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궁극적 목적은 무엇일까? 좋은 가정에 태어나서 공부 많이 하고, 풍족한 경제 사정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신나게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라 하겠다. 욕심에는 한계가 없다고 한다. 요즘의 형편은 어떤가. 환경이 좋은 아파트에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영위하면서 자녀 공부시키기에 지장이 없고, 하고 싶은 취미활동을 마음껏 하는 것이다. 60년 전만 해도 국민들의 생활만족도는 간단했다. 넓은 전답이나, 잘되는 장사로 자녀를 무고하게 공부시켜 사회에 진출시키고, 부모는 평생 죽을 때까지 양식 걱정 없이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그대로 지키며 무병장수하는 것이고, 목숨을 유지하게에 그냥 그냥 사는 것 이었다. 의학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 탓으로 사람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3모작 인생만 늘어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질병․고독․빈곤 등 3중고(苦)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이 늘어난다.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목련과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왔다. 푸르른 하늘과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가 아름다운 이 고장, 고령은 더욱이 봄을 느 끼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길가에는 벚꽃잎이 흩날리고, 빨갛게 익은 먹음직스러운 딸기들은 달콤함을 머금은 채로 관광객들을 맞아주고 있다. 사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다른 모임에서 고령군 출신이라 하면 알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지리적 위치를 설명해야만 했다. 그러나 요즘은 고령이라고 하면 “아! 대가야의 도읍지”, “대가야 축제” “고분군” 등 나름 고령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저절로 흐뭇해 진다. 실제 많은 이들이 고령을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의 고장, 여러 가지 축제가 열리는 곳 , 박물관과 테마 관광지로 발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며 부러워하며 찾아온다. 그러나 정작 이 고령에 있는 사람들과 가까운 지역에 사는 우리들은 그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어서 너무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한글은 우리나라 글자의 이름으로 1446년 조선왕조 28년 음력 9월 상한에 ‘훈민정음’이란 반포된 것으로 처음의 28자 가운데 넉자는 쓰이지 아니하고 현재 24자모만이 쓰이는 가장 보기에 아름답고 발음하기 좋은 글자이다. 세계 곳곳에서 한류의 바람을 타고, 우리의 역사, 문화, 전통, 사회와 풍습이 전 세계에 알려졌고,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그리고 전쟁을 치룬 나라에서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자 우리의 글과 함께 예술이 전 세계에 알려졌다. 동방의 동쪽 끝, 작은 나라 우수한 문화민국, 세계인들이 우리말(글)을 배우고, 우리나라를 찾고 싶어 하고 있는 현실이다. 언어는 사람과 동시에 태어난 것으로서 우리가 사회에서 사람의 힘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언어를 통해서이다. 언어는 쉽고 아름다워야 한다. 그 점에 있어서는 한글이 세계의 최고이다, 세상의 어느 나라의 말도 표현할 수 있는 우수성이 뛰어나다. 발음으로 할 수 있고 글자로 쓸 수도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언어를 가리켜 ‘화석이 된 시(詩)’라고 한다.
지난 12일 최양식 경주시장님이 한수원 본사를 1년 앞 당겨 조기이전 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또한 한수원 전 직원들을 사옥 완공전인 2013년 말까지 완전 이전 시키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지난해 한수원 본사부지 변경 관계로 경주는 온통 혼란의 도가니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비록 양북면 주민들의 결사반대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결과가 됐지만 경주는 더 이상의 불신과 질타 없이 잘 해결돼 시민의 한사람으로 안도했다. 비록 시장님과 도심권 주민들의 의견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실’ 보다는 ‘득’을 챙겼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 이다.
4·11 총선이 끝나고 한숨 돌리기 무섭게 경주지역에는 벚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꽃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역 어느 곳을 가도 한껏 피어난 벚꽃의 유혹을 쉽게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그야말로 온통 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로인한 후유증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곳곳의 도로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런 행락 철이면 한번쯤 겪는 경주시민들의 고충은 누구나 인정 할 것이다. 지척에 널린 문화유산과 볼거리로 인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지만 막상 경주시민들은 즐길 마음 보다는 관망할 수밖에 없다. “복잡하니깐 피해야지”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 다음에 봐야지”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정작 주인인 경주시민들은 대체로 밀려나는 심정이다.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게임이나 놀이를 할 때 순위나 순번을 정하는 일이 생긴다. 나이순으로 하는 경우도 있고, 키를 가지고 정하는 일도 생긴다. 그러나 경기(시합)에 있어서 무승부가 될 때는 주사위를 던져 공개된 장소에서 승패를 가르고, 또는 승률을 가지고 성적을 채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찮은 놀이에 있어서는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이 정하는 룰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대개 손쉬운 차례로써는 손놀림이 사용된다. 이러한 형태의 갈림은 외국에서도 간혹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것이 가장 현명하고 정확한 표현방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어릴 때 가장 많이 하는 놀이가 가위, 바위, 보이다. 이러한 게임으로 온갖 놀이를 판정 짓는 역할을 하므로 여기에 대한 승부에는 아무도 항의나 거절도 할 수 없게 된다.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이라서 희비가 엇갈려 그 뒤가 더 재미있다. 이긴 사람의 태도는 당당하고 진 사람은 아쉬워도 다음 기회가 또 있기 때문이다. 가위, 바위, 보의 재미는 각기 모양을 달리한 손을 내밀어 순서나 승부를 정하는 방법으로 가위와 바위와 보로 하되 가위는 보에, 보는 바위에, 바위는 가위에 이기는 것으로 모든 결정을 끝맺는다.
