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유엔총회 참석차 오는 23일부터 방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문 대통령이) 내일쯤 (서울에) 도착하면, 잠시 머무르다가 오는 23일부터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양측 정상 합의에는 ▲핵시설 폐기 등 완전한 비핵화 협력 ▲남북군사위원회 가동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보건의료 협력 즉시 추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협력 ▲연내 동서철도·도로협력 착공 ▲..
경북도의회는 장경식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추석 명절을 앞둔 18일 지역구별로 불우시설 등을 찾아 위문과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김성진(안동) 의원은 안동시 송현동에 있는 파랑새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관계자 및 봉사자들에게 시설현황과 각종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시설이..
남북이 평양공동선언에 연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을 개최하기로 명문화하면서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남북 간 끊어진 철길 연결을 위한 첫걸음인 착공 시기를 올해 안이라고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남북 간 활발한 경제협력을 대비하기 위해 끊어진 철도와 도로 연결 등 사회간접자본(SOC)의 필요성과 4·27 판문점선언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는 얘기다. 또 철도나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이 제대로 갖춰져야 다른 경협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등이 이름을 올린 이유이기도 하다. 남북정상회담 첫째 날인 지난 18일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주요 경제인들이 포함된 특별수행단과 북한 경제 사령탑인 리용남 내각부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도 남북 철도 연결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 자리에서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처음 오는데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왔다. 철도공사 사장이 기차를 타고 와야 한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간의 합의를 추진함으로써 철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 내각부총리는 "현재 우리 북남관계 중에서 철도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제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1년에 몇 번씩 와야 할 것"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27 판문점선언 합의대로 경협 1차 목표인 동·서해선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본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동·서해안 비무장지대를 'H' 자 형태로 개발하는 남북통합개발전략인 '한반도 신경제구상안'이 남북 철도 연결을 기점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은 북측 실무진과 본격 협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 이후 철도 연결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국토부는 강릉~제진 구간(104.6㎞)은 2조3490억원, 문산~개성 남측구간도로(11.8㎞) 5179억원 등 2조8669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1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비용추계를 내년 한해 치만 제출했다.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내년도 예산 4712억원 가운데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사업에 2951억원이 배정됐다.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철도 연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비핵화가 순조롭게 이뤄져 대북 제재가 풀려야 철도 연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박미경 경북도의원이 18일 도청에서 보육정책 현안사항 논의를 위한 보육정책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경북도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보육현장 관계자들과 시·군 공무원들이 함께 보육정책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2019년도 보육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평소 보육환경 개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박미경 의원과 임미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박용선 의회운영위원장이 참석해 경북도의 보육서비스 제고 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박명재(사진) 의원은 지난 18일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철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창립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제5대 공동회장에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공조를 위한 기반 조성,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완화 및 철폐를 위한 자료 조사·분석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2006년 창립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비수도권 14개 시·도지사 및 지역대표 국회의원 등 28명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그 사무는 공동회장을 맡은 시·도의 기획조정실장이 실무협의회장을 맡는 실무협의회를 두어 처리하고 있다.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으로 안강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출신 이성락(52)씨가 내정됐다. 시민소통협력관은 주낙영 경주시장의 공약사항이자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직위로, 시장 직속 3개 팀으로 구성 운영된다. 시민원탁회의 및 사랑방좌담회 운영, SNS를 통한 소통업무 및 소통네트워크 관리, 시장 직소민원 해결, 시민 불편사항과 고충민원 처리 상담, 지역 대학과 각종 협력 사업 추진 등 대시민 소통 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시민소통협력관은 지방행정사무관(일반 임기제 5급)으로 임기는 2년이며 연장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공개모집에서 합격한 이성락 씨는 안강읍 산대리 출생으로 경주고,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 위덕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포스리폼(주) 대표이사와 선린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비화장학회 회장, 안강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출마한 바 있다. 시민소통협력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임금은 4400만원에서 7800만원을 적용받는다. 경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임용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울산 북구청이 주민불편사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자치단체 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 북구 어전마을은 경주시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고, 또 경주시 양남면 지경마을 주민들은 울산시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상수도관의 매설이 어려워 해마다 식수부족을 겪고 있는 이들 마을을 위해 울산과 경주 두 도시가 머리를 맞대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지난해 해오름동맹 공동추진사업으로 협의해 올 연말 상수도 통수식을 가진다. 