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구원과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이 앞으로 동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한 자리에 앉았다. 23일 대구와 광주, 전남 발전연구원장들은 이들 지역의 종합발전계획수립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미 지난해 대구와 경북, 광주와 전남은 공동으로 연구용역비를 부담해 발전계획수립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협약을 맺은 상태다. 앞으로 연구원들은 지역 간에 차별적인 문화와 경제 활동 등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이를 통해 권역별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사람의 행동은 생각(마음)이 앞선다.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하여 행동하는 것을 신중하다고 한다. 행동으로 옮길 수 없는 일도, 언제나 마음만 바쁘게 작용한다. 그리고 정성에는 사랑이 깃들어 있어야 하고, 사랑하는 곳에는 마음뿐만 아니라, 물질이 따른다. 그래서 정성 드려 키운 자식에게는 있는 것, 가진 것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그런 연유이다. 사람의 생각은 여러 곳에 뜻을 두고 있지만, 그 가운데 국한된 곳이 있다. 생각이 함축되고 좁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잊을 것은, 잊으려고 애쓰고 안타까운 마음은 정을 떼지 못해 두고두고 생각하고 애절하게 생각한다. 어디에다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생각의 범위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정성(精誠)은 참되고 성실한 마음을 뜻한다. 정성은 인간이 가지는 가장 밝은 빛이요, 아름다운 향기요, 숭고한 힘이다. 우리에게 삶의 기쁨을 주는 것은 정성이다. 정성스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스러운 말씀과 행동은 우리의 생활을 훈훈하게 해주고 우리의 정신을 즐거움으로 가득 차게 한다. 인생에게 보람과 희망을 주는 것은 진실로 정성이다. 인간의 정성 중에서도 제일 지극한 정성은 아마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것과 부부간의 정성일 것이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정지가 생겼을 때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행하는 생명구조 행위다. 심정지가 생기면 호흡과 순환이 멈추게 되며 이때 심폐소생술을 통해 인공호흡과 인공순환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내 자발적 순환이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심정지를 확인하는 대로 최초 발견자는 먼저 119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후에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가슴압박을 진행하면 된다. 심정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며 또 심정지 발생장소는 대부분 의료기관이 아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3배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가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4%에 불과한 반면 심폐소생술이 일반인한테 제대로 보급된 선진국의 경우 생존율이 15~18%나 된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요령과 방법을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대목이다. 이는 시행률 비교에서도 잘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선 심정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2~10%에 불과하며 반면 응급의료 선진국에서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무려 30~50%에 이른다.
우리는 자고 일어나면 첨단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살고 있다. 행정정보 또한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인력들을 배치하고 있는 추세다. 주민들은 행정 정보를 대부분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검색하고 확인하는 것이 일상생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행정기관은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예산지원은 물론 최소한 주민보다는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상주시의 홈페이지 전자북(e-book)은 상주시가 추구하는 ‘2012 상주비전’에 걸맞지 않게 구성해 놓고 있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에서 22일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나서서 모처럼 양국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조짐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초래돼 안타깝다. 그동안 대구시와 경북도는 일본 기업과의 유대 관계를 통해 양국의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미 지난달부터 경제 관련 사절단이 일본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맺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기업들이 대구, 경북지역 투자를 위해서 곧 대구와 경북을 방문할 계획도 잡혀 있는데 22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를 강행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지나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비대위원장이 드디어 민주통합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20일 열린 방송기자토론회에서였다. 빅위원장은 작심한 듯 “심판을 받아야 할 집단이 심판을 하겠다고 나서니 적반화장”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폐족’이라며 한껏 자세를 낮추던 그들이 아니냐며 반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TV화면을 통해 박위원장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고 참석자들도 일순 놀란 표정이었다. 민주통합당은 이미 정권심판론과 책임론, 부정부패를 총선 이슈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 5년간 이명박정부와 이 정권이 추진해온 일들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선거에서 이기면 국정감사와 청문회를 실시하겠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한발 더 나아가 한미FTA는 폐기하겠다고도 했다. 4대강 살리기도 예외가 아니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따가운 시선속에 비상체제를 가동, 당명까지 바꾸며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는 동안 야당은 일찌감치 선거전략을 수립,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새누리당으로서도 이제는 국면전환이 필요했을 것이다.
