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행정자치부는 취임식과 관련해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러가지 안을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 의정관 등 의정담당관실에서 즉시 당선인과 캠프를 접촉해 당선인의 의중을 듣고 취임식을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 측은 국회에서 간단한 취임선서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선서 이후 청와대에 가서 바로 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자부는 취임식은 당선인의 의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취임 선서만 먼저하고 하루 이틀내에 취임식을 여는 방안, 선서와 취임식을 당일 약식으로 하는 방안, 선서만 하는 방안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시간 간격으로 대구 도심에서 막바지 지지세 결집을 위한 맞불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장미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부산에서 서울을 잇는 '경부선 유세'의 일환으로 대구 도심에서 '대구경북대첩'을 개최해 TK(대구경북)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이날 오후 1시30분 대구 중구 동아쇼핑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홍 후보는 "TK(대구·경북)에서 도와주면 새로운 정부 만들겠다"며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대통령이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대통령이 되려면 강단과 결기, 배짱과 뱃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후보는 아무도 없다"며 "1번은 김정은 눈치를 살살 보고 3번은 초등학교 반장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홍준표가 대통령 되면 '북한의 알라(애)'를 꼭 쥐고 절대 못까불게 하겠다"고 말해 유세장을 찾은 청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홍 후보 유세가 끝난 후 약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 40분 홍 후보 유세장 인근인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문 후보의 마지막 대구유세가 열렸다. 문 후보의 유세에는 추미애 대표와 김부겸·홍의락 의원을 포함한 다수 의원들이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다. 문 후보는 "대구시민들도 이제 문재인 찍어야겠다는 마음이 드시느냐. 대구가 결심하면 된다. 대구가 결심하면 역사가 바뀐다"며 "사상 최초로 영호남에서 지지받는 동서화합 대통령,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관심사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될 지는 이미 결말났다"며 "이제는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다. 특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 바꿀 힘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이날 양 후보의 유세장에는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한 총력전으로 수많은 당원과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문 후보의 유세장에는 20~40대 지지자들이 다수를 이뤘으며 홍 후보의 유세장에는 50~60대 이상의 지지자들이 주류를 이뤘다. 김범수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이나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 수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어들었으나, 기표도장의 크기도 0.3㎝ 작게 제작하였기 때문에 기표란을 벗어나는 경우는 없으며, 기표란을 조금 벗어나더라도 다른 후보자의 기표란에 닿지 않으면 유효로 인정된다. 다만, 후보자란에 기표한 도장이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거나 두 후보자란에 걸치는 경우 무효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투표율이 80%대에 육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투표 마감 시간이 2시간 늦어진점을 감안하면 10일 오전 오전 2∼3시쯤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의 경우 도내 95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 재외선거인을 포함한 경북도내 총 선거인수는 224만9천984명으로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5.4.~5.5.)에는 61만3천173명이 참여했다. 도내 사전투표율은 27.25%로 전국 6위, 영남권(경북, 부산, 대구, 울산, 경남)에서는 1위의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투표가 가능한 최고령 유권자는 영주시 이OO할아버지(106)로 파악됐으며, 독도에 거주하는 김성도씨 부부는 지난 4일 독도선착장에 설치된 거소투표소에서 독도경비대원 40여명과 함께 투표를 실시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의 도내 투·개표 관리인력은 지방공무원 등 1만4천900명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중 투표관리인력은 1만222명, 개표관리인력은 4천678명이 배치된다. 또 경북도는 완벽한 투·개표상황관리를 위해 투표일 새벽 5시부터 개표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까지 도청 내에 투·개표지원상황실을 별도 설치해 투·개표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또한, 도는 행정자치부와 시·군 및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경북도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투·개표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일에도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져 기호를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게시·전송할 수 있다. 다만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투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인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8일 "집권하면 안보는 박정이 대장에게 맡기고 노동은 강성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 한 호텔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가 집권하면 제일 중요한 게 안보와 강성귀족노조·전교조·종북세력 타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교조를 제압할 사람은 현직 교수인데 논문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법무장관은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 그 사람도 지금 내부 검증을 하고 있는데 검증을 마치는 대로 바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측은 제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지지율이 하루가 다르게 빠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선거결과를 접하면 놀랄만한 결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총장은 "5월2일 탈당과 마지막 TV토론 이후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지지율과는 확연히 다른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6·25 전쟁과 우리나라 산업화, 민주화를 다 경험한 세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품격없는 언행을 접하며 '아 보수의 얼굴이 저렇게 돼서는 곤란하겠다'는 인식이 최근에 많아진 것 같다"며 "실제 자유한국당 당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우리 당에 전화를 해 '어떻게 하면 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느냐'고 