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대구는 18.65%로 가장 낮았다.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1,049만 8,0411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3.51%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보다 2.89%p 높은 수치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대선과 총선에 비하면 많이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6.93%, 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방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8.95%로 가장 높았고, 전북(35.05%), 광주(27.83%), 세종(27.67%), 강원(27.05%) 순이었다.가장 낮은 곳은 대구(18.65%)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20.96%), 부산(21.29%), 인천(21.62%), 경북(22.42%)이 뒤를 이었다.서울은 23.84%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충북 23.56%, 제주 22.87%, 대전 22.53%, 충남 22.48%, 울산 22.46% 등도 20%대 투표율을 보였다.직전 지선과 비교하면 경북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사전투표율이 상승했다. 전북은 10.72%포인트 올라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광주도 10.61%포인트 상승했다. 전남 역시 8.00%포인트 뛰었다. 다만 경북은 0.70%포인트 하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직전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감소했다.사전투표자 가운데 관내 사전투표자는 734만5440명, 관외 사전투표자는 315만2971명으로 집계됐다.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 제도 정착과 유권자 편의성 확대, 막판 지지층 결집 등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 역시 직전 지방선거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본투표는 다음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