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경주작가릴레이展의 열두 번째 작가, 윤영진 씨의 전시가 경주예술의 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윤영진 작가는 흙을 구운 도예작품, 한지에 채색한 평면작품, 플라스틱(FRP) 공예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 십 수 년 간 작업한 작품들을 한 곳에 모은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형적인 장르를 초월해 완성된 다양한 작품들은 다분히 그의 호기심 때문이다. 그가 "내 작업은 분야가 없었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재료를 선택한 후 작품구상을 한다고 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작품감상을 뷔페와 같은 풍성함 속에서 맛을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작가의 재능기부 전시설명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윤작가를 만나려면 당일 전시장으로 오면 된다. 윤영진 작가의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박원섭 작가(회화)가 22일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으로 4일과 5일 이틀간 '카르멘'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카르멘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성남문화재단의 합작무대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시작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4회째가 돼서야 비로소 광주, 성남 등 지역 바깥으로 확장된 것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페라 작품을 꼽을 때면 언제나 상위권 인기작품이다. 주인공 '카르멘'이 하사관 '돈 호세'와 투우사 '에스카미요'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내용으로 결국 죽음이라는 파멸의 길로 이르는 카르멘은 기존의 관습이나 도덕의 굴레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역할로 사랑받고 있다. 1875년 초연 당시에는 집시와 탈영병, 하층민들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면서 지나치게 사실적인 내용과 잔인한 살해 장면 등이 등장하는 이 작품이 작곡가 비제에게 실패를 안겨줬다. 하지만 주인공의 치명적인 매력, 관능적이고 서정적인 선율 등이 전 유럽에 '카르멘 열풍'을 불러오기 시작했고 브람스와 차이콥스키 등이 이 오페라의 가치를 확신하는 한편 1904년에는 이미 세계전역에서 1000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했다.
영천시 금호읍은 지난 28일 금호읍사무소 소공원에서 '읍민과 함께하는 가을음악회'를 주민 700여명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금호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상환) 주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타곤)후원으로 읍민과 함께라는 주제에 걸맞게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흥겨운 풍물단 길놀이를 시작으로 스포츠댄스, 사물놀이, 민요반 회원들의 뛰어난 재능기부로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또한 별빛하모니봉사단의 섹스폰연주는 깊어가는 가을밤 정취를 한껏 느끼게 했다. 먹거리로는 금호읍 여성단체 새마을부녀회, 금호적십자봉사, 여성용소방대, 여성자율방범대, 농가주부회, 생활개선회에서 직접 준비한 따뜻한 국수, 어묵, 두부, 차 등으로 주민들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정병진 금호읍장은 "늦은 시간 끝까지 동참해서 즐겨주신 읍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며 가을의 운치를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읍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 객주문학관 기획초대전 '2016 청송사진연구회 정기회원전'이 이달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간 청송 객주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청송의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객주문학관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자긍심 고취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청송사진연구회 정기회원전은 회원 개개인이 한해 동안 청송의 아름다운 고택을 찾아 카메라에 담고 청송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하고 알리며 그려낸 작품들을 '옛집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청송사진연구회(회장 이재민)는 2009년 청송사진동호회 창립이후, 2010년 청송사진연구회로 개칭이 되었으며, 현재는 청송군 관내 26명의 회원들이 청송군 홍보 선봉에 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청송 객주문학관 (054-873-8011)로 하면 된다.
오는 5일 경산시민회관에서 주옥같은 재즈 음악으로 우리를 힐링 해 줄 '재즈파크 빅밴드와 유열의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가수이자 재즈보컬로 변신한 유열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화려한 날은 가고', '사랑의 찬가'와 같은 자신의 곡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주며, 미녀 재즈보컬 김혜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즈명곡 'Yo Soy Maria', 'Over The Rainbow', 'Fly me th the moon'들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광고음악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재즈파크 빅밴드의 대표곡 관중을 압도하는 웅장한 사운드의 'Sing Sing Sing'과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Feel So Good', 'Children of Sanchez', 오드리 헵번의 영화 속에서 아련한 목소리로 부르던 'Moon River', 프랭크 시나트라의 옛 영화로 유명한 'New York New York' 등의 명곡들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 됐다. 공연예매는 경산시민회관 홈페이지 또는 예매사이트(http://gbgs9.moonhwain.net)에서 사전예매 신청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군위군은 오는 15일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군위삼국유사 이바구 한마당'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군위군 국화연구회(회장 송정옥)에서 국화분재 전시회를 병행함으로써 만개한 국화꽃 향기와 더불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위군 최초로 모든 출연진이 주민들로 구성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삼국유사 이바구 한마당은 2016년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군위 삼국유사 이바구 꾼 양성교육, 이바구 극단 양성, 군위 정체성 합창곡 제작 등을 한데 엮어 공연형식을 도입, 노래, 이야기, 뮤지컬을 종합해 펼치게 되는 주민주도의 문화공연이다. 군은 삼국유사 속 풍부한 설화들을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여 좀 더 친근감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각색함으로써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당일 공연은 군위 소년소녀합창단의 '삼국유사의 고장'합창곡을 시작으로 삼국유사 이바구꾼들의 '은혜 갚은 소지왕', '서동과 선화공주'이야기, '이바구꾼의 자작시', '이바구 장단' 낭송, 삼국유사 이바구 극단의 뮤지컬 '호랑이처녀'를 선보이게 된다.
