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호남지역에서 제작된 불교 문화재를 한 곳에 모은 '마음이 곧 부처(卽心是佛)'전이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곡성 태안사에 소장돼 있는 보물 제956호 '청동대바라'를 비롯한 보물 7점과 전남도지정문화재 9점 등 모두 300여 점이 넘는 신라시대 구산선문 관련 성보문화재가 전시된다. 특히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에 보관돼 있는 '신라국무주가지산보림사사적'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신라국무주가지산보림사사적'은 1457년~1464년에 제작됐으며 국내에 전해지는 사적기가 대부분 조선 후기 것임을 고려하면 제작시기가 이른 편이며, 보존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또 이번 전시에는 국보 제42호 '송광사 목조삼존불감'과 국보 제117호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4면 홀로그램 기술과 프로젝션 매핑(미디어 파사드)기술로 새롭게 선보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ICT특화공원으로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 '알바트로스 VR 체험관', '리얼4D 큐브체험' 등 다양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활용체험장이 마련돼 있다. 16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ICT 체험 프로그램들은 석굴암, 독도,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등 경북과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명승지들을 체험을 통해 즐김으로써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공원 내 경주타워 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는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은 경주엑스포공원을 대표하는 ICT 프로그램이다. HMD(Head Mounted Display)와 모션센서를 통해 석굴암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석굴암 안을 걸으며 석굴암 본존불상 뿐 아니라 석굴암 내부 곳곳을 돌아볼 수 있어 교육적 효과도 뛰어나다. 유리 밖에서만 보던 본존불이 손을 뻗으면 당장이라도 만질 수 있을 것처럼 가깝다. 또한 석굴암HMD 트래블체험은 가상현실답게 게임요소까지 가미했다. 사천왕에게 특별한 아이템을 줘야만 입구를 통과할 수 있으며, 불상 이마에 박혀있던 보석을 숨겨놓고 찾는 미션도 주어져 흥미롭게 체험을 이어가게 된다.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천연기념물 제336호인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첩이 발간됐다. 문화재청과 경북도는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를 통해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육상생태계 모니터링 사업의 결과로 '독도 천연보호구역 사진첩'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독도는 약 460~25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생긴 해양성 화산섬이다. 육지로부터 200여㎞ 떨어진 지리적 특수성으로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섬 생태계를 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생물자원의 보고인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입도 관람객 증가와 기후 변화 등에 따른 영향 등으로부터 독도를 보호하기 위하여 생태환경 전반에 대한 조사·연구를 시행 중이다.
예천군은 지난 14일 '예천청단놀음'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2호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예천청단놀음은 매년 정월 초 고을의 무사안녕을 축원하기 위해 고을 향리층의 주도로 전승되어 온 무언(無言)의 탈놀이로써 1937년 11월 예천경찰서 낙성식 공연을 마지막으로 중단되었으나, 1976년 故강원희 선생의 민속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졌다. 이후 몇 년간의 복원을 통해 1981년 청단놀음보존회가 결성되었고, 그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회 최고상인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천지역을 대표하는 탈놀이로 활약했다. 하지만 예천지역에서 전승되지 않았던 내용이 결합되는 등 오랫동안 문화재 원형보존 논란에 휩싸여 전승되어 오다 2004년 안동대 한양명 교수의 고증작업과 2013년 전문가 학술대회를 통해 고형(古形)의 청단놀음이 완성되었다. 이를 토대로 지속적인 예천군의 지원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청담놀음 발굴 42년 만에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홍보하고 국내·외 탈춤공연 관람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 입장권 예매는 이달 1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높은 할인율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에게 축제를 홍보하고, 지역민의 축제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된다. 내달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라트비아, 대만, 태국, 볼리비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터키, 베트남, 불가리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13개팀의 외국 공연단과 국가무형문화재 12개 탈춤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탈춤축제의 위상을 높여줄 양질의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 입장권 예매가격은 일반권 3000원(정상가 7000원), 학생권 2000원(정상가 5000원)으로 예년과 동일한 약 60%의 할인율을 적용했으며, 지역민의 자발적 축제 참여도를 높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국내·외 탈춤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선비 그 깊이와 너비, 도동서원'의 일환으로 '한훤당 고택데이트 '화음'', '한훤당 고택에서 만나요!'를 오는 9월 2일 오후 3시부터 한훤당 고택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한훤당 고택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11대손 김정제 선생이 1779년 구지면 도동에서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이 마을은 250여 년 동안 서흥 김씨 세거지 역할을 했다. 또 6·25때 일부 소실되기도 했으나 1954년 중건한 한훤당 고택은 현재 카페와 한옥스테이 공간으로 일부 리모델링됐다. 이번 '한훤당 고택에서 만나요!'에서는 석고방향제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소정의 체험비가 있다. 한훤당 고택데이트 '화음'공연 프로그램은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피아니스트 최훈락, 베이시스트 박경동, 퍼쿠셔니스트 정효민, 소프라노 류지은, 테너 신현욱이 클래식 뿐 아니라 민요와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다.
