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다자·양자 대결에서 모두 7%포인트(p) 이상 앞서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뒤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42.3%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4.5%)에 7.8%p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4%) ▲정의당 심상정 후보(5.4%)의 순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도 윤 후보는 47.6%로 이 후보(40%)를 앞섰다. 다자대결(7.8%p), 양자대결(7.6%p)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국가경제를 가장 잘 이끌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를 꼽는 응답자 비중이 40.2%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31.1%에 그쳤다.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두고는 47.7%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전국민에게 추가지급 하자'는 대답은 22%에 그쳤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요소수에 이어 마그네슘도 품귀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마그네슘 관련 사항도 긴급 점검을 계속 해오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장기수급대책에 따라 필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예산안 경제부처 부별 심사'에서 "요소수는 시작이다, 중국발 마그네슘 비상이 걸렸다는 많은 관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력난으로 마그네슘 생산에도 차질을 빚으며 생산량이 평소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이에 국내 산업계에서는 요소수 대란에 이은 마그네슘 품귀도 우려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마그네슘의 99%는 중국산이다. 김 의원은 이어 "희토류에 대해 정부의 컨틴전시 플랜, 비상 대응 방안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박 차관은 "비축물자를 지정했고, 지난 8월 희토류를 포함한 희소금속 대책을 세웠다. 100일치를 비축하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새벽 낙상사고로 입원한 부인 김혜경씨를 간병하기 위해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인 사정으로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레 취소하는 바람에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애써주신 119 구급대와 의료진 그리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별 탈 없이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며 "제가 인권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뛰어드는 바람에 하지 않아도 됐을 고생을 많이 겪게 했다. 힘들고 화가 날 법한 상황에서도 늘 제게 힘이 되어주는 아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을 축내고 있던 아내에게 저는 평생 두고 갚아도 다 못 채울 빚을 지고 있다"며 "대선 후보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편이고 싶다. 오늘 만큼은 죄송함을 무릅쓰고 아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이 "내년 문체부 예산에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9일 김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2년 예산안 심사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주문하며 "대구 북구에 있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대해 2015년 문체부에서 용..
경북도의원들이 8일 제32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청과 도교육청 전반에 대해 도정질문을 통해 개선과 불합리를 질타했다.김하수(국민의힘, 청도)의원은 경북 도내 시군 간 균형발전 대책, 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 방안, 그리고 농업인 안전보장 체계 구축 마련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경북도내에는 울릉도, 독도, 청도의 세 개의 섬이 있다고 운을 띄운뒤 "시군 간 균형발전이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경북은 균형발전지표에 있어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청도는 경북도의 각종 균형발전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경북형 균형발전지표'개발을 통해 균형발전도가 낮은 지역에 공모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 추진과 평가에 가점을 부여하고, SOC사업 이외 일자리·문화·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경북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동업(국민의힘, 포항)의원은 경북도 환동해본부 확대
윤석열(사진)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요소수 대란에 대해 "야당도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적극 협조할 것은 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는 긴급히 호주에서 요소수 2만 리터를 들여왔다고 발표했지만, 2만 리터는 실제로 20톤에 불과하다"며 "이대로 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물류 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물론, 민생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소방서에 몰래 요소수를 기부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 국민은 정말 위대하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가 닥쳤을 때, 나라 먼저 걱정 하고 스스로 행동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정부는 필사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위기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에 책임을 묻거나 비판하는 일은 뒤로 미루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민생논의 1대1 회동' 제안에 대해 "무슨 의미인지 저도 정확히 모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헌정회관을 찾은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일정 소화 과정에서 잠깐 들었는데 생각해보겠다.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제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 후보의 회동 제안을 두고 "느닷없이 '정치쇼' 하듯이 만날 건 아닌 것 같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남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나라의 미래,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할 1대 1 회동을 제안한다"며 "그 회동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이 주장하고 민주당이 동의하는 민생 개혁안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도 윤 후보의 예방 자리에서 "(이 후보와) 자주 만나셔서 대한민국의 미래 특히 코로나 이후 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폭풍이 가시지 않고 있다. 홍준표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자 그를 지지했던 2030세대들이 줄지어 탈당하는 가운데, 탈당자 수를 '40명'이라고 한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준석 당대표간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김재원 최고위원은 8일 "중앙당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전당대회 종료부터 오늘 정오까지 확인된 탈당자 수는 40명이라고 사무총장에게 들었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지역에서 탈당을 하면 중앙당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겠지만 하여튼 접수된 건 오늘 정오까지 40명"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을 지지하는 2030세대들이 많은 '에펨코리아'사이트에는 경선 발표 직후인 지난주 금요일부터 국민의힘 탈당 인증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탈당은 자신들이 지지한 홍 의원이 패배하자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의 일종인데, 지도부인 김 최고위원의 '40명 탈당' 발언이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해당 사이트에는 조롱받는 기분이라며 주변인의 탈당을 독려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지지층 확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청년 지지층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윤 후보에 비해 강점인 행정경험을 부각시키는 정책 차별화 행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강한 정권심판론이 모든 이슈를 덮어버리며 야당에 경선 내홍을 무색케하는 압도적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는 형국이어서 이 후보의 전략이 과연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후보는 8일 선대위 회의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 대해선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이 민주당과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후보는 또 성난 부동산 민심을 의식한 듯 "상상 못할 대규모 주택공급"을 재차 거론했다. 이어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대책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 시스템을 우리가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다. 2030 남성 지지층에게서 열광적 지지를 받던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 MZ세대가 무주공산이 될
