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 기초단체장 공천을 받지 못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 구도에 변수가 되고 있다.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울릉군수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된 남진복 경북도의원이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천을 신청한 후보가 2명이어서 경선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왜 나를 공천에서 배제했는지 모르겠다"며 반발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수 선거에서는 남 도의원과 남한권 현 군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여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병수 전 군수와 보수 3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문경군수 선거에서도 최근 국민의힘에서 공천 배제된 신현국 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시장은 납품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 대한 감사 중단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그는 "2심을 앞두고 있어 무죄 상태"라며 무소속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이로써 문경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나오는 신 군수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학홍 전 경북 행정부지사 등 보수 후보 간 대결이 예상된다.포항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박승호 예비후보도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공천 발표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번에 함께 컷오프된 김병욱 후보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어서 공천 배제 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가 일찌감치 나돌았다.박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게 되면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박용선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이밖에 공천을 받지 못한 김광열 영덕군수 예비후보, 우병윤 청송군수 예비후보도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한 상태여서 보수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지역 정계 관계자는 "경북이 보수 지지가 강한 지역이긴 하지만 바닥 지지층이 공고한 보수 성향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선다면 국민의힘 후보도 안심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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