성주 성밖숲에는 지금 왕버들 아래 맥문동 꽃이 활짝 피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 찾아온 방문객들과 전국의 사진작가들로부터 많은 눈길을 받고 있다.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번지에 위치하는 성밖숲에는 나이가 약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5그루가 있어, 천연기념물 제 403호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나무높이는 6.3~16.7m(평균 12.7m)에 달하고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 3.11m)에 달한다.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으로, 성주의 옛 읍지인 '경산지(京山志)' 및 '성산지(星山誌)'에 그 기록이 확인된다. 풍수지리적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비보림(裨補林)이자, 하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수해방비림(水害防備林)이기도 하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매년 생명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와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숲정보센터 건립 및 왕버들 후계목 식재 등을 통해 자연환경적 가치와 향토문화적 의미를 추구하는 온건한 명품숲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복 7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대한광복단과 아도서숙 등 활발한 독립운동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에서 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선비정신을 실천한 독립운동가인 기려자 송상도 지사 서거를 추모하는 창작 뮤지컬 통한의 붓을 제작, 공연한데 이어 내년 2월 28일까지 소수박물관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광복, 영주의 간절한 외침'을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영주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시점마다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선비의 고장으로 우리나라의 주권이 일제에 의해 침탈당했을 때 지역의 다양한 계층이 뜻을 모아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국가보훈처의 국가 공훈록에 기록된 영주 출신의 독립투사만 해도 다수로 조선 13도총간부를 조직하고 경북 일대를 무대로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한 강택진 선생과 항일독립운동사의 숨은 인물과 행적을 찾아 근거를 남기는데 일생을 바친 기려자 송상도 지사 등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했다.
일제 강점기 건축·고고학자인 노세 우시조가 1920년대 경주지역의 문화재 등을 촬영한 당시의 흑백 사진 87점이 최초로 공개 전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문화재'전이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엑스포 공원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경주학연구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일제 강점기 건축·고고학자인 노세 우시조(1889~1954)가 1920년대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촬영한 우리 문화재의 유리건판 사진들을 출력해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노세 우시조가 촬영한 700여 장의 유리건판 디지털 사진 중 엄선한 작품으로 경주지역의 원원사터, 황복사터, 감은사지, 신문왕릉, 성덕왕릉, 헌덕왕릉 등의 당시 사진 78점과 예천 개심사, 구례 화엄사, 개성 고려왕릉 사진 9점 등 87점이다.
대구미술관이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로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현재 전시의 무료관람 행사를 실시한다. 광복절에 관람가능한 전시는 '고스트',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 Y+ 아티스트 프로젝트 '한무창 : 꽃들의 충돌' 등 총 3개로 이번 전시의 누적관람객 수는 4만 3000여명에 이른다. 고스트 展은 오늘날 인간을 위협하거나 두렵게 하는 무형의 존재들을 고스트(ghost)로 보고 김두진, 김진, 빌 비올라(Bill Viola), 안젤라 딘(Angela Deane), 오다니 모토히코(Odani Motohiko), 위안 광밍(Yuan Goangming), 이수경, 이창원, 임민욱 등 국내외 작가 9명을 초청해 3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꽃들의 충돌 展은 'Y+ 아티스트 프로젝트' 2번째 선정작가인 한무창의 개인전으로 '아빠, 이게 꽃이야? 그런데 꽃이 뭐야?', '자연(스러운)', '나의 추상 트레이닝', '나의 정원 소식', '길과 칼', '꽃들의 충돌 Ⅱ'등 회화, 드로잉, 설치작품 80점을 만날 수 있다. 매체연구 : 긴장과 이완 展은 오늘날 매체의 현재성과 양상을 살펴보고,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기획한 전시다.