상주박물관은 방촌 황희 정승의 실물 초상화를 2일부터 8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상주시 문화재 환수추진위원회와 원래 소장처인 옥동서원의 노력으로 상주를 떠난 지 8년 만에 돌아온 황희 정승의 초상화 실물을 박물관 상설전시실 '조선시대 코너'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초상화는 황희(1363~1452) 정승 생전 62세 때 그려진 현존 유일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기는 세로 50.1cm, 세로 47cm로 비단에 채색된 형태이며, 초상화의 표현이나 묘사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적으로 고식(古式)을 따르고 있다. 황희·전식·황효헌·황뉴를 모시고 있는 사액서원이자 미훼철 서원인 상주 옥동서원(사적 제532호)에 다른 모사본 황희 영정들과 함께 보관되어 왔다. 황희 정승은 조선시대 청백리 명재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조선 초기 국가기반을 닦는데 많은 공을 세웠으며, 특히 세종 때는 18년간 최고 벼슬인 영의정에 올랐다. 영의정이라는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임금을 도와 어진 정치를 베풀어 대소신료들의 신망과 많은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현재, 파주 방촌 영당과 상주 옥동서원 등에 배향되어 있다.
대구 신천지 다문화센터(이하 대구SMC)가 지난달 30일 성당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3회 대구·경북 SMC 평화기원 체육대회’를 열었다.이번 SMC 평화기원 체육대회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힘이 되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활력의 장을 마련해주고 인종과 나라, 종교, 사상을 넘어 하나 되는 평화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
군위군이 지난 9월 28일부터 진행해 온 삼국유사 특별강좌가 오는 2일 세미나를 마지막으로 6주간의 막을 내린다. 매주 삼국유사와 관련 된 다양한 주제로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특별강좌는 마지막 날 '삼국유사와 불교 설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이어서 세미나 '삼국유사의 현대적 의의'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볼 예정이다. 특별강좌는 주목적이 교육이므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면, 세미나는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한 주제로 토론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므로 좀 더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주제가 다뤄지며 수강생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빠짐없이 특강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삼국유사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는데 6주간의 주제별 특강을 듣고 흩어져 있던 내용들을 어느 정도 연결할 수 있었으며, 책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으며, "특별강좌 이외에 삼국유사와 관련 된 현장답사 등이 함께 병행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의성군은 364쪽으로 된 '의성산맥' 책자를 1000부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의성산맥' 책자는 모바일용 등산지도 '의성산맥' GPS App 개발과 보급에 뒤이은 조치로 책으로 산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산행할 때는 모바일을 이용해 길을 잃지 않고 산행할 수 있게 됐다. 의성산맥은 '유연(有緣) 의성 - 1,000리 길품 안내'를 위한 것으로, 군청 실과소와 읍면, 도청 실·과, 도내 시·군 및 도서관, 유관기관 및 관련 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3년 '의성의 산'이라는 제목으로 의성지역 단위 산행지에 대해 소개하는 책을 발간하고, 앱을 개발한 적이 있는 의성군이 이번에는 낙동정맥에서 가지 쳐 의성을 지나는 산줄기를 소개하고 보현지맥, 팔공지맥, 선암지맥, 갈라지맥 등 1,000리 산길에 대한 정보와 함께, 최근 지맥으로 분류된 오토지맥 마루금도 지도에 그었다.
