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사선거구(선산, 무을, 옥성)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자인 김형식 후보(사진)가 10일 오전 9시 30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을 항의 방문하고, 자유한국당 소속 최경동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산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금권선거 비리로 사퇴한 사람에게 어떻게 자유한국당이 공천을 줬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면 스스로 반성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를 치루어야 할 사람이 선산농협 조합장 선거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공천을 취소하고 최경동 후보는 본인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김형식 후보 측에 따르면 최경동 후보는 사전투표 당시 유권자를 투표장에 동원했으며, 최경동 후보와 지인들과의 모임자리에서 최 후보의 지인이 술값을 대신 낸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우 전 수석 소환조사를 벌인지 사흘 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9일 오후 4시18분께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을 전격 탈당한 조원진(대구 달서병·사진) 의원이 9일 대구에서 신당인 새누리당 후보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대구 달서구 감삼동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당직자회의를 개최하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수 우파의 통합과 정권 재창출, 억지 탄핵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라는 간절한 국민여망을 위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우파의 궤멸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좌파정권을 막아내고 탄핵세력을 심판하기 위한 '보수우파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추월하는 조사 결과가 9일 발표돼 주목된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48.2%로 문 후보(41.8%)에 6.4%p차이로 앞섰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1.4%) 이는 오차범위 밖의 차이가 나는 것이기에 상대적으로 문 후보 입장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또 안 후보는 3자 가상대결 구도와 4자 가상대결 구도에서도 모두 문 후보를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모두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한 상태에서 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셋이서 대선을 치를 경우 안 후보는 47.4%, 문 후보 38.5%, 심 후보 2.7%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문 후보, 심 후보가 나서고 보수진영에서 홍 후보가 단일화했을 경우에도 안 후보가 1위를 지켰다. 홍준표 후보가 나온 상태에서의 4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37.4%로 문 후보(35.8%)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홍 후보는 10.5%, 심 후보는 2.6%였다. 또 보수진영의 유승민 후보가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를 가상한 4자 가상 대결에서는 안 후보(42.3%)가 문 후보(37.2%)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으며 홍 후보(7.9%)와 심 후보(2.5%)는 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등 5당 후보와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포함한 6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37.7%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홍 후보는 6.6%, 유 후보는 2.1%, 심 후보는 2.0%, 김종인 후보는 0.4%로 나타났다. 이인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측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측이 9일 서로를 비판하는 논평을 잇따라 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홍 후보의 '도지사직 꼼수사퇴' 논란을 거론했다. 지 대변인은 "홍 후보는 130억원의 보궐선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함이라고 얘기하지만 340만 경상도민의 1년 예산은 8조 원"이라며 "130억을 지키기 위해서 8조 원을 방기한다니 국민을 인질로 잡고는 엉터리 산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왜 대통령에 출마한 것인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막말 홍 지사에게는 국어뿐만 아니라 산수공부도 필요해 보인다"며 "형사피고인 홍준표 후보는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학교에 가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홍 후보 측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유 후보 측이 홍 후보를 향해 '무자격 후보'라며 급기야 '학교에나 가라'는 망언을 했다"며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바른정당이 어떤 비난을 하더라도 옛 동지로서의 정을 생각해 대응하지 않기로 했으나 정치에도 금도라는 것이 있다"고 반발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배신자 이미지를 가진 배박(背朴) 바른정당을 우파의 본류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며 "객관적인 상황과 민심은 배박의 대표 유승민 후보가 완주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다. 지난 대선에서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제2의 이정희'가 될 것이라는 의구심을 국민들은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배박의 대표 유승민 후보에게 권한다. 제2의 이정희가 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하라"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정계에서 은퇴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9일 '아들 특혜 취업 의혹', '광주 경선 선거인단 불법 동원 의혹' 등을 제기하며 난타전을 벌였다.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상호 검증 공세가 과열되는 모양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8일 오전 대구원화여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의식 함양 및 아름다운 선거·정치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 정치교육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성·정치 관련 전문가 및 예술·교육 분야 교수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과 원화여고 학생들이 참여해 '여성, 인생 그리고 정치'라는 주제에 대한 상호 토론을 통해 정치와 선거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울릉군 출신 남진복(사진) 경북도의원이 경상북도의회 제291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된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울릉도 현안사업비를 대폭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자율주행차 인프라 구축사업에 20억원, 독도 대외홍보비 15억원, 도로정비 2억5천만원(총 9억원), 농수산물 택배비(총 2억5천만원), 지질공원 운영, 재해위험목 제거, 독도아카데미, 게이트볼대회 등 모두 4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시책사업인 종묘배양장 확장에 2억5천만원과 천부항 준설에 1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2015년 이후 최근까지 특별조정 교부금만 모두 24억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추가예산이 대폭 확보됨에 따라 각종 현안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어 울릉군정과 지역발전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과 8일 실시된 4·1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재선거 1곳과 무투표당선된 군위군가선거구를 제외한 기초의원 보궐선거 2곳의 선거인수 총 21만3천122명중 2만3천90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1.22%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경북지역 사전투표율 14.07%보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2.85% 더 낮게 나타났다. 선거구별로는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선거구의 국회의원재선거에서 11.93%, 기초의원보궐선거인 구미시사선거구 4.05%, 칠곡군나선거구 10.66%를 보였다. 