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도서관(관장 김희철)은 '알고 보면 재미있는 우리고장 문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안동 관내 초등 4~5학년 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겨울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겨울독서교실은 도서관 이용예절, 안동의 유래와 역사, 하회마을과 류성룡, 도산서원과 이황, 임청각과 이상룡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입체퍼즐 만들기, 나만의 탈과 책씻이 떡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참가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며 우리고장을 사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서교실에 참가한 안동송현초 정수진 학생은 "독서교실을 통해 많은 책을 읽고, 내가 사는 안동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아가고 싶다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고, 특히 책씻이 떡 만들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도서관에서 관내 초등학교 방학기간에 맞추어 연 2회 운영하는 독서교실은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독서의 필요성과 책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대구문화재단이 생활 속 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 대구 생동지기(생활문화동호회)'를 모집한다. '생동지기'란 생활문화동호회 지기(知己-자기의 가치나 속마음을 잘 알아주는 참다운 벗)라는 뜻으로 대구를 거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생활문화인들의 모임을 의미한다. 대구문화재단은 이들 생동지기와 '일년 365일 내내 문화붐을 일으키자(문화붐365)'는 슬로건 아래 2018년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은 시민중심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기반 조성을 위해 시민 스스로의 적극적이며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생활문화 선진 도시 대구'를 실현하고자 한다. 생활문화동호회들은 대구 생동지기 가입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입이 승인된 생동지기에게는 2018년 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 공모신청 자격이 주어지며 향후 생활문화동호회 공연활동지원사업(도시철도 특화공연·토요도심공연), 생활문화축제 등에 참가도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활동경험이 있는 대구 생활문화동호회이며 생활체육을 제외한 문화예술 전 분야의 동호회가 가입 가능하다.
힘겨운 농삿일을 서로 품앗이로 함께 하며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불렀던 두레소리(농요, 들소리) 전국 대표들이 구미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제31회 전국두레소리연합회 정기총회가 지난 9일 구미 지산동 소재 '구미발갱이들소리전수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예천 통명농요보존회를 비롯한 경북지역 5개 농요인 상주민요, 예천공처농요, 안동저전동농요, 구미발갱이들소리와 서울 마들농요, 부산 수영농청놀이소리, 대전 들말두레소리 등 전국 10개 무형문화재 보존회 대표와 전수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7년 사업 결산보고와 2018년 사업계획 승인 및 연합회회장을 비롯한 새 임원진 선출 등이 진행됐다.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에는 서울 마들농요보존회의 김완수 회장이, 부회장에는 충남 홍성 결성농요보존회의 이선종 회장, 부산 수영 농청놀이소리보존회의 유정오 보유자,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의 안강호 이사장이 각각 선출됐다.
영천시 시안미술관(관장 변숙희) 학예실장인 김현민 큐레이터(40·사진)가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정부 포상'에서 미술관 발전 유공자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미술관 발전유공자로 선정된 김현민 실장은 우수한 시각예술분야 자원발굴과 국내외 현대미술자료 연구활동은 물론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수도권과의 문화격차 해소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민 실장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제1종 등록미술관인 시안미술관의 학예실장으로 근무 중이며 이번 문화부장관 정부포상 수상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김실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큰상을 잇달아 받게 되어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더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무술년을 맞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며 지역을 빛낼 국악인 리다(본명 김나혜) 양을 지역 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신문이 만나봤다. 리다 양은 2009년 김천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4년 경북대 국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2015년 Miss Green Korea '善'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창작음악극 '흰 소 이야기'를 기획 연출하기도 했다.
칠곡군 성균관유도회 석적지회(회장 이성형)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글로벌 윤리의식을 심어 주기 위한 '2018년 생활예절 인성교육' 개강식을 지난 8일 석적농업협동조합 강당에서 가졌다. '2018년 생활예절 인성교육'은 방학을 이용해 석적읍 내 초·중학생 62명이 신청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성인도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가정예절과 새마을정신', '기본예절', '전통 우리 절하는 법', '사자소학', '역사 바로알기' 등 다양하고 알차게 편성됐다. 교수진도 김윤오 칠곡성균관 유도회장 등 7명의 저명한 분들이 맡아서 진행한다.