또한 두 도시 접경지역인 경주 양남면과 울산 북구 도계지점 지경교차로 인도공사에 도로 양쪽으로 해오름 업무표장과 두 도시의 디자인 캐릭터를 사용하기로 하고, 인도 정비공사는 경주에서, 인도와 도로경계의 휀스 설치는 울산에서 진행해 지난 8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19일 오찬 대담을 갖고 주민 불편사항과 숙원사업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또 다시 머리를 맞댔다. 이날 만남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산공단에서 울산 천곡동으로 연결되는 기존마을길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경사로로 공단진출입시 차량의 교통정체와 각종 안전사고가 증가해 도로 확장이 시급한 실정임을 설명하고 진입로 확포장이나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경주 외동에서 울산 북구 구간 동천제방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단절돼 주민들이 인근 도로변으로 우회하는 등 이용 불편을 설명하며 동천변 제방연결을 통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두 도시를 가로지르는 동천강 수질개선 방안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국도 7호선 확장 및 농소~외동 간 대체도로 개설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등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두 도시는 역사와 문화가 같은 뿌리로 생활권과 경제권이 인접한 끈끈한 연결 고리로 맺어져 있다”며, “정부의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지자체 간 상생협력이 두 도시의 미래발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적도의 땅 에콰도르에서 경주시로 한 장의 친서가 전달됐다. 경주시는 19일 에스터 쿠에스타 에콰도르 국회 외교위원장이 주낙영 경주시장을 직접 만나 쿠엥카 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에스더 쿠에스타 외교위원장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의회분야 유력인사 초청사업으로 방한해, 부친의 고향이기도한 쿠엥카시와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인 경주시와의 자매결연 의사를 제안했다. 에콰도르의 아테네라 불리는 쿠엥카시는 구시가지의 건축물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에콰도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멀리 쿠엥카시에서 우리시와 우호적 교류에 관심을 표명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위원장의 경주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의 우호협력관계가 깊어지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송군의회(의장 권태준)는 제23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읍면방문을 결의하여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걸쳐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읍면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 현안사항 청취 및 지역발전방안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9월 11일 진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8일 한목소리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1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11일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놓고 지방의회를 지방자치단체 집행기구의 하위기관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졌으니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라고 했다.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성과 도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7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 여사와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며 "우리 인민들은 우리가 이룩한 성과만큼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고 있다. 난 오늘 북과 남 인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고, 온 겨레의 기대를 잊지 말고, 우리가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북한이 보여준 환대에 김 위원장과 리 여사에게 수차례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이 열렬하게 환영해 준 모습을 우리 국민이 보게 된다면 아마 뿌듯하고 감격해 할 것"이라고 했고, 김 여사는 김 위원장에게 "여기까지 안내해줘 고맙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응당 해야하는 일"이라며 "대통령께서 세상 많은 나라 돌아보시는데, 그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 숙소는 초라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5월에 문 대통령께서 우리 판문점 지역에 오셨을 때 장소와 환경이 너무나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 드리지 못하고, 식사 한 끼도 대접해 드리지 못해 늘 가슴에 걸리고 오늘 기다리고 기다렸다. 오늘 오시니까 비록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최대한 성의를 다해서 숙소한 일정이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 10시10분께 김 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전용기에서 내렸다. 이후 차로 1시간여를 달려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두 정상은 함께 무개차(오픈카)에 동승해 마중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편 개별 오찬을 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후 3시45분부터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측에서 김여정 중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과 공식 환영식을 치른 후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동안 문 대통령 내외가 바라본 북한의 명소는 어떤 곳이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문 대통령이 북한에 첫발을 디딘 순안국제공항은 평양으로 가기 위한 관문으로 불린다. 평양 시내에서 23km 정도 떨어져 있고 자동차로 30분 거리다. 북한의 유일한 국제공항으로 중국 및 러시아 등 4개 국제노선과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숙소인 백화원영빈관 이동을 위해서는 평양 도로를 지나야만 평양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정상은 순안공항 출발 후 버드나무 거리 3대 혁명전시관 앞에서 내려 한복차림의 여성에게 축하 꽃다발도 건네받은 후 카퍼레이드를 위해 한 차량에 동승했다. 3대 혁명전시관은 평양 서성구역 연못동지구에 위치하며 북한에선 사회주의 건설성과를 보여주는 거점으로 불린다. 주요 전시관으론 총서관, 중공업관, 경공업관, 농업관, 전자공업관, 새기술혁신관, 인공지구위성관이다. 앞서 지난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당시에도 일부 수행원들이 중공업관을 방문한 바 있다. 이어 양 정상은 무개차(오픈카)를 타고 용흥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여명 사거리까지 카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중간에 영생탑, 평양 개선문, 김일성 광장도 지나쳤다. 영생탑은 북한 곳곳에 세워진 탑이다. 탑에는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고 적혀 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보다 큰 규모로 알려진 평양 개선문은 김일성 주석의 독립 운동 업적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일성 광장은 평양의 중앙광장으로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광장이다. 북한의 축제, 집회, 정치 문화 활동, 군사퍼레이드 등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려명거리는 평양 대성구역에서 모란봉구역까지 3㎞ 구간에 달하는 주거단지로 70층 아파트와 건물 및 상업 시설이 밀집된 곳이다. 지난해 4월 준공식을 치렀다. 려명거리는 조선 혁명의 여명이 밝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명명했다고 한다. 