최근 울진지역은 고유가 등에 의한 경제적 부담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화목보일러의 과열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되어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주민들이 화목보일러가 가스나 유류보일러에 비해 위험성이 덜하다는 인식이 화재 발생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화목보일러 사용자의 부주의에 의한 안전의식 소홀이 주요원인으로 이러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화목보일러 화재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만큼 불티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으로 재의처리를 확실히 해야한다. 둘째, 연통이 지나가는 부분이나 천장부분이 가열되지 않도록 일정한 거리를 두고 주변에도 가연물을 적치해서는 안된다.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하는 관광 사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서 각 지자체들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관광 산업은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활성화 되기란 쉽지가 않다. 그만큼 관광 산업은 하루아침에 번창하기도 힘든 사업이기도 하고 오랜 기간 동안 준비와 각종 시설 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반면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에서는 이 사업 만큼 좋은 사업이 없다고 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고 여러 분야에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정도로 해 볼 만한 사업인 것이다. 대구시가 대구의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의료관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대구에는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각종 의약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시설과 기반을 갖추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4.11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지면서 탈법, 불법 선거 운동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불, 탈법 선거는 공천 경쟁이 치열하면 할수록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거관리위원회의 강력한 감시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돈 선거를 신고하면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으면 최고 50배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금품을 제공하는 후보는 말할 것도 없이 후보 자격이 박탈당하고 사법 처리를 받게 되지만 금품을 받은 사람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기 때문에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 하는 것이다. 또 특정 후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는다면 그 사실을 신고만 하면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을 받기 때문에 신고하고 포상금을 받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인 것이다.
경북도가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이미 정부의 ‘유통산업발전법’ 공포에 대응해 대형마트와 SSM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디 때문이다. 대형마트의 거리제한 규정에 업체들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동네 상권이 몰락지경에 빠져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규제 조치가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정부의 법제정에 따라 경북도가 조례를 통해 규제에 나서는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것이 다행이다. 이번에 경북도가 대형마트와 SSM을 규제하기로 한 주요 내용으로는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추진이다.