문의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선 판세에 대해 "골든크로스를 넘어 이미 대세가 굳어졌음을 각종 지표들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각종 지표들을 보면 국민들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할 대통령으로 안 후보를 선택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네이버 검색량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 각종 검색어를 보면 문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정적 키워드들이 상위에 배치돼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페이스북 댓글을 보면 안 후보와 문 후보 댓글 수가 2배가량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댓글 수 이외에도 페이스북과 관련한 각종 수치들에서 안 후보는 상승세, 문 후보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페이스북 댓글과 좋아요는 단순 검색과 달리 지지강도를 표시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좌파 거짓말과 싸웠다. 그리고 해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KBS 방송연설에서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고,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국민에게 책임을 묻고, 국민을 협박하는 좌파 거짓말과 싸웠다. 우리는 당당했고 진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하면 북한 김정은한테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 문재인 후보,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며 "좌파집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국민이 나섰다. 국가를 부정하고, 국민을 부정하고,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문재인 후보는 안 된다고 국민이 나선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백년 미래가 달려 있는 체제를 선택하는 전쟁이다. 친북 좌파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자유대한민국 수호정권을 선택할 것인가 체제선택의 전쟁이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정권교체에 실패하면 국정농단 세력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 대한민국은 과거로 되돌아가고 만다. 우리는 또 다른 박근혜·최순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정권심판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진구와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 부산·대구의 자존심이 이걸 용납할 수 있나. 또 다시 '이게 나라냐'고 탄식하겠냐"고 언급했다. 그는 "이제 관심사는 승부가 아니다. 저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고 단언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 "문재인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 커진다. 정체성이 애매한 후보를 찍어서 사표를 만들겠냐"고 했다.
주요 5당 대선 후보는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후보들이 던진 메시지는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 '대역전 기적', '제2의 안풍(安風)' 등 각양각색이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00표, 10,000표 모인 압도적인 지지가 모이고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얼마나 힘을 모아주시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는 크게 달라진다"며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걸음부터 흔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 되고 싶다"며 "내일 하루, 모두가 투표로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 달라. 주변 사람 모두를 투표혁명에 나서게 저녁 8시 정각까지 힘을 모아 달라.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충북 청주를 거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제19대 대통령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한번 이라도 더 만나 얼굴 도장을 찍고 막바지 유세를 하기 위해 살인적인 광폭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당 선거 최고 책임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당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선 판세는 이미 홍준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당선을 놓고 다투는 2강 1중 2약 구도로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반기문, 안희정, 황교안, 안철수 등으로 떠돌던 보수층 표심이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보수 적통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독도)은 포항시 장기면 장기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 기본조사 실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은 가뭄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의 수리시설을 설치해 농촌용수를 공급함으로서 가뭄을 대비하고 식량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하는 영농환경 개선사업이다. 포항 장기면 일대의 268ha(헥타르)에 달하는 우량농지는 건천인 장기천의 보나 관정에서 용수를 공급받고 있어 용수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관정 등의 시설은 전기료를 포함한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하고 있어 저수지를 신설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자유한국당 경주시 당원협의회가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주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가지며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19대 대선 이틀을 앞둔 이날 경주 집중유세에는 지역구 김석기 의원을 비롯 최경환(경산), 나경원(서울 동작을), 백승주(경북 구미갑), 김정재(경북 포항북) 의원 등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 다수가 지원유세에 나섰다. 연휴 막바지에 전통적 보수 지역인 경주에서 펼쳐진 유세에는 지역 시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사진)이 지난 6일부터 문재인 후보 지지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유세단이름은 '천군만마 유세단으로' 정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7일 오후 2시30분 대구 동구 신천동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일 대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 의원은 자신의 득표예상에 대해 "정말 잘 모르겠다"면서도 "사전투표가 상당히 많이 이뤄졌는데 저의 득표는 생각보다 굉장히 높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하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실업과 비정규직의 고통을 끝낼 대통령, 경제성장 엔진을 되살려낼 능력이 있는 대통령, 핵으로 위협하는 북한과 주변국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이 나라를 지켜낼 강단있고 현명한 대통령, 어른신들의 노후를 책임질 대통령을 원한다면 유승민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견제하고 나섰다.
