214건의 연구과제가 발표되었으며, 이중 52개의 과제가 시정에 반영되어 역동적 경산건설에 보탬이 되고 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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