경북도가 연초부터 국제유가 상승 등 물가 상승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물가잡기에 전력을 다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 통계청이 발표한 경북도의 1월말 소비자물가는 전년에 비해 3.2%가 상승했고 각종 주변 요인으로 봐서는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정부에서는 경북의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삼걸 행안부 차관이 경북을 방문해 물가대책 전반에 대해서 보고를 받고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미 연초에 상수도와 가스, 각종 교통 요금이 들썩이면서 불안한 물가 오름세 조짐이 보였으나 일단 경북도가 공공요금의 인상 억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겨울철에도 등산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산은 갖가지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준비없이 또는 안전상식 없이 산에 오르면 뜻하지 않는 사고로 낭패를 볼 수 있다.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 등반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도 많은 위험을 지니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길을 잃은 사고 가장 많은데, 특히 겨울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평소 익숙한 지형일지라도 지표면의 지형지물이 눈에 덮일 경우 판단이 흐려져서 자칫하면 정상적인 등산로를 이탈, 길을 잃고 방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체력소모가 극심한 겨울 산이므로 무리한 산행일정을 일단 피해야 한다. 자칫 동사와 동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헌신에 강요가 없다면 순수한 것이다. 그리고 희생에는 반드시 한쪽은 손해를 보고, 또 한쪽은 손해를 입기도 한다. 적은 것이던, 큰 것이던 재산이나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어려운 일이다. 거기에는 반드시 헌신과 희생의 각오가 따라야 한다. 그리고 인색한 마음이나 아까운 마음이 생기면 결코 해낼 수 없는 힘든 일이다. 요즘 방송에 자주 거론되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서 ‘나눔의 행사’가 보도될 때 세상은 결코 삭막하지만은 아닌 것 같다. 생전 알지도 못하고, 먼 피붙이도 아닌데 거액을 기증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마음도 앞서 안달이 난다. 나는 할 수 없을까?, 나는 왜 안되는가? 자괴감을 느낄 때가 문득문득 생겨난다. 신체의 일부도 나눈다. 장기를 기증한다는 것은 내 몸을 희생 시키고 헌신하는 영웅적 결단이다. 기증은 주는 것만이 아니다. 그 속에는 애정과 결단, 그리고 희망이 내포된 것이다. 헌신과 희생이 있어 더욱 값진 것으로 귀하다. 지난 구정을 앞두고 30대 장래가 촉망되는 한 엘리트 청년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새벽까지 과로한 탓인지 뇌출혈로 그만 쓰러졌다. 죽음을 예감한 가족들은 뇌수술을 해도 깨어나지 못하거나 식물인간이 될 아들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고 싶지 않자 수술을 포기하고 뇌사 판정에 가슴을 쥐어뜯었다. 평소에 장기이식을 희망하던 가족들처럼 막상 기로에 선 안타까운 심정에 가족들은 번민하게 되었다. “장기를 기증하면 아들이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아들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내놓기로 전 가족이 합의한 것이다. 마침내 최종 뇌사판정이 내려졌고 만성신부전증으로 가가8년, 10년간 신장 이식을 기다려온 30, 50대 남성이 신장을 하나씩 받게 되었다. 양쪽 각막은 70대, 40대 여성에게 하나씩 이식됐다는 것이다. “젊고 건강한 장기를 받았기 때문에 수술 결과가 좋아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뼈・피부・심장 판막 같은 조직도 기증해서 앞으로 피부 이식이 필요한 화상환자나 뼈 이식을 해야 하는 골수암 환자 등 수십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일선 자치단체들은 각종 계약을 하면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정 계약금액 이상을 입찰하도록 하는 규정도 있지만 일정 금액 이하이거나 긴급을 요하는 경우 수의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다. 특정업체에 지속적으로 몰아주는 행태가 있을 수 있고 사전에 미리 특정 업체와의 계약 금액을 논의하기 때문에 계약 당사자는 자칫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수의계약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예산을 절약할 수도 있고 입찰로 인한 시간적 소요를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입찰 경쟁이 심해 낮은 금액으로 낙찰이 이루어질 경우 저가의 공사가 진행될 수도 있지만 수의계약은 미리 공사의 견적을 정하기 때문에 저가 공사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대구-경북이 과거 한 뿌리임을 찾아 동반성장하기 위한 길을 찾는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엄연한 자치단체지만 사실상 대구-경북은 같은 생활권일 뿐 아니라 대구시민이 경북도민이고 경북도민이 대구시민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대구의 도시형이 경북의 농업형과 어울린다면 명실상부하게 같은 문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고 이를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길은 너무나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 도시의 단체장이나 관련기관, 관련 공직자들이 소통을 통해 연계 사업을 발굴하는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 먼저 양 도시는 오는 3월 12일부터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개최되는 제6회 세계물포럼에 공동 참석해 차기 개최지 인수식에 참석한다.