가야금의 고장 대가야 고령에서 가야금의 선율을 담아낸 '가야금의 향기'라는 콜드브루 커피가 대가야읍에 살고 있는 전홍태 바리스타에 의해 개발되었다. 신선한 원두로 매일 직접 로스팅하는 '가야금의 향기'는 커피 전문점인 '전홍태 Coffee'에서 5년간의 시음과 연구과정을 거쳐 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콜드브루란 차갑다는 뜻의 '콜드(Cold)'와 끓이다, 우려내다는 뜻의 '브루(Brew)'의 합성어로 분쇄한 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를 뜻하는데, 이러한 점이 우리 전통의 깊은 소리를 내는 가야금과 공통점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가야금의 향기'라는 커피 브랜드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했다. 전홍태씨는 개발 이전부터 우리 전통 가야금 소리와 다양한 분야에서 퓨전을 시도하여 왔으며 전통의 소리 가야금과 서양 전통음악인 클래식의 협연, 젊은 세대들의 화려한 춤을 선보이는 비보잉과의 만남 등 다양하게 접근하였다. 특이하게 이번에는 전통의 소리를 커피와 접목을 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경북신문=장성재 기자] 일제강점기에 빼았겼던 고려 14세기 말 순동 '고려 불감'이 국내로 다시 돌아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후원 단체인 (사)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로부터 고려 불감을 기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기증 받은 고려 불감은 일제강점기 대구의 병원장으로 고미술 수장가였던 이치다 지로가 소장한 후 광복 이후 그의 가족이 일본으로 가져갔고, 약 30년 전에 일본 고미술상이 구입해 가지고 있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은 2017년 모금을 시작했고 일본에 있던 고려 불감과 관음보살상을 구입하고,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기증을 하게된 것이다. 고려 불감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리건판 사진만으로 전해져 오다가 이번 국립중앙박물관회의 노력으로 국내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제3회 기획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영양지역의 공립 및 사립 초등교육기관에서 촬영된 졸업사진이나 앨범을 수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영양지역에는 1908년에 개교한 '사립영흥학교(현 영양초등학교)'를 비롯해서 1975년 개교한 '용저분교'까지 총 37개의 초등학교 및 분교가 설립되었는데 농촌의 공동화와 인구감소로 인하여 현재는 7개소만 남아 있다.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주시하고 사진을 통하여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초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감으로써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집하고 있는 사진자료는 1900년부터 1970년 말까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관내의 모든 초등교육기관에서 촬영된 졸업사진과 앨범으로 수집된 모든 자료는 복사한 뒤 원본은 소유자에게 반환된다. 해당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분은 오는 6월까지 영양산촌생활박물관 학예연구실(054-680-5368)로 연락하면 된다.
의성군은 질 높은 체험교육의 수요증대로 인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의성 조문국 박물관 가족문화 체험실 유료화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 탈 만들기, 금관 만들기, 한지공예, 종이부채, 공룡조립모형, 움직이는 곤충 6종의 체험재료를 구매단가인 1000∼5000원에 판매하고 색연필, 물풀 등 부재료 및 도구는 이전과 같이 무상으로 제공하며 체험시간은 난이도에 따라 3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범운영기간에는 현금 수납만 가능하며 단체(20명 이상)의 경우 재고여부를 전화(☏830-6916)로 확인하면 된다. 설날 및 추석 연휴(당일은 휴무), 어린이날,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다른 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등 국가공모사업 및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 등 박물관자체사업은 이전과 같이 무료로 운영한다.
영주시는 비지정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 및 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비지정문화재 보수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시비 2억 원을 확보해 멸실 우려가 크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에 해당하는 비지정문화재 보수사업 추진한다. 오는 10일에서 23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공고를 거쳐 1월 22일 ~ 23일까지 2일간 보수사업 희망자의 신청을 받는다. 지원 기준은 총사업비의 70% 이내로 1억 원이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며, 1월 중 자문단의 심의를 거쳐 사업대상을 선정한다. 비지정문화재의 기준은 1910년 이전에 인위적으로 형성된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국가 또는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에 향토문화 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이 해당된다. 영주시는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134개의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지만, 보존과 관리가 시급한 비지정문화재도 많아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비지정문화재 보수지원사업 신청과 관련되는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문화재관리팀(639-65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시립합창단(단장 김동룡)은 올해도 평소 공연 관람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다채로운 음악회를 선보인다. 지금껏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나 학생 등 어려운 이웃과 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해 왔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안동시립합창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합창의 정통성을 나타내는 품위 있는 공연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공연 그리고 지역 합창단체들과의 합창페스티벌 등 활발한 기획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신청 단체들의 성향을 토대로 다양한 레퍼토리 공연을 준비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민들에게 직접 방문해 음악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예천군은 28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과 여가 있는 관광예천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 보존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예천문화원과 예술문화단체연합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개별 문화단체의 문화공연 행사를 지원해 문화의 다양성 보호와 예술가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특히,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합동공연의 장을 마련해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규모 단체의 공연 참여 기회를 확대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키워 나가며,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한 차량이용 관광홍보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다는 방침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문년)은 다양한 지역공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도 안동공연예술축제를 진행한다. 