의성공공도서관(관장 장사년)은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7년 하반기 평생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평생교육강좌는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손글씨의 멋, 캘리그라피' 등 7개 강좌, 유아 6~7세 대상 '영어동화 놀이터', 그리고 초등학생 대상 '도전! 역사 탐험대'로 9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되며 총 185명을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14일부터 홈페이지와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도서관(☎834-79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사년 관장은 "의성도서관의 맞춤형 평생교육으로 지역주민이 건전한 여가 활용 및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도서관 이용 활성화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 음악회'가 14일~15일까지 양일간 무더위를 피해 저녁 7시 낙동강 버들섬 앞 다목적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지역민의 사기 앙양과 화합을 끌어내고 문화 향수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7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가요제'라는 이름으로 14일 진행되는 '지역 가요왕 대회'는 읍면동에서 지원한 20~30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이날 초대가수로 '사랑이 뭐길래'로 유명한 최영철과 안동희 이자빈 등의 가수가 출연해 분위길 한껏 띄울 예정이다. 다음 날인 15일 '오락가락 음악회'에선 김용태 악단의 신명나는 오프닝 무대와 함께 시작해 10여 명의 가수가 메들리 히트곡을 선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공연은 물론 읍면동별 참가자의 경합을 통한 지역민 화합과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다 장르 공연을 통한 지역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열대야 무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흥겨운 가요제 및 음악회를 즐기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함도 등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의 피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문서와 사진 기록 등 6천여 점이 공개된다. 13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일본 서남(西南)한국기독교회관(최영신 이사장)으로부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사본을 기증받아 일부를 공개했다. 이번에 국가기록원이 기증받은 기록물은 일본 내 강제동원 연구자로 잘 알려진 하야시 에이다이가 수집하거나 직접 생산한 기록물이다. 하야시 에이다이는 조선인 강제동원 연구를 위해 후쿠오카, 홋카이도, 한국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일제 강제동원 전문가인 정혜경 박사는 "이들 기록은 하야시 에이다이가 일제 강제동원 관련 저술 등에 이미 활용한 바 있으나, 대량으로 입수되어 공개된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하야시 에이다이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군함도(하시마, 端島) 관련 사진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복 72주년 경주시 기관·단체장 초청 조찬기도회가 지난 12일 오전 7시 경주 더케이 호텔 거문고 홀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양우철 경주경찰서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의 '국가와 민족을 위한 지도력'이란 주제로 설교에 이어, 경주교회 김경영 목사(경주지역 기업발전과 기관단체를 위하여), 경주중부교회 이종래 목사(경주성시화와 교회부흥을 위하여), 경주구정교회 우영목 장로(국가의 안정과 민족번영을 위하여), 경서교회 임종수 목사(8·15광복과 북한선교통일을 위하여)가 각각 특별 기도를 했다. 이어 경주동방교회 마홍락 목사의 만세삼창, 경주제일교회 정영택 목사의 축도를 끝으로 1부 순서가 끝나고 하원 장로(감포제일교회)의 사회로 대회 및 소개를 하는 2부 순서가 진행됐다. 경주시기독교연합회장 김상정 목사(경주남부교회)는 환영사에서 "오늘 모임은 우리의 과시가 아니요, 광복 72주년을 맞아 풍요로운 웃음을 꽃피울 기틀을 다지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가기 위한 첫 디딤돌을 놓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 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관람후기 공모전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박수근 특별전 후기를 공모한 결과 초등부 41편, 중·고등부 73편, 일반부 36편 등 총 150편이 접수됐다.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총감독,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가나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심사를 개최한 결과, 초등부 최우수상은 이소연 양(월성초 4), 우수상은 강려원 양(월성초 4)에게 돌아갔으며,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조유정 양(선덕여중 1), 우수상 손혜령 양(경주여중 2), 장려상 이예원 양(대구 성지중 2)이 선정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정효경 씨(경희대 1), 우수상 최영희 씨(서울), 장려상은 구자관 씨(포항)가 뽑혔다.