수원에서 조선족에 의한 여성 납치 살해사건을 두고 경찰의 112신고 등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고 국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경찰의 한 사람으로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지만 공염불에 거칠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당분간은 이 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위치추적권을 주어야한다느니 112신고요원을 정예화 해야한다는 등 긴급사건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하라는 여론이 조성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찰권 남용이니 인권이니 하는 핑계로 유야무야할 공산이 크다.
우리는 원시사회부터 집단생활을 해 오면서 내부질서를 유지키 위해 규칙을 만들고 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법이나 규칙보다 우선인 것은 도덕일 것이다. 도덕은 행해서는 안 될 것과 행해야만 할 것을 분명히 구분하는 올바른 의식을 통해 정해진 약속이며, 도덕적인 사회가 될 때 복잡한 법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경찰청에서는 오랫동안 기초질서를 위해 집행해 오던 경범죄처벌법을 현실적이고 국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치안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가벌성 감소나 타 법령을 적용 시엔 처벌이 가능한 경범죄인 전당품장부 허위기재, 비밀춤 교습장소 제공, 뱀 등 진열행위, 굴뚝 관리소홀, 금연장소 흡연, 정신병자 감호소홀 등 6개 항목을 삭제하고, 지속적인 괴롭힘(스토킹)이나 관공서 주취소란. 난동 등 2개 조항을 신설하는 등 범칙금도 최고 2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특히, 관공서 주취소란 행위는 형사법으로도 현행범 체포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출판물 부당게재. 업무방해. 암표매매. 허위광고 등 경제적 부당이득 목적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10만원 →20만원)하고 즉심대상도 통고처분 될 수 있도록 통고처분 항목을 21개항에서 45개 항목으로 변경하였으며 철도특사경에 통고처분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였다.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가 있는데 그것을 국기(國技)라 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국기는 씨름이고, 일본은 스모, 그리고 영국은 크리킷트(야구의 일종), 케냐는 마라톤이고, 필리핀은 농구이다. 그러한 스포츠는 그 나라의 국민성 기질이나 풍습과도 관계가 되기도 하고 하나의 자랑으로 여기며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물론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달라짐에 따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운동도 바뀌기도 하고 인기도 달라진다. 우리는 씨름에서 야구로, 일본도 스모에서 유도, 야구로 그리고 유럽의 많은 나라들도 이제는 축구에 광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랜 전통으로 변치 않고 있는 스포츠가 있다면 캐나다의 아이스하키와 미국의 슈퍼볼이다. 슈퍼볼이라고 불리는 미식축구는 우리에겐 생소한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 도입 된지도 60년이 된다. 승부의 요체는 땅따먹기다. 팀당 11명씩 길이 120야드, 폭 53과 3분의1 야드 그라운드에서 싸움이 시작된다.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로 전문화돼 있다. 공격팀은 4번 공격해 10야드(9.14m) 이상 전진하지 못하면 공격권을 놓친다. 매 공격을 다운(down)이라고 하며 10야드 이상 전진하면 4번의 공격권을 가진다. 공격 때 선수가 태클을 당해 넘어지거나 볼을 놓치면 볼은 데드(dead), 볼을 든 선수의 무릎이 땅에 닿아도 볼은 데드가 된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162경기)나 프로야구(82경기)에 비해 훨씬 적은 16경기이다.