착공 후 1년 만에 공사를 끝내 북한에서는 기적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양 정상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지나친 후 숙소에 도착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건물로, 궁전 내부에는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1990년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때 남한 대표단 일행이 김일성 주석과 면담한 장소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백화원영빈관은 북한이 그간 국빈급 사절단을 맞이할 때 제공해 왔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을 숙소로 사용했다. 아울러 숙소뿐 아니라 정상회담장으로도 활용해 왔다. 아울러 이 곳 숙소 앞에는 대동강이 흐르고 건물 뒤편으로 숲이 있어 조경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3~6월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7월 방북 당시 이곳에 머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은 가운데 북한은 첫날부터 의전이나 환영행사 등에 있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일행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해 문 대통령 부부가 첫 발을 대딛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는 공항까지 직접 나와 영접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 부부의 영접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에는 김정일 위원장이 홀로 두 대통령을 환영했다. 북한 지도자 부부가 공항 영접에 나선 것은 국제적으로 '정상국가' 이미지로 보이기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포석으로 추정된다. 또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이 신뢰를 쌓은 것을 계기로 극진히 예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소개로 북한 내각 고위관료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어 북한군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를 사열하고, 분열까지 했다. 더욱이 사열하는 동안 21발의 예포 소리가 공항에 울려 퍼졌다. 과거 두 차례 정상회담 때는 물론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예포 발사는 없었다. 군 관계자는 "예포는 국제관계에서 외국 정상이 방문했을 때 최고 예우에 속한다"며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남북정상회담에서 예포를 쏘아 올린 것은 파격적인 예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 나온 수백 명의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시민들은 한반도기와 인공기, 붉은 조화를 흔들며 문 대통령을 반겼다. 순안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향하는 거리에도 10만여 명의 인파가 나와 연신 꽃다발을 흔들며 11년 만에 평양을 찾은 한국 대통령을 환영했다. 손을 흔들어 화답하던 문 대통령은 평양시내로 들어와서는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올라 카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후 백화원영빈관까지 김 위원장과 동승한 채로 이동했다. 남북 정상의 공식 회담 장소도 노동당 청사로 정해졌다. 남북 정상이 노동당 청사에서 마주하는 것도 역사상 첫 사례로 기록됐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남북 정상의 만남부터 환영행사 등 모든 장면이 남한에 생중계됐다. 북한이 극진한 예우로 문 대통령을 영접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탄 것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에는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 매체는 이날 만남을 생중계하지는 않고, 녹화 방송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 영접을 나온 것도 처음이다. 외국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기 어려운 환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녹지국, 도시안전국, 지진대책국, 건설교통사업본부, 맑은물사업본부를 시작으로 ‘2019년 주요업무보고회’에 돌입했다. 내년은 '시 승격 70년'이자 민선7기 정책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인만큼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민선7기..
경주시의회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열린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가운데, 일부 미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집행부를 상대로 날카로운 지적과 방향제시가 돋보인 감사였다는 평가다. 먼저 3선의 서호대 시의원(성건·중부·황오)은 11일 열린 건설과 감사에서 총사업비 240억 원이 투입된 ‘경주 북천 고향의..
김석기 국회의원(사진·경주시)이 경주지역에 시급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사업은 양남면 나산리 멀람들 교량 재가설(재난특교 5억원)과 현곡면 상구~충효간 도로 확포장 사업(현안특교 5억원) 등 이다. 양남면 나산리 멀람들 교량 재가설 사업은 ..
"시민과 약속한 120개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화합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민선7기 '골고루 잘사는 경주'를 위한 공약사업을 발표한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시장은 18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열고 6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주 시장은 발표한 공약사업에 대해서 그동안 140여 개의 선거 공약을 토대로 해당부서와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와 자문을 거쳐 실행 가능한 세부실천계획 수립을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사업으로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등 6개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첨단 성형가공기술 연구센터 유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 △신라역사관 설립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전통 한옥마을 정비 등 1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복합스포츠단지 건설 △KTX 역세권 개발 △수변문화힐링로드 조성 △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철도 활용 정비 등을 진행하고,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 및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ICT 융복합스마트팜 조성 △수산업 6차 산업화 및 고부가 가치화 △해양레저 관광도시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시장관사 폐지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정례화 △시민소통협력관 신설 등을 통해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공감·화합의 열린시정 실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공약사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확정된 120개 공약사업을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과 약속한 책임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울진군의회(장시원 의장)는 지난 1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27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15일간의 회기를 마쳤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금년 행정사무감사, 지난해 세입세출결산성과보고서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건, 지방공기업 상수도사업특별회계 결산승인의건 및 집행부에서 발의한 울진군 조례의 인용 법령 등 일괄개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로부터 군정 전반에 대한 감사자료를 제출받아 낭비성, 선심성 예산전반에 대한 점검과 주민관련 민원 사항에 중점을 두고 감사가 이루어졌다. 장시원 의장은"금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적된 사항과 제시된 대안 등이 군정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모든 의정활동의 목표를 민생안정과 군민행복에 두어 군민에게 더욱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