달성문화재단이 3일 오후 7시30분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제12회 달성군립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달성군의 혁신적인 문화예술 발전의 역사와 한 길을 걸어 온 달성군립합창단은 문화행사 참가와 초청 출연 등 각종 대내외 활동을 통해 달성군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모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혁혁한 활동을 이어왔다. '달성, 꽃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아름다운 꽃노래를 담은 스테이지를 편성해 달성군의 슬로건을 합창으로 표현하고 군을 상징하는 음악으로 자리매김한 풍류 아티스트 임동창의 '달성 아리랑', 트로트가수 신유의 '사문진 나루터'를 여성합창으로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 만추의 계절에 빠져드는 가곡 스테이지, 화려하게 편곡된 가요·팝송을 퍼커션 등 세션의 반주와 열성을 다해 준비한 단원들의 안무와 함께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고자 한다. 연주회 특별출연에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대구의 상남자 '열인 앙상블'이 가을 색채를 담아내는 남성 성악 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이고 수려한 외모와 깊은 소리를 겸비한 소리꾼 김수경씨가 '흥보가' 중 흥보의 대목을 들려준다. 미국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우수한 전문성으로 대구·경북 음악계의 신예 지휘자로 성장한 윤동찬 지휘자를 중심으로 실력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달성군립합창단은 다양한 레퍼토리 확보와 연주능력을 강화해 상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휴관 없는 박물관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07년부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옥외전시장을 개방해 왔으며, 2016년 8월 1일부터 특별전시관(기획전시) 등 일부 편의시설을 추가로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박물관은 약 4만여평의 넓은 대지에 성덕대왕신종·고선사터 삼층석탑 등을 비롯한 경주지역의 절터와 궁궐터에서 출토된 각종 문화재를 전시하고 곳곳에 벤치와 파고라·편의점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제는 박물관이 단순히 유물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닌, 옛 조상들의 슬기를 배우면서 동시에 지친 머리와 몸을 쉬게 해 주는 힐링공간으로서 변모하고 있다. 31일 경주박물관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월요일 전면 개관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맞추어 관람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연극·영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9일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들과 지역 청소년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할로윈 파티'를 개최했다. 지역의 중·고등학교 청소년들로 구성된 경산시청소년운영위원회는 수련시설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하고 청소년 문화 여건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로, 이번 행사에서 할로윈 머리띠 만들기, 타투 스티커,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기획해 참여 청소년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를 총괄한 청소년운영위원회 회장 이휘건 학생은 "외국의 축제인 할로윈 행사를 직접 기획하여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또래 청소년들에게 호응이 좋아 행사 진행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장영숙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경산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인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평가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산시에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인 대구아트스퀘어가 2일부터 6일까지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대구아트스퀘어는 국내·외 9개국 103개 화랑들이 참가해 700여명의 작품 5000여 점이 전시·판매되는 '대구아트페어'와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되며 지역 최대의 미술시장을 형성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아트페어'는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캐나다, 싱가폴 ,중국, 대만 등에서 103개 화랑이 참여한다. 해외 화랑으로는 일본 6곳, 싱가폴 2곳, 독일·프랑스·미국·캐나다·중국·대만 각 1곳이다. 주요 작가로는 곽훈, 남춘모, 백남준, 이강소, 이배, 이재효, 이왈종, 최병소 등을 비롯해 나라 요시토모, 데미안 허스트, 안도 다다오, 제프쿤스, 쿠사마 야오이, 피터 앙거만 등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화랑들의 부스전시 이외에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앤디워홀, 이우환 등 유명작가 20여 명의 드로잉 작품을 모은 '감성의 편린 : 드로잉 특별전'과 일본 온라인 아트 미디어 '태그보트'와의 교류전인 '레드닷 5 : 크로스-미디어 콜라보레이션'특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도가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27일 오후 1시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에서 '문학 속에 나타난 독도와 안용복' 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소장 김병우 교수) 주관으로 5명의 발제자가▲안용복의 영토의식에 대한 남구만의 수용 태도의 역사적 의미(윤재환, 단국대) ▲문학속에 나타난 상상의 공간 독도(김권동, 대구한의대) ▲역사인물의 스토리텔링 방안-안용복을 중심으로(강민희, 대구한의대) ▲안용복의 서사적 재현과 안용복 서사의 이데올로기-안용복 등장 남북한 소설을 중심으로(남상권, 계명문화대)를 발표했다. 강민희 대구한의대 교수는 "더 많은 사람이 안용복을 이야기하고, 시대와 상황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어 스토리텔링 등의 문화콘텐츠로 재탄생시킬 때 비로소 우리 국민들은 기록 속의 안용복을 기억으로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안용복을 '기록' 속에 가두지 말고 온 국민의 '기억' 속에 공유할 수 있도록 담론과 문화콘텐츠가 풍성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시 함창읍에서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함창읍 도농교류커뮤니티센터(복지회관)에서 국화와 예술작품 1100여점을 전시하는 '제9회 함창국화고을전시회&가야5인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함창읍사무소가 주최하고 국화동호인들의 모임인 함창국화고을회(회장 구송림)와 지역미술작가 단체인 가야5人회(회장 강경팔)가 주관하는 행사로,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함창지역의 대표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창국화고을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지극 정성으로 기른 국화 분재, 분경, 다륜작, 대국·소국 등 총 1100여 점의 국화와,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한국미술협회 작가들로 구성된 가야5人회의 공예·조각 작품, 한국화, 서양화 등의 예술 작품 등 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함창국화고을 구송림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화꽃과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로서 가족들과 함께하여 아름다운 국화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상주지부(지부장 윤대영)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상주문화회관 지하전시실에서 제35회 정기회원전을 가진다. 개전식은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축하객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문화회관 지하전시실에서 가졌다. 한국미술협회 상주지부는 1992년에 창립해 4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예술발전을 위해 매년 미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동양화, 서양화, 공예, 조각, 서예, 소품 등 여러 분야의 미술작품 80여점을 전시했다.
