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오사카 이시하라홀에서 재일교포 청소년 및 시민 300여명을 초청해 가을, 그리운 고향’이라는 주제로 펼침-교감-치유의 세 테마로 나눠 연주회가 열린다. 연주회에서는 교향곡부터 아름다운 감성의 멜로디 애니메이션 OST, 언제나 들어도 좋은 우리 가곡, 감동의 영화 OST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경주시와 주 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 오사카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세계 첫 데뷔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4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경주시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4월 창단됐다.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는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단원들은 학업과 연주를 병행하면서도 성실과 열정으로 주말 내내 휴일을 반납한 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강우(체육청소년과장) 단장 이하, 김동욱 지휘자, 전준호 단무장을 중심으로 각 파트 트레이너들의 헌신적인 지도와 연습으로 창단 이후, G20 개최기념 보문호 축제 축하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창단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오사카 초청 연주회는 그 어느 공연보다 의미가 크다. 고향을 떠나 사는 오사카 교민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김석기 총영사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고, 특히 김석기 총영사의 고향에서 오는 청소년들을 위해 클래식 연주자라면 한 번쯤은 서고 싶은 오사카 이시하라 홀을 마련해 주고, 교민은 물론 오사카 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교민들과 오사카시민을 위한 경주시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하는 것은 경주시와 경주시민의 자랑이다”며 “재일교포 청소년, 교민과 더불어 오사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세계를 향해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 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석기 총영사는 “이번 오사카 공연이 교민들과 오사카 시민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글로벌한 마인드와 민족적 자긍심을 부여 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에 보람을 느끼며, 향후 미래의 지역사회를 위한 재목을 키우는 데 한 몫을 하게 되어 지역출신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오사카 공연으로 경주시 청소년 챔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연주회 뿐 아니라 김석기 총영사와의 만남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목표를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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