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문화예술회관(관장 장귀희)은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30분에 대공연장에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여행'라는 부제 아래 우리들의 꿈 여행, 추억의 여행, 희망의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통하여 꿈을 찾아가는 모습과 옛 추억을 회상하며 희망의 나라로 가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첫 무대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청량한 목소리가 '산마루에서, 유월이 오면, 우리들의 꿈'을 들려주고 이어서 특별무대로 김천시립국악단의 민요의 향연과. 강령탈춤연구회의 북청사자춤이 무대 한가득 신나고 흥겹게 펼쳐진다. 초대권은 문화예술회관과 지정예매처(하나로마트, 이마트, 농협중앙회김천시지부, 김천농협부곡지점, 황금약국)에서 선착순 배부 중이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6)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가 미국과 영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는 지난 17일 수상 직후 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이름을 올렸고, 현재 미국과 영국 모두에서 70위권에 들었다. 20일 낮 12시 현재 미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순위 77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상 직후에는 42위까지 순위가 치솟기도 했다. 채식주의자 코너에는 맨부커상 수상작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 소설에 대한 세계 유력 매체의 평가와 98명의 독자가 남긴 리뷰도 게재돼 있다. 채식주의자에 대한 구매자들의 평점은 5점 만점에 3.7점이었다. 이 작품에 대한 관심은 영국에서 더 높다. 채식주의자는 현재 영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순위 58위다. 수상 직후에는 18위까지 순위가 오르기도 했다.
한지를 이용해 인간의 사랑과 꿈을 표현한 기획전이 대구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양상훈 작가 기획전'에는 자연 친화적 소재인 한지를 이용해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표현해 낸 작품들이 전시됐다. 전시작품은 총 70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지 회화뿐만 아니라 부조, 조형, 설치미술까지 한지 공예의 모든 것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특히, 한지 전통 공예기법인 '줌치'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줌치기법'은 한지를 물만으로 붙인 후 주무르고 마찰시켜 종이를 질기게 해 한 장의 종이처럼 만든 후 작품을 만드는 전통종이공예 기법을 말한다. 양상훈 작가는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면서 "작업의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생동하는 교감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궁극적인 나의 역할은 아름다움을 찾고, 선을 추구하여 자연 그대로의 정서를 순화하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경주예술의전당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미술이야기'가 지난 21일 개강했다. '예술로 다시 태어나는 미술이야기'는 영상과 이미지(미술)를 활용한 창의적인 미술 감상교육으로 청소년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융복합 감상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술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서 음악을 표현하는 미술, 예술영화 관람 및 토론, 미술관 답사 체험 등 음악, 영화, 미술, 체험, 토론을 넘나드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예술의전당 강의실 및 전시실을 중심 공간으로 하여 오는 11월까지 총 6기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3시간씩 4주간 진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착순으로 30~40명의 학생을 모집하되, 평소 문화예술을 관람하기 어려웠던 문화소외층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문경시 옛길박물관은 문경새재아리랑의 역사적 근거가 되는 헐버트 아리랑이 수록된 'The Korean Repository'(1896년)를 확보해 전시함으로써 아리랑 도시 문경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옛길박물관은 지난 5년 동안 다방면으로 아리랑 관련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해 왔으며, 올해 5월 드디어 'The Korean Repository'가 문경시의 품으로 들어왔다. 작년 1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랑 도시 문경 선포식 이후 5개월 만에 이룬 쾌거라 더욱 뜻 깊은 일이다. The Korean Repository는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1892년 1월 선교사 F. 올링거 부부가 창간한 잡지로 1892년 12월에 휴간되었다가, 1895년 미국인 헐버트, 아펜젤러 등에 의해 속간되었고, 1899년에 폐간되었다. The Korean Repository는 월별 낱본이 있고, 낱본을 년도 별로 묶은 합본이 있는데 이번에 옛길박물관이 확보한 The Korean Repository는 1896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묶은 합본이다. 1896년 2월호에 H.B 헐버트(1863∼1949)의 논문 'Korea Vocal Music'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논문에 헐버트가 채보한 아리랑 악보가 실려 있다.