(재)대구문화재단이 공연예술인들의 작품 향상과 지역 공연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대명홀'의 공연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 프로그램은 2가지 부분으로 나눠 진행하며 공연을 제작 중인 공연예술단체의 역량 강화와 공연 창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컨설팅 지원과 쇼케이스(최종리허설)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대명홀'은 실제 공연장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되었으며 무대, 객석, 조정실, 분장실, 음향시설, 조명시설 등 공연을 연습하는 예술인들에게 실제 공연장과 같은 환경에서 공연을 제작할 수 있게 만든 현장형 제작 지원 시설이다. 공연창작 컨설팅 지원은 연출, 시나리오, 음향, 조명, 무대 등 공연 제작 전반에 걸쳐 공연예술단체의 공연 제작 과정 중 미비한 부분을 선택해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매칭하여 지원하는 등 단체들의 공연 제작 역량강화와 작품의 완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케이스(최종 리허설) 지원은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에 대해 공연제작 전반에 대한 무대 및 장치 장식물 제작비, 홍보비, 조명·음향 대여비, 출연료 등 공연제작에 소요되는 직접경비 일부를 지원,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다음달 5~10일 스튜디오 입주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한다. 도심 속 예술거리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예술인들에게 창작 공간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작품 감상과 예술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회화·디자인·공예·문학·사진 등 10개의 다양한 장르의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3개의 입주예술인·단체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회화를 포함해 문학·공연 등 예술 전 분야며, 대구 지역에 소재하는 예술인과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선정 된 입주예술인·단체는 오는 10월 중순 입주 예정이며, 계약일로부터 1년간 배정된 스튜디오에 입주하게 된다. 더불어 입주예술인·단체는 연장기간을 포함해 최대 2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지원신청서는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www.beomeoartst.or.kr)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dgfc.or.kr)에서 받아 관련 증빙자료와 함께 범어아트스트리트 사무실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한여름밤의 OST'라는 주제로 '2017 낙동강변 버들섬 음악제'가 11일~13일까지 매일 저녁 7시에 낙동강변 버들섬 앞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낙동강변 버들섬 음악제는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인협회안동시지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무더위와 짜증을 날려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첫날인 11일에 개최되는 한여름밤의 OST는 추억의 영화음악과 아리랑팝스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정상급 성악가와 가수도 만나볼 수 있다. 둘째 날인 12에는 '한여름밤의 오페라'를 테마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 선율과 아뉴스오페라단, 아리랑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사계 고향생각'이 흐르는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밤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영주지역 장수면 호문리 출신 독립투사 송영호, 재호 형제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뮤지컬로 제작되어 무대에 오른다.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주최하고 (사)문화랑(이사장 박종남)이 주관하며 영주시재향군인회가 후원하는 광복72주년 기념 주크박스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7시, 16일 오후 7시 총 3회에 걸쳐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일제 강점기의 우리 대중들이 불렀던 유행가들로 노래를 구성한 주크박스 형식으로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애환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이다.
'신라시대 흙으로 만든 벼루' 등을 통해 시대별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 보는 특별전 '검은 구름 뿜어내는 벼루 硯'가 10일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전시는 경주지역의 문화계 원로인 손원조 선생 소장품을 소규모 특집전시로 기획하면서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사회 문화 및 언론계의 원로인 손원조 선생은 45년간 벼루 수집에 몰두해 전국에서 1500여 점의 각종 벼루를 수집해 왔다.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벼루에 대해 좀 더 큰 규모로 확대해 소개를 하게 됐으며, 손원조 선생이 소장한 고려와 조선의 벼루 80점을 중심으로 국립경주박물관 등 5개 기관 관련 소장품 2백여 점을 오는 10월 9일까지 전시한다. ■소재와 사용층에 따른 벼루의 변화상 삼국시대 흙으로 만든 벼루가 고려와 조선시대에 접어들어 돌로 그 소재를 바꾸어 가며 다양하게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한다. 이와 같은 벼루의 변화상을 바탕으로 삼국시대의 관리나 고위자 중심이던 사용자층이 조선시대에 와서는 일반 민간에까지 대폭 확대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변화 발전의 역사적 배경으로서 글자의 보급 확대, 서화문화의 성숙 등에 주목해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