이에 10일까지 안동공연예술축제 APAF(Andong Performing Arts Festival)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 이 축제는 안동시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단체나 예술가들에게 공연실비와 공연시설 등을 제공하고 특히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과 강화로 공연단체의 지속적인 작품생산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기획·제작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향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공모를 통해 접수한 자료는 엄격한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2월부터 5월까지 공연 진행을 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 평가를 통해 미비한 부분에는 공연분야의 전문가들의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 6일 경주시 탑동에 있는 숭덕전(崇德殿)을 방문해 참배하는 등 경주지역 종가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남시장 일행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 경주 숭덕전을 방문해 박승우 참봉(72)의 안내로 오릉(五陵)의 남쪽에 있는 사당을 참배했다. 남시장은 참봉들과 "경주지역 씨족문화의 보존은 신라천년의 가치를 품고 있는 역사"라면서"천년고도의 문화가 거져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신문화의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숭덕전은 경주시 탑동에 있는 건축물로 1992년 7월, 경북도 문화재 제254호로 지정된 곳이다. 처음에는 국가에서 모든 것을 주관했으나 임진왜란 이후 박씨 문중에서 맡아 봄·가을 전국의 문중이 모여 제사를 드린다. 이곳 숭덕전은 조선 세종 11년(1429)에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선조 33년(1600)에 다시 지었고, 숙종 20년(1694)에 큰 규모로 수리했다. 경내에는 조선 영조 35년(1759)에 세운 박혁거세와 숭덕전의 내력을 적은 신도비가 있다.
대구문화재단이 총 12억 규모의 '2018년 문화예술교육 공모'를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대구문화재단은 변화하는 교육정책과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가 즐겨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보완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지원'에 집중했다. 공모지원 사업 분야는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과 '교육매개인력 육성지원' 2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은 ▲학교문화예술교육지원 ▲시민문화예술교육지원으로 구분된다. '교육매개인력 육성지원'은 ▲교육개발 연구지원 ▲전문인력 연수지원으로 구분된다. 우선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부문의 '학생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학점제 도입 및 자유 학기제 시행에 따라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천진낭만예술학교 ▲1318힐링콘서트 ▲학교예술강사지원 등 3가지 사업으로 나눠진다.
문경시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지역 내 문화재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문화유산을 탐색·발굴해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관리 방안으로 지속적인 보수와 관리체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문경시 지정문화재 현황은 국보 2점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29점, 도지정문화재 61점, 시보호문화유산 3점 등 총 93점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문경 고모산성을 포함한 국가지정문화재 3점, 도지정문화재 11점을 추가로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문경시는 올 연말이면 100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지는 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다. 2018년은 '삶 속에서 함께 가꾸고 누리는 문화유산'이란 정부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존·전승, 문화유산 향유와 안전하고 선진적인 문화재 관리,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목표로 문경시는 다음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이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을 오는 9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주 화, 수, 목, 금요일 4주차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전년도보다 신청자가 증가함에 따라 1개 과정을 증설해 일반가정 3개 과정, 다문화가정 1개 과정 등 4개 과정 100여명을 신청 받는다. 이번 엄마와 함께하는 만들기 교실에서는 일반 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목공예', '판화공예', '캔들공예' 등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소품과 접목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4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상주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의 독서흥미 유도와 여가선용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주간 겨울방학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방학특강은 평소 학업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주입식 교과목 이외의 다양한 체험 위주의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참가학생의 창의력을 함양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독서친구로 감성을 깨워요','그림책을 읽는 시간'등 독서 관련 강좌를 비롯하여 '꿀잼나는 토론교실','놀이로 배우는 코딩 교실'등 학습 관련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재료비를 제외한 수강료는 무료이며, 참가자 신청은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박인원)은 독립운동가 박열의사의 항일투쟁 정신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도서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사진)을 발간했다. 2017년 영화 '박열'의 개봉과 함께 문경출신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가 보여준 재판투쟁은 전 국민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그 영화내용의 기본 바탕이 되는 자료이자, 박열의 독립운동 활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료가 바로 두 사람의 재판기록이다. 국역 박열·가네코 후미코 재판기록은 일본어로 작성된 재판기록을 한글로 번역하고 정리하는 등 새롭게 구성하여 누구나 읽기 쉽도록 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에 대한 신문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재판기록물이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다가, 이 외에도 박열이 예심재판 과정에서 남긴 논문형식의 옥중 수기와 가네코 후미코에 대한 '검안서' 등 두 사람에 관련한 자료를 최대한 수록하여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의 저항정신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박열의사기념관은 발간도서를 전국 도서관과 연구자 및 기관단체에 배부하고 누구나 기념관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여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 뿐 아니라 독립운동사에 관심이 있는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