경북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7시30분, 28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북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고 오페라 저변 확대와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탈리아 대표 작곡가 도니제티의 희극 오페라인 '사랑의 묘약'은 시골마을에 사는 젊은 남녀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서정적이고 우아한 멜로디로 유명하다. 특히 남자주인공인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곡이기도 하다. 노운병 경북대 교수가 예술감독, 윤수영 경북대 교수가 지휘를 맡았으며, 연출은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 진출한 오페라연출가 정갑균 씨가 담당한다. 아디나 역에는 유소영, 안예리, 최수진, 네모리노 역에는 김동녁, 김유신, 조명현 씨가 맡았다. 경북대합창단과 경북대 오케스트라가 함께 출연한다. 경북대는 지역 중고교와 대한가정운동본부 좌석기부를 통해 430명을 초청, 이번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관람 신청을 접수 받고있다. 학생들은 오페라 전용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프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실력파 성악가들의 노래, 전문 무용수들의 춤까지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할 수 있다. 또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음악, 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음악회를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뿐 아니라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등 악기별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악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상주단체인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대구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중 하나이다. 김범수가 지휘봉을 잡고,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소프라노 류지은, 조지영, 테너 양승진, 마임이스트 정호재, 멋무용단이 함께한다.
문경시는 사적147호 문경조령관문의 장기적인 보존관리계획 및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예산 지원으로 '조령관문종합정비계획'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연경관 및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하고 훼손된 경관을 복원, 개선해 문화재의 보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고자 시행된 계획이다. 성곽과 관련한 주된 정비내용은 성벽 주변의 수목제거, 배수구 설치, 우수 유입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 기저부 석축보강이 해당된다. 이를 단계별로 모두 5단계로 나누어 1단계는 1관문의 문루 및 육축정비, 3관문 평지성 배부름 구간 정비, 2단계는 전체성벽 지표조사, 수목조사, 사적지 문화재구역 확대, 3단계는 2관문 수문지와 동암문, 북암문의 발굴조사 및 정비가 이루어지며, 4단계와 5단계는 각각 2관문 수문복원 및 성벽연장 복원, 조령원터 와 휴게소 정비, 1관문 암문지 정비 등의 순으로 정비될 예정이다. 기간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10여년간 350억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며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문경새재는 임란 중이던 1594년에 신충원에 의해 축조돼 3년 뒤인 1597년에 2관문인 조곡관이 축성되었고, 이후 1709년(숙종34)에 1관문인 주흘관과 3관문인 조령관이 축성되었다. 축조당시 남북 18리에 둘레가 1만8천509보에 달했다고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한국의 편액'이 아태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됐다. 이번 한국의 편액은 영남지역 189개 문중·서원에서 기탁한 550점의 편액을 2015년 10월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고, 유학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동양의 전통 인문정신과 글씨의 예술적 가치가 동시에 포함된 상징물로서의 의의를 인정받아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 확정된 것. 이로써 '한국의 편액'이 한국의 첫번째 아·태기록유산이 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세계유산인 '유교책판'에 이어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해외에 홍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편액이란 건물의 처마와 문 사이에 글씨를 새겨 걸어둔 표지판으로, 건물의 기능과 의미, 건물주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3~5자 정도로 함축해 반영한 기록물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550점의 편액은 건물의 건축 목적에 따라 주거공간 137점, 추모공간 64점, 교육공간 231점, 수양공간 118점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16세기~20세기 초에 제작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의 모든 색깔을 합쳐 풀어보면 검은 먹색으로 돌아갑니다. 눈을 감으면 우리 모두가 캄캄한 먹으로 돌아가 듯, 한 생을 살 때 반은 먹색에 잠겨 사는 이치가 담겨 있지요." 먹은 물질이 아닌 동양 정신의 태동이라고 이야기 하는 소산(小山) 박대성(71) 화백. 소산의 화업(畵業) 50주년을 기념하는 '솔거묵향(率居墨香) - 먹 향기와 더불어 살다' 특별기념전을 앞둔 지난 18일 경주솔거미술관을 찾았다. 솔거미술관에 들어서니 '신라 천년의 잠을 깨우러 왔다'는 그의 소신대로 미술관은 경주 신라 천년의 담대한 얼이 담아낸 전통 한국화의 깊이 있는 화폭과 먹 내음이 보는 이를 압도하게 만들고 있었다. 소산 박대성 화백을 만나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수묵세계를 들여다보았다.
