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를 6일 앞둔 3일 마지막으로 공표할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안정적 1위를 달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사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1~2일 이틀 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39.4%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40%대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2위권과의 격차를 14%포인대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최근 기록 중
3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주요대선 후보들이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좌로부터 오신혜 유승민후보 부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13명 의원 집단 탈당의 위기 속에 창당 100일을 맞은 바른정당은 3일 "지난 이틀 동안 온라인 당원 가입이 폭증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바른정당에 새로 가입한 온라인 입당 당원은 평소의 50배 이상인 1500명, 후원금 모금액은 평소의 20배에 가까운 1억3000만원에 이른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이 때, 국회의원들이 당을 떠나는 것에 비할 수 없을 만큼 국민들의 무한한 지지가 바른정당으로 모이고 있다"며 "대선을 6일 앞두고 당이 붕괴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바른정당을 붙들어 주시고, 다시 유승민 후보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신 분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경북지역 대학교수 53명이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4일 경북도청에서 '지역주의 청산과 경북발전'을 강조하며 기호 1번 문재인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동국대경주캠퍼스와 위덕대, 한국폴리텍VI대, 경일대, 금오공대, 경주대, 안동대, 대구카톨릭대, 동양대 등 경북지역 9개 대학 교수들이 참여한다. "5월 9일은 국정농단 세력을 단죄하고 국민이 진정한 주권자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이들은 "좋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은 학문 이상의 현실적 의미를 가지게 된다"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국민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3일 오전 10시 당사 회의실에서 300여명의 선대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철수 대선후보의 대구공약 발표와 '국민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안 후보의 대구의 대표 공약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한 '대구 미래발전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19대 대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이 홍준표 후보 대역전극의 발판을 놓기 위해 모든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확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홍준표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인 15%대에 이어 16.7%를 찍은 뒤 곧 바로 20.8% 까지 치솟자, 경북지역 민심도 홍 후보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양상이다. 지역구 주민들도 연일 대선 유세현장에서 '홍찍홍'(홍준표 찍으면 홍준표가 된다), '홍찍자'(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구호를 외치면서 호응을 보내 대선 지원유세에 나선 최 의원의 목소리에도 힘이 부쩍 실리고 있다. 최 의원은 홍준표 후보 대선 지원유세에서 "경북이 하나 되어 홍준표 후보가 마의 15%대에 이어 20.8%를 찍었다. 이제 문제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는 깨진 것"이라며 "'보수의 심장'인 우리 경북이 홍준표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줘 이번 대선판을 뒤집자"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불기 2561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안심 불심(安心佛心)' 공약을 통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주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철수 후보는 '세계 불교문화 엑스포(EXPO)' 유치를 공약으로 내놓고 임기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안심 불심 공약을 살펴보면 ▲유무형문화재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해외 반출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반환 추진 사업 지원 ▲전통문화 유지관리 주체인 불교계와의 협력강화 ▲대장경 현대화 작업 지원 및 학술사업 활성화 등을 담았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해 9·12 경주 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불국사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문화재 관람료 문제와 관련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또 사찰주변의 생태계 훼손을 막기 위해 개발 계획 수립시 불교계와 협의하며,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 역사문화보존구역 지정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 오신날로 변경하는 것에 불교계의 요구를 감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칠곡군의회는 이재호 의원(사진)이 '칠곡군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발의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조례안이 원안 가결됐다. 3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주민의 대표자인 지방의회의원의 행동기준을 세부적 으로 규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인사청탁 등의 금지, 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부당이득 수수금지를 위한 이권개입 금지, 금품 등의 수수금지,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 조성을 위한 의원행동 규정(경조사 통지 제한, 성희롱 금지)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일 영남충청 연합정권을 만들겠다며 충청표심을 공략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구 문화동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유세를 열고 "대통령이 되면 충청인사들을 대폭 등용해서 영남충청 연합정권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중가요 '대전블루스'를 노래하면서 등장한 홍 후보는 "5월 9일에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유세내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자신의 인생사를 소개하면서 서민대통령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령(사진)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살려줄 대통령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뿐이라며 공개 지지선언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1일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태극기 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미약한 힘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믿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를 지지선언 합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단일화파 의원들이 1일 연쇄 회동을 갖고 조만간 '3자 단일화'를 위한 2차 행동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10여명의 단일화파 의원들은 이날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가진 직후 오후에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모여 '3자 단일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참석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일 쯤이면 어떤 행태이든지 뭐가 나올 것"이라며 "내일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오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인수가 확정됐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는 총 204만1868(남자 100만2006, 여자 103만9862)명이고 경북은 총 224만5631(남자 111만8608, 여자 112만7023)명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대구·경북의 정책과 예산, 인재 등용을 챙겨 환동해와 북방 교역의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대구·경북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구를 품격을 높힐 수 있는 혁신거점도시로 육성하고 경북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들의 상대 후보진영에 대한 비방도 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노동절을 맞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세계노동절 기념식 및 '대선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에 참석, 두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그는 홍 후보에 대해서는 "부패 기득권 정당인 자유한국당 후보는 '강성 노조' 운운하며 자신들의 비리, 부패, 무능을 노동자에 덮어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도 안된다. 640만 비정규직의 노조 조직률은 겨우 2.6%다"며 "이래도 강성노조냐. 이래도 강성노조 때문에 일자리가 늘지 않고, 이래도 우리
김종인(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30일 "개혁공동정부는 2018년 중으로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30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와 함께 공동정부, 2018년 개헌 등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아무리 대통령을 하고 싶다지만 상왕에 태상왕까지 모시고 3년짜리 대통령이 되려고 무리하는 것은 자신의 유약함만 드러내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참 딱하게 보인다"고 꼬집었다.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 3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격차를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23명에게 조사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6%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직전 조사(24~26일)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졌지만 안 후보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2위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렸다. 안 후보는 20.9%로 직전 조사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38.2%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10일 이후 지속적인 하락
제19대 대통령 선거 9일 앞둔 3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한 인쇄소에서 투표용지가 인쇄 되어지고 있다.
지광 호국승군단 단장을 비롯한 스님 및 재가 불자는 27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호국승군단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던 스님들이 자연스럽게 뜻을 모아 구성된 단체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정불국토에 매진하는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7일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김천 시민들을 향해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의 불만을 다 수용하고 사드배치로 인해 손해 보는 것은 모두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김천역에서 "사드배치를 둘러싼 여러분의 불만을 저는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을 들고 강도가 들어왔는데 우리가 옆집 총이라도 빌려서 막아야 한다"며 "여러분들의 불만은 제가 수용하고 꼭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3000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 경제가 살고 소민들에게 돈이 돈다. 그렇게 해서 서민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