어느덧 화창한 날씨의 봄이 되었다. 아직 일교차가 크긴 하지만 낮에는 등산을 하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기온이다. 주말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등산을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산불이다. 산불은 주로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 봄철에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은 기상학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봄철에 습도가 가장 낮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보통 봄철의 평균 습도가 60~70% 이지만 고기압 내에서 기온이 상승하면 30% 이하로 떨어질 때가 있다. 이러한 이상 건조와 강한 봄바람은 산불을 발생시킬 위험성이 높다. 또한 산불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에 의하여 발생하는데, 산불발생의 주원인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따뜻한 봄이 되면 나들이객과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산불도 함께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나라가 어디냐고 물으면 대개가 미국이라고 할 것이다. 사회적 여러 여건들을 종합해보면 복지시설이 가장 잘된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의 여러 나라들일 것이다. 자원이 풍부하고, 돈 많고, 환경 좋은 나라들이 그 대목에 끼지마는 나라마다 안고 있는 문제점은 모두가 다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는 말처럼 나라마다 고민 과 걱정은 다 있는 것 같다. 아직도 미국이라는 나라가 안고 있는 현실 중 하나가 짧은 역사에 다민족이 사는 미합중국(美合衆國)이라서 나라의 주인인 민족이 없다는 사실이다. 모두가 떠내기 민족이다. 필자는 지난해 캐나다와 미국의 여러 대학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과 오타와 그리고 퀘벡이었다. 며칠을 머문 뒤 동부 나이아가라를 거쳐 보스톤의 하버드와 MIT, 예일, 뉴욕 대학을 순례하면서 미국 젊은이들의 교육현장을 탐방하는 뜻 깊은 경험을 했다. 물론 콜롬비아대학과 캘리포니아도 순방한 적이 있었다.
얼마 전 동창생으로부터 “쌍방 폭력사건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사건을 좀 알아 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청탁신문고 제도’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오히려 부탁을 하게 되어 미안해했다. 청탁신문고 제도란, 수사 또는 내사중인 사건과 관련하여 상급자나 동료경찰관 등이 담당 수사관에게 “사건 문의”, “부탁”, “친절요청” 등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체 행위를 할 경우, 청탁받은 담당 수사관이 청탁 내용을 청탁신문고 시스템에 등록을 하면 상급 부서에서 내용을 검토 후 사안에 따라 시정, 경고, 징계, 직무고발 등 조치를 하는 제도이다. 이는 민원인들에게는 ‘아는 경찰관’을 통해 부탁하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심리를 없애고, 경찰관에게는 청탁요청을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하여 인맥조차 없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수사과정에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향후, 민원인들은 사건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면 담당 수사관이나 경찰서 청문감사관실로 직접 문의해 주시기를 바라며 경찰관은 지인 등을 통한 민원 접수시 청문감사관실을 통한 민원고충사항 처리 등 절차를 안내해 주기 바란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교통법규 위반차량 신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차량의 주행자료 자동 기록장치인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이 크게 늘어나고 이를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활성화되면서 24시간 감시 체계 속에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일명 ‘파파라치’라는 신고 보상금을 노린 전문 신고꾼이 있었다면 지금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차량용 블랙박스에 의한 범법신고가 매년 100%이상씩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노선버스 등 영업용 차량의 블랙박스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교통법규 차량은 실시간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
현대의 어르신들은 의학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 도로를 이용하는 시간과 공간도 늘어나고 교통수단이 다양화 해진 지금, 빠른 판단력과 순발력이 필요로 하는 교통현장에서 어르신들은 교통약자이며 이는 우리 모두가 보호해야 할 사회적 책임임을 명심하고 운전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무한한 관심이 노인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 하겠다. 어르신들은 순간적인 대처능력이 젊은이들보다 떨어지고 균형 감각이 둔화되는 등 민첩함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반 운전자들은 이러한 어르신들의 신체적 상황을 이해하고, 도로에서 승용차, 오토바이를 저속 운전하는 어르신, 육교 아래 어르신 보행자, 도로변에서 걷거나 유모차를 밀고 가는 어르신, 농번기를 맞아 크고 작은 도로에서 농기계를 운전하고가시는 어르신에 대해서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양보하는 수준 높은 안전의식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봄철은 겨울보다 오히려 화재위험이 더 높다. 이는 봄철은 사람들의 긴장감이 풀려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이 해이해지기 쉽고, 기후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아 사소한 발화원에도 쉽게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은 등산객,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실화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연간 산불건수의 34%(피해면적의 72%) 및 대형산불이 봄철에 집중 발생되고 있고 산불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37%, 논?밭두렁 소각 및 쓰레기 소각으로 21%가 발생하여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3. 20부터 4. 20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였으며 소방서에서도 대형산불에 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이 기간 중 기상특보 발령시에는 취약지역에 소방력을 배치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세상에 모든 것에 채워져 있지 않고 비어있다는 것은 허전하고, 어디엔가 불안을 느끼고 궁금증이 생긴다. 그래서 마음도 허허로움을 느껴, 빈 잔이니, 허공이니, 빈 배 같은 용어에서도 아쉬움을 그대로 표현하게 된다. 겨울이 삭막하게 느껴지는 것도 산야는 나목으로 앙상하고, 세찬 바람이 모든 것을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그릇과 같다고 한다. 빈 그릇은 깨어지기도 쉽고 어디에 둘 곳도 마땅찮다. 모든 사람들이 봄,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도 봄은 채우기 시작하는 계절이요, 가을은 채움의 결과라서 풍성함을 나타낸다. 모든 사물은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아름다움을 느끼고, 제자리에 있어야 안전하고 든든하다. 있을 곳이 비어있다면 마음부터 상하기 쉽다. 서양 속담에도 빈 자루는 설 수 없다고 한다. 필자는 수년 전에 북유럽5개국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러시아를 여행한 적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감명 깊은 방문자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였다. 여러 날 피요르드(빙산이 녹아 내린 강)와 세계 5대 미항중 하나인 베르겐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 여행의 단맛을 한참 느끼고 있을 무렵이었다. 모든 인류의 꿈의 무대인 노벨상 시상이 거행되는 현장을 가 보았다. 시상대에 올라 기념사진도 찍고 식장 내부도 둘러보면서 정말 위대한 인물이 된양 그 분위기 마저 숙연한 곳이었다.