경산시는 오는 6월 9일부터 개최되는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를 앞두고 단오제의 으뜸인 여원무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문화 전승과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춤극 '여원무'를 오는 25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에서 원형은 보존하되 연출은 기존 틀을 벗어나 대중들에게 다가 갈수 있도록 내용을 새롭게 각색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작품으로 문화예술이 관광 상품화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대구가톨릭대학 교수와 연출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기획한 여원무 춤극은 신라시대 왜구의 무리가 자인의 도천산에 성을 쌓고 주둔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자, 한장군과 그의 누이동생이 화려한 꽃관을 쓰고 춤을 추며 왜구를 무찌른 이야기를 대구가톨릭대학교 무용학과 학생과 기존 여원무 회원 50여명이 4막의 춤극으로 펼친다.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개최될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이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하여 제39회 경산자인단오제 홍보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주의 문학과 음악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공연, '김완준이 불러주는 목월의 시'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경주예술의전당이 '문화와 예술로 시민이 행복한 경주 만들기'를 목표로 색다른 공연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한 마티네 콘서트 5월 공연이다. 경주를 대표하는 문학인 박목월의 시가 주제이다. '4월의 노래', '이별의 노래', '나그네', '그리움' 서정적인 글들로 유명한 박목월의 시들과 그 아름다운 문구들로 만들어진 한국가곡들이 김완준 관장(사진)의 해설과 문학박사 곽홍란의 낭송, 경주예술가들의 목소리와 악기를 통해 연주된다.
김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는 27일 오후 7시 '시립교향악단 제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20일에 있었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대구·경북 내 클래식 유망주들에게 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음악적 기술 연마와 클래식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올해 전형에서는 응시자격을 김천소재 중·고등·대학교 재학생, 김천소재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타지역 중·고등·대학생, 대구·경북소재 중·고등·대학교 재학생으로 확대하여 실력있는 더 많은 학생들이 응시했다. 시립교향악단의 이일구 지휘자, 백준원 악장, 최한주 단무장의 공정한 심사의 결과로 바이올린 4명, 첼로 1명, 플루트 1명, 색소폰 1명, 피아노 2명, 마림바 1명의 연주능력이 탁월한 다양한 악기의 학생들이 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의 기회를 갖게 됐다.
청송군은 초가화가로 유명한 김우식 화백 초대전 개막식을 지난 18일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서 개최했다. 고향의 정겨운 초가 풍경과 인간미 물씬 풍기는 옛날 시장풍경, 나라사랑 마음 등을 화폭에 가득 담은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12일까지 청송야송미술관 소·중·대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은 '고향', '시장풍경', '독도는 우리 땅', '대한민국 만세', '옛 결혼식' 등 47점의 서양화로 작가의 다양한 미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김우식(70) 작가는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상북도 도전 초대작가, 한국교육미술학회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였고, 지금까지 45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여 화가로서 그림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군립청송야송미술관에는 이원좌 관장의 초대작 청량대운도(가로 46m, 세로 6.7m)가 상시 전시되어 있어 그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청송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경북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인형극의 100회 공연을 목표로 지역순회 공연에 나섰다. 도는 5월부터 연말까지 대구시 및 경북도 관내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할매할배의 날 인형극 '할매 할배 사랑해요'공연을 시작했다. 이번 인형극은 2015년 1월, '할매할배의 날 대구·경북 공동협력 MOU'체결 후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교육청, 경북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추진, 다양한 노래와 율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조부모님과의 만남은 삶의 지혜를 배우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값진 기회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다. 할매할배의 날 인형극은 지난해 대구·경북 1만8천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됐으며, 실제로 공연 관람 후 조부모님과 만남, 편지쓰기가 이루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이 나타나, 올해는 대구 41회, 경북 53회, 경주엑스포 6회 등 총 100회 공연으로 운영한다. 지난 13일 대구시 소재 세천유치원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인형극은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기 싫어했던 주인공이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조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된다는 내용으로 재미있는 요소와 율동 등을 가미해 아이들에게 가족애를 쉽게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아이들 수준에 맞는 인형극 공연이 조부모님과의 만남과 가족 간 소통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결과가 좋은 만큼 공연 횟수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세대별 맞춤공연을 발굴, 제작해 할매할배의 날 참여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신인성악가 오디션 최종합격자들을 위해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특별 콘서트를 마련한다. (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재단법인 출범이후 매해 신인성악가 오디션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6일 1차 심사, 4월 8일 2차 심사를 거쳐 총 46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합격자 15명을 배출했다. 