국회의원선거구의 구시군별 사전투표율은 상주시 9.41%, 군위군 17.17%, 의성군 13.95%, 청송군 12.14%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바른정당 김진욱,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합동으로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 상주시 브리핑센터에서 김재원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3명의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국회의원 재직시절 지역 주민들을 보좌진으로 등록하고 급여를 이들 명의의 계좌를 만들어 의원실에서 통제하며 급여의 65%에 달하는 5000만원 이상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실명제,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은 물론이며 법적 문제를 떠나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재원 후보가 보좌진의 계좌를 개설하고 통제한 것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7대와 19대 국회의 걸쳐 반복해서 이루어졌으며, 의성군 신용협종조합이사장이던 김 모씨는 2004년7월부터 2005년 8월까지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재원 후보늬 4급 보조관으로 등록되어 있으면서 국회로부터 급여를 지급 받았는데 이 부분에도 의구심이 같다"라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영천시의회(의장 김순화)는 재정의 건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4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결산검사는 예산 집행상 문제점을 찾아 개선점을 제시하고 내년도 예산수립 시 이를 반영해 예산낭비를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1년간 집행실적 및 재정운영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다음연도의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반영한다. 결산검사위원으로는 대표위원에 이상근 시의원과 조녹현 전직 공무원, 우종민 세무사 등 총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영천시가 집행한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계속비와 명시·사고 이월비의 결산, 채권 및 채무 결산, 재산 및 기금의 결산, 금고의 결산 등 전 분야에 대해 예산집행의 적법성, 적정성, 건전성, 효율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상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임부기)는 지난 4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 2017년도 제178회 임시회 개회 일정협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등을 논의하고 17일부터 25일까지 총 9일간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결정하였다. 주요 일정으로는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제178회 상주시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2017년도 제1회 일반회계 및 기타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제안설명, 2017년도 제1회 상·하수도공기업특별회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제안설명에 이어, 18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사·처리하게 되며,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승인의 건과, 예산 결산특별위원회의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심사·처리하고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치게 된다. 또한 이날, 상주시의회(의장 이충후) 의장실에서 의원간담회를 통하여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 채택'에 관한건을 논의하고 제17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5가지의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6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당 실세는 누구냐, 누구한테 물어봐도 안철수라 대답하는 사람은 없고 박지원이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겪었던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소상히 밝히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은 소회를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경남도지사 신분을 유지한채 사실상 대선운동을 하고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선거법 준수 촉구 공문을 보냈다. 홍 후보는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홍준표 정부를 만드는 길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선관위는 이같은 발언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무성(사진) 의원은 6일 경남 선대위 발대식에서 "여러분께서 당당하게 박근혜는 배신자라고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저와 유승민이 배신자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사람은 박근혜"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병우(50·사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6일 이후 5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우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씨를 아직도 몰랐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
자유한국당 정태옥(사진) 원내대변인은 6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내고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제대로 된 TV끝장토론을 제안해 왔지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아직도 아무 답을 하지 않고, 오히려 밑에서 써준 원고를 읽어내고 동원된 지지자들이 박수치는 토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대선 후보 검증토론을 되돌아보면 제대로 검증이 안 된 것이 얼마나 문제가 많았는가를 우리 국민들은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 4·12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박완철·성윤환 후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성윤환 후보로 단일화됐다. 두 후보가 한국갤럽측에 의뢰해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 지역구 유권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성윤환 후보가 박완철 후보를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결과는 5일 오후 늦게 알려졌지만 자세한 수치는 선거법상 공개되지 않았다. 성윤환 후보는 "단일화에 동참해 주신 박완철 선배께 감사드린다. 지역선거구민의 여망을 받들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독도와 관련된 고지도를 엮은 도록집 '지도 위의 진실'(사진)을 출판했다. 이는 최근 일본이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한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켜 역사 왜곡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고지도를 수집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는 도록집 발간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도록집에는 죽도(竹島)·송도(松島)의 전통적 일본지도(1876~1904), 서양지도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송도(松島)·리앙쿠르도 일본지도(1850~1941), 독도가 없는 시마네현 지도(1874~1956), 독도 및 동해로 표기된 일본 지도(1667~1824) 등 일본에서 제작된 고지도 100여점 이상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울릉도(竹島)·독도(松島) 두 개의 섬을 한국영토로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이 울릉도를 죽도(竹島), 독도를 송도(松島)로 인지하고 명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에서 '고유영토론'을 내세우면서 서양지도의 영향으로 '명칭 혼란'이 일어나 독도를 죽도(竹島)로 명명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역사 왜곡과 억지 주장임이 밝혀졌다. 독도재단은 설립 직후부터 일본이 자국의 영토를 어떻게 규정하고 인식했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일본 고문서 및 고지도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조훈영 독도재단 사무처장은 "독도 수호의 논리적 대응은 한국이 기록한 자료보다 일본이 기록한 증거물이 가치가 크고 의미가 높다"며 "'지도 위의 진실'을 통해 일본의 억지 주장이 밝혀졌고,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