더불어민주당은 8일 6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두고 재원 방안과 1인당 지급 규모를 이번 주 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세원을 정부는 빚 갚는데 얼마 쓰고 지방에 내려주겠다 이런 논의를 지난번 추경할 때도 물 밑에서 했다"며 "어느 정도 접근 됐을 때부터 고위 당정에 올렸던 거기 때문에 이번에 대상을 추계하고 당과 정부, 국민의 입장을 정확하게 가능성에 대해 빠른 시일 내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에 태우려면 (오는) 12월2일(국회 예산안 처리 시한) 전, 이번 주 안에는 결정 내고 협의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맞다"며 "가용자원이 될 수 있는 초과 세수가 대략 10~15조원 정도다. (그러나) 이걸 다 쓰지는 못 한다. 빚 갚아야 하고 지방교부금 등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돈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빚내서 국채 발행해서 하는 방법도 있다. 재원 규모에 대해선
영주시의회 조례연구회(소속의원 김화숙, 이규덕, 김병기, 이상근)는 지난 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영주시 자치법규 일제정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조례연구회’는 지난 4월 영주시 자치법규를 일관성 있는 법체계로 정비해 적법성 및 신뢰성 확보를 목표로 구성된 영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3개월여 간 진행되어 온 연구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로 ▲영주시 자치법규 일반현황 조사 및 문제점 ▲불합리한 자치법규 일제 정비 및 영주시 특성에 맞는 자치법규 제안 ▲자치법규 관련 각종 문헌 자료 연구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연구 결과 상위법령 재개정 사항 미반영, 상위법령 위반,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등의 이유로 총 50여 개의 자치법규가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조례연구회 회원들은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 절차를 논의했다.김화숙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 집행부와 심도있는 논의를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요소수 품귀 현상과 관련, "당정이 협의해서 지금 당장 급한 일시적 공급부족 문제를 특사단 파견 방법 등을 동원해서라도 최대치의 대책을 강구해보는게 좋겠다"고 지시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요소수 관련 긴급점검회의에서 "우선 공급이 근본적으로 왜곡되며 생긴 문제 같다. 송영길 대표도 각국에 공급 가능한 라인을 다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근본적인 장기대책은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기반 확보일텐데 단기적인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코로나19 마스크 대란을 거론하며 "안그래도 부족한 공급물량을 매점매석하거나 공급·유통라인이 혼선을 빚으며 문제가 격화될 수 있다"며 "물가안정법에 따른 3단계 조치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치 않겠나"라고 짚었다. 이어 "매점매석 관리 통제와 필요하면 가격 통제, 더 나아간다면 수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30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홍준표 의원에 '구원'의 손길을 보냈으나 홍 의원이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윤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며 경선을 함께 치른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에 '원팀' 선대위에 참여해 줄것을 요청했다.특히 홍 의원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의 전당대회에서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저의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라며 "멋진 위트까지 곁들인 낙선인사와 국민과 당원에 보여준 맏형 다운 그 미소,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선배님과 다른 두 후보님이 보여주신 원팀정신때문에 전당대회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며 "우리당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감동적 승복과 단결을 이뤘을 땐 승리했지만 그렇지 못했을 땐 패배했다"고 우회적으로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다. 윤 후보에 대한 2030세대의 지지가 낮은 상황에서 경선 직후 홍의원에 쏠렸던 젊은
경북도 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가 "경북북부지역 거점 공공의료원인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인 김천고 출신의 문기혁(57)후보자는 도덕성과,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이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을 담은 인사검증 경과보고서가 채택돼 원장으로 직무능력에 귀추가 주목된다.경북도 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가 지난 4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문기혁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하수) 소속 8명 위원과 의장추천 3명 위원(권광택 의원, 김대일 의원, 박태춘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인사검증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의료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남다른 만큼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이어갔다. 임미애(의성)위원은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고자 구체적인 자료 제출이 필요하며 학회 추천서를 추가로 받는 등의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안동의료원이 2차 의료기관이면서 경북북부지역의 거점 공
지난 5일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검찰총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권에 도전하는 기록을 남겼다.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겨누며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웠던 윤 후보는 검사 시절 쌓아올린 '법치의 상징'이라는 기대감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지만 대권 도전 과정에서 거듭된 실언으로 '정치 신인'으로서 혹독한 신고식도 치렀다.그는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2019년 7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에 취임했으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를 계기로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은 끝에 지난 3월 임기를 142일 남기고 사퇴했다. 검찰에서 26년 일했다. 퇴임 후 118일간 잠행하다가 지난 6월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7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난 대선 대통령후보(당시 자유한국당)였던 홍준표 의원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5일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 강골 '칼잡이' 문 정부와 각 세우다 윤 후보는 1960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대학교수 부부의 1남 1녀 중 첫
대구동구가 지난 5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2021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유공자에 대한 격려로 양성평등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 좋은 세상, 성 평등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 유공자 표창, 양성평등 실천 결의문 낭..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패배에 승복한 홍준표 의원이 7일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돼도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전당대회장에서 이미 밝힌대로 경선을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안개속 경선으로 흥행을 성공하게 한 것"이라며 "그 역할은 종료됐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한 조성은 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6일 조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됐기 때문에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며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이 탈당 사유임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던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보수의심장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후보는 5일 오후 대구의 최대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표 결집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에 맞춰 대구를 방문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본선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고 고향인 TK를 찾아 자신에 지지세를 과시하며 기선을 제압하고자 의미가 강하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오후 2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결과 발표 후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자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또 다시 편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