신인성악가 오디션과 콘서트를 여는 것은 한국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오페라 스타'의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무엇보다 대구경북지역 출신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역 인재를 위한 발판으로서의 역할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 대구오페라하우스측의 설명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극장의 정체성을 반영해 지역의 젊은 인재를 위한 무대를 꾸준히 열어주고 이들이 공연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성악가들의 데뷔무대에 일반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과학발명 교육센터의 '찾아가는 발명교실' 수업이 과학지식에 호기심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발명교실은 경주 과학발명 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발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고 발명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난 16일 경주 무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찾아가는 발명교실에서는 발명의 이해교육, 나만의 노트북 발명, 건축 관련 발명품 만들기 수업이 진행됐다. 지도교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 마시멜로 탑 구조물 만들기와 발사목 구조물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은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원리를 배우고, 이를 통해 건축 기법까지 공부하게 됐다. 무산중학교 설승환 교장은 "발명교실을 계기로 학생활동중심 교육과정의 점영에 다양성을 꾀하고, 과학과 연계된 교육과정 및 노작활동을 학교차원에서 탐색·제공하여 학생들의 과학적 소양을 배양하도록 하겠다. 또한 타과목과의 융합 수업으로 과목 간 긴밀한 연계와 함께 흥미를 높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능력 및 사고력을 신장시키고, 과학탐구 문화와 학생중심활동 교육과정의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대구경북지역의 제6회 어린이 나라사랑 그림·글짓기 참가 작품을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2011년부터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전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병역이행에 대한 소중함과 긍정적인 인식으로 나아가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해외 한인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참여 어린이가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공모전에 대한 문의는 대구경북병무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대구경북병무청 운영지원과(053-607-6323)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식 운영지원과장은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신청한 작품이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올해도 전년도를 능가하는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행사가 오는 27일 마감됨에 따라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어린이들은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대구문학관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톡!톡!톡! 릴레이 문학토크'를 이어오고 있다. 문학토크는 25일 오후 3시부터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일제강점기의 대구의 동요'라는 주제로 음악이론가 손태룡(대구문화재단 이사·사진)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문학토크의 핵심인 '동요'는 아동가요의 줄임말로 어르신들은 동요를 듣고 지난날을 추억하기도 하고, 젊은이들은 동요를 부르며 성숙해가고, 어린이들은 동요를 부르고 동화를 읽으며 성장해나간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요의 역사도 민속동요-창가시대-개척시대-황금시대-암흑시대 순으로 나눠진다. 이번 문학토크에서는 개화기 후 예술동요로 자리잡던 황금시대를 비롯 일제강점기 암흑시대의 동요를 중심을 이야기한다. 대구지역과 관련된 동요작곡가는 박태준, 현제명, 권태호, 강신명을 들 수 있다. 아울러 동요 작사·작곡을 한 아동문학가 김성도와 윤복진을 빼놓을 수 없다. 또 사진작가로 널리 알려진 구왕삼 역시 여러 동요을 작곡한 문화예술인 이라 할 수 있다.
정동극장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복합문화축제인 '2016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를 연다. 18일 정동극장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는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동극장이 2014년부터 개최해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인디밴드 라인업들을 구성한 축제이다. 정동극장은 올해 행사에서 지역 문화공간과 함께하는 '정동아트존'과 국내 최정상급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버스킹' 무대, 재미있는 '거리예술', 지역 대표 프리마켓과 함께하는 '정동 프리마켓', 전국에서 엄선한 푸드트럭이 모인 '정동 푸드에비뉴'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정동극장은 오는 27일 달달한 보컬 그룹과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살랑살랑 상연한 음악이 머무는 밤'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또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화음의 대한민국 감성음악의 대표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와 언제나 기분 좋은 라이브의 절대강자 '소란', 서커스 무대를 보는듯한 즐거움을 주는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 등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