선비라 하면 용모와 학식을 두루 갖춘 사람을 일컫는다. 고고한 인품에 언행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학자다운 인품(人品)을 먼저 겸비해야만 한다. 평민과는 달라 어디선가 품위가 있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자라야 한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고을마다 서원(書院)이 있고, 거기에 배출된 서생(書生)들이 많아 존경의 대상이 되고 했다. 수년간 학문을 위해서 가정을 떠나 먼 곳으로 유학을 가기도 하고, 가정과 가족을 멀리하고 오로지 학문연마에만 많은 시간을 바치게 되고, 돈하고는 정말 거리가 먼 선비들이 많았다.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아직도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선비는 올곧은 언행에 품위와 지식을 겸비한 겉모양이나 자세가 학같이 고결한 인품을 지닌 양반으로 생각된다. 논어의 자로편에 보면,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선비라 할 수 있겠습니까?” 공자님의 대답은 “언제나 수치심을 가지고 자기의 언행을 욕되게 하지 않고 사방에 외교 사절로 나가면 임금이 명한 바 사명을 다하여 왕명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선비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자공이 다시 물었다. “그 다음 가는 사람은 어떠합니까?” 공자의 대답은 “일가 친족들로부터 효자란 칭찬을 받고 온 마을 사람들로부터 우애롭다고 칭찬을 받는 사람이다” 자공이 “그다음은요?” 하고 물었다. “말하면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반드시 성과를 거두면 딱딱하고 강직하기만 하여 소인이라 하겠으나 그래도 역시 그 다음쯤은 갈 수 있는 사람이다” 하고 대답했다. 선비는 명예를 위해서 죽음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에서 “백성은 이득이 있는 곳에 모이고 선비는 명분이 있는 곳에 죽는다”고 한다.
날씨가 조금씩 풀리자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기 때문에 해빙기의 산은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등산로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으며, 질퍽한 길도 많다. 또한 계곡의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바위틈이 벌어져 있으며, 낙석 위험 또한 높다. 겨울산 못지않게 사람의 몸도 아직까지 얼어있는 시기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신진대사는 아직 활발하지 않다. 이럴 때 갑자기 산으로 나서게 되면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또한 해빙기 산행의 위험요소 중 하나가 낙석과 산사태이다.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암석이나 지표가 무너져 내린다. 봄철에 산악지대의 도로를 달리다보면 토사방지용 시설물들 사이로 쏟아져 내린 흙더미나 돌무더기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현상 모두가 해빙기 산사태라고 볼 수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범일 대구시장이 서로 자치단체를 교차 방문해 특강을 한다. 지난 연말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일일 자치단체장으로 교환 근무를 하면서 양 자치단체 공무원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 지사는 20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0 여명을 대상으로 ‘대구, 경북 다시 한번 역사의 전면에 나서자’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범일 시장도 답방 형식으로 27일 도청 강당에서 경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강의를 펼치기로 예정돼 있다. 이미 양 자치단체 간부 공무원들은 올 연초 서로의 자치단체를 방문해 대구, 경북이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의견을 나눈 바도 있다.
우리 사회의 고질병 가운데 하나인 고학력 우선주의다. 현 정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인식하고 고졸 취업의 문을 개방하라고 기업체는 물론 공기업까지 강력하게 지시했다. 고학력 우선주의는 고교생들의 피 터지는 입시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초등학생부터 과열이 조장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 지금부터라도 해결하지 않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에 정부나 기업, 자치단체까지 나서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고교 졸업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키우면 사회에 진출했을 때 불이익이 따르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능력 우선주의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지금의 50대 이상의 국민들은 대가족제도의 가정에서 성장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3대가 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삶이 층층시하였다. 매일같이 어른들의 잔소리와 간섭 밑에서 성장 했기에 그 말씀을 늘 교훈이요, 약으로 여겨왔다.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시면 살아온 경험이 풍부해서 다소 심한 조치가 있어도 항상 순종하며 살아왔다. 그런 생활을 요즈음에 와서는 간섭으로 여기는 경향이 많아 사회상이 달라지고 있다. 필자도 팔남매 가정에서, 위로 어른이 많아서 항상 간섭을 받아오면서 그런대로 곧게 살아왔다. 어른의 말씀이면 그것이 곧 명령이요, 순종이었다. 사람은 나이 많이 먹은 사람이 최고다. 물론 계급사회는 상하가 있고, 학교에서는 선후배가 있으며 명령계통에는 서열이 있다. 직접 관계없는 일을 부당하게 참견하는 것을 ‘간섭’이라 한다. 옛날에도 부모・형제의 간섭은 약이요, 교훈으로 삼고 오히려 간섭 받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요즘 사람들은 간섭받기를 무척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