해마다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주택의 경우 불이 난 사실을 알려주는 경보장치 조차 없어 항상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주택화재의 경우 대부분 심야 취침시간대에 발생하여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대안으로 화재로부터 사각지대인 ‘개인주택’ 인명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화재발생을 조기 인지 후, 경보를 통해 화재초기 신속한 대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보급 및 확산이 필요하다. '단독형감지기’란 화재 시 열 또는 연기를 감지, 경보음을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며 전선, 수신기 배선 없이 간단히 작동하여 주로 주택용 화재안전장치로 사용할 수 있다.
세상에 사는 인간의 부류가 세 가지 있다고 한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은, 없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있으나 마나한 사람도 있다. 꼭 필요한 가치를 가진 사람은 존경의 대상이 되는 훌륭한 사람이다. 그 가운데는 부모를 비롯하여, 정치인, 그리고 스승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모두가 그리움의 대상이 되고, 위대한 인물이라 평생을 두고 기억하고 싶다. 우리 곁에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사회적 분위기도 좋고 사람 아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때가 많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서 공덕비 같은 기념비를 세우고 추모비를 세워 길이길이 그리워하고 기억한다. 마지막 염원이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 그런 분 역시 세상을 보람 있는 족적을 남긴 분이라 위대하다. 의(義)를 위해서 죽음을 택한 사람을 의사자(義死者)라 한다. 그리고 자기 목숨을 희생해 인(仁)을 이룬다는 뜻으로 살신성인(殺身成仁)이란 말도 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 자기의 목숨이 귀하고 천하고도 안 바꿔 준다는 것이 생명이다.
아파트의 화재 발생시 주변세대로 연소 확대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외벽이 불의 뜨거운 온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로 되어 있고 또 출입구는 불과 연기의 이동을 막아주는 방화문 으로 되어 있어 연소 확대 방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인접한 외벽 보다는 오히려 닥터, 환풍기, 엘리베이트 권상기실 등의 수직공간에 의한 연소 확대 이거나 외벽이 유리로 된 창문 등이 가장 연소 확대에 취약한 부분이다. 유리는 뜨거운 고열에는 매우 취약하다. 화재 발생시 뜨거운 화염에 의해 유리가 파손되어 상층으로 연소 확대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발코니가 설치된 경우 화염이 발코니 천장에 가로 막혀 상부로의 도달 거리가 멀어지게 됨으로 연소 확대를 줄일 수 있고 또 화염이 도달하더라도 화세 규모가 훨씬 줄어들어 유리 파손의 위험이 적은 것이다.
한바탕 일진광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상층에서 형성된 찬 기운으로 갑자기 형성된 강한 저기압의 영향이었다고 한다. 이 이상저기압으로 서울에서는 19년만에 4월 눈이 내렸고 전국은 태풍급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국회의원 선거전이 한창 달아오른 지난 3일 일어난 기상이변이었다. 바람의 영향인지 우리네 선거판도 갑자기 기상도가 돌변했다. 선거때마다 불어 닥치던 '선거 계절풍'이 이번 선거에도 어김없이 찾아 온 것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폭로와 책임떠넘기기로 형성된 선거 저기압이 낳은 오랜 고질병이다. 선거 광풍은 많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국민의 여망인 정책선거, 인물선거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비방과 흑색선거, 상대방과 출신정당 흠집내기로 선거판을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 과거 수십년 어김없이 선거때마다 있어 온 '선거 바람'이다. 이제는 우리도 성숙된 선거문화로 거품보다는 인물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이번 선거에도 물건너 간 듯하다. 선거문화는 단 한발자국도 진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을 하는 양상이다.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 들면서 폭로와 비방, 책임떠넘기기가 점입가경 일 것 같다. 방송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오차 범위내의 경합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황에 여차하면 나락으로 떨어져 치명상을 입고 재기불능의 상황에 처할 수 있어 더 많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폭로하고 과격한 언어로 공격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인 듯 광분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