신라 중대의 전제왕권이 약화되던 시기에 왕위에 올라 왕권 강화를 위한 개혁정치를 추구했다. 개혁을 위해 강력한 한화정책을 실시하여 지방 조직과 관직을 한식으로 고치고 국학을 중시했다. 경덕왕의 이러한 정책은 귀족들의 반발을 가져왔다. 이밖에 불교의 중흥에도 노력해 불국사, 석굴암 등을 창건했다. 성은 김씨이며 이름은 헌영(憲英). 성덕왕의 셋째 아들이며, 어머니는 소덕왕후(炤德王后)이다. 효성왕의 동모제(同母弟)이다. 효성왕이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태자로 책봉되었다가 왕위를 계승했다. 경덕왕 때에는 신라 중대 왕실의 전제왕권이 새로운 귀족세력의 부상으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해 왕권의 재강화를 위한 일련의 관제정비와 개혁조치가 취해진 시기였다. 개혁정치의 주역은 경덕왕과 신라 중대에서 행정책임자였던 집사부의 중시였다. 744년에 이찬 유정(惟正)이 중시에 임명된 이래, 대정(大正)·조량(朝良)·김기(金耆)·염상(廉相)·김옹(金邕)·김양상(金良相) 등 7인의 인물이 경덕왕 때에 중시를 역임했다. 특히, 747년에 중시의 명칭을 '시중(侍中)'으로 변경했으며, 또 국학에 제업박사(諸業博士)와 조교를 두어 유학교육을 진흥시키고, 748년에는 정찰(貞察)1명을 두어 백관을 규찰하게 함으로써, 왕을 정점으로 하는 전제왕권체제를 유지하려 했다.
전국 유일의 오페라 전문재단으로서 수준 높고 특화된 오페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6년 '오페라클래스 - '나도 오페라스타' 시즌 2'를 준비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라는 전문극장을 기반으로 한 만큼 '현장감 있고 차별화 된 오페라 체험교육'을 해온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는 특히 그 커리큘럼과 강의수준에 있어 매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것으로 호평 받아왔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는 변화가 많다. 우선 기존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했던 '오페라 클래스 - 나도 '오페라스타'가 교육대상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강의로 탈바꿈했다. 푸치니반, 모차르트반, 그리고 베르디반으로 구분해 기초과정에서 중급, 고급과정의 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신청자는 11월1일 첫 시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수준별 반을 배정받게 된다. 이때부터 13회차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전담 강사의 지도를 받게 된다. 성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올바른 발성 및 호흡법, 연기 등을 가르치게 될 강사는 바리톤 최상무, 소프라노 마혜선,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등 지역 대표 성악가들이다.
(재)대구문화재단(대표 심재찬)에서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34일간 '2016실험적예술프로젝트_달, 쟁반같이 둥근 달'전시를 개최한다. 실험적예술프로젝트는 대구예술발전소에서 3년째 열리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통해 다양한 시각예술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달, 쟁반같이 둥근 달'이란 전시 제목은 지각의 대상과 경험된 대상을 연결시키는 것으로 인간의 공감각적 태도를 담아내고 있다는 측면에서 제안된 것이다. 이러한 '공감각'적인 태도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지각되어지는 사물이나 대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때에 형성되는 것으로 이미지나 대상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접근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에 대한 고민을 자신들만의 방법론으로 모색해가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됐으며 총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동시대 미술의 변화와 흐름을 다시금 확인하고 작가들의 감수성과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시대의 현상을 담아낸 드로잉·회화·사진·영상·설치 등 총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