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빅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충북 청주에서 격돌한다. 7일 민주당과 국민의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8일 오후 4~5시 청주 시내 중심가에서 잇따라 거리 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날 충주 시내 유세를 통해 무예 스포츠 중심도시 육성 등을 약속했던 문 후보는 8일 오후 5시께 청주시 가경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다시 한번 충북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한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선거운동 기간 두 번째 청주를 찾는 그는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 충북 바이오벨트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서 청주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7일 "민심은 홍심이다. 문 닫고 철수하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상상길 유세에서 "오늘 SNS를 보면 이것이 유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 어려울 때 안철수, 안철수 했는데 갸는 해보니까 얼라"라며 "토론회 해보니까 '나 괴롭히지 마세요' 하는데 초등학교 반장선거 하는 것도 아니고 얼라"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그거 찍으면 전부 사표, 죽은 표 된다"며 "이제 문재인하고 홍준표가 딱 붙었는데, 문재인이 되면 우리나라는 친북좌파 정부가 된다. 나라를 북에 바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선거가 이상하게 친북좌파 쪽으로 흘러가다가 이제 마지막에 방향을 틀었다"며 "서울이랑 전국 재래시장에 가보면 전부 2번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그 전까지는 숨기고 있다가 막바지 되니까 의사를 표시하기 시작한다"며 "5월 9일이 어떤 날이냐, 친북좌파 문재인이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그저 표 받을 욕심에 탄핵도 반대, 구속도 반대한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탄핵, 구속됐는데도 아무런 반성 없이 무조건 표를 달라는 후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최근 유세에서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을 막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다. 그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공범이 아무 반성 없이 또 다시 정권을 잡겠다, 표를 달라, 이거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며 "대구·경북을 호구로 여기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사랑하는 자식도 잘못하면 어떻게 하나. 야단치고 벌도 주고 혼도 낸다"며 "그동안 잘해도 찍고 못해도 찍으니 국민 무서운 줄 잊었다. 염치를 잊었다"고 규정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대구가 22.28%로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른 반면 경북은 27.25%의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4일 9.67%를 기록한 데 이어 5일 12.61%로 누적 투표율은 22.28%로 나타났다. 경북은 4일 12.77%, 5일 14.48%로 사전투표율 합계는 27.25%다.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한 사전투표는 대구 139곳, 경북은 333곳 투표소에서 진행했다. 대구는 45만5229명, 경북은 61만317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경북 지역에선 군위군이 36.88%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의성군(33.69%), 울릉군(32.64%), 예천군(32.49%), 문경시(32.19%), 울진군(31.75%), 청송군(31.2%), 영양군(30.68%), 상주시(30.43%)가 30%대를 유지했다. 반면 경산시는 23.45%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은 1000만명이 넘는 선거인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칠곡군의회가 제239회 임시회 7일간의 의정활동을 모두 마치고 지난 4일 폐회했다. 지난 28일부터 열린 이번 임시회에서는 이재호 의원이 발의한 '칠곡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과 칠곡군수가 제출한 '칠곡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의안을 심사해 4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4일과 어린이날인 5일 이틀간 도내 333개소 사전투표장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일인 5월 9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에 별도의 신고절차 없이도 전국의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참여가 가능하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3천507개소가 있으며, 경북지역에는 읍·면·동별로 1개소씩(포항 오천읍은 2개소) 설치돼 모두 333개소가 운영된다. 시설별로는 시·군청 및 읍·면·동사무소 117개소, 공공기관·단체 시설 162개소, 학교 48개소, 기타 6개소 등으로 사전투표소의 위치는 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