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이 이유 없이 남의 자식을 폭행했는데, 제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해서, 피해자에게는 사과 한 마디 없이, 내 자식의 잘못만이 아니라 힘이 넘치는 내 아들 앞을 얼쩡거려 폭력 욕구를 유발시킨 그 쪽의 잘못 또한 크다고 하면 말이 되는 것인가? 요즘 보아하..
벼락을 맞았나 보다. 선 채로 까맣게 타버렸다. 눈보라치는 산에서 보니 가뜩이나 살풍경한데 만약에 오동나무였다면 장인들이 환상의 나무로 친다는 가야금의 소재가 되겠지. 그렇지만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이고, 장인들은 돌 틈에서 말라 죽은 오동나무, 즉 석상오동(..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왕고래가 작은 새우잡이로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1차 시추에서 가스징후가 일부 확인되긴 했으나 사실상 경제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추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의 탄화수소..
서울에서 젊은 이의 거리로 잘 알려진 곳으로 '홍대앞'이 유명하다. 그곳 가게들은 경쟁에서 밀리면 다른 값싼 곳을 모색하게 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미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는 '이태원'지역과 이웃하면서 가게세가 싼 '경리단길'이다. 그래서 200..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비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이 눈에 띄게 불어나고 있다. 부산·대구·울산·경남 등 영남권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이들 4개 지역에서 7000여가구로, 전국 17개 시도 전체 물량의..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의 동명 AI 언어모델 출시와 오픈AI사 인공지능 '챗GPT' 활용이 확산하면서 2025년 새해 벽두부터 'AI 글로벌 열풍'이 불자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관련 인재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자체,..
2025년, 천년고도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국제 행사일 뿐만 아니라, 경주시가 글로벌 MICE(Meetings, centives, Conferences, Exhibitions) 도시로..
설 연휴, 맛있는 트로트 콘서트 범벅이 배달되었다. 29일(수) ENA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와 TV조선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었다. KBS 최연소 연예대상 이찬원은 지상파 '트롯대잔치' 단독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범벅은 ..
올해는 주민이 단체장을 뽑는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내년 6월 3일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재판이 진행 중인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는 무관하게 지방선거에 입후보할 지망생들은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표정이다. 전국의 광역자..
언젠가 영화 한 편이 회자 된 적이 있다. 영화 제목이 '죽어도 좋아'다. 대중의 심금을 흔들었다는 이 영화를 필자는 아직까지 관람하진 못했다. 그러나 풍문에 의하면 이 영화 주제는 노인의 로맨스 즉 뜨거운 열정의 사랑 내용이란다. 귀동냥에 의하면 영화 내용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여덟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재개한다고 해도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5일 한반도 문제 연구자, 언론인, 전 외교관 등 외교안보 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트..
대통령이 직무 정지만 되어 있을 뿐인데 벌써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도배를 하고 있다. 아직 탄핵이 기각될지 인용될지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기각되던 인용이 되던 대통령 임기 5년 담임제는 청산돼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직 ..
역사에서 집권세력은 언제나 정통과 정의의 편에 서고자 왕조시대의 정통과 정의를 결정하는 요소와는 달리 민주국가의 지배는 국민의 선택이 정통을 판단하는 주된 기준이 되었다. 민주국가에선 선거에 의해 다수의 지지를 받은 편이 정통을 잇는 것으로 보지만 때로는 쿠데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897-2번지에 가면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불리는 김병연(1807~1863)의 묘가 있다. 그는 조선 후기의 사람으로 한국 사람이 김삿갓을 모르면 '외계인'이라 할 정도로 해학과 풍자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의 묘가 처음 발견되고 ..
경북신문 문화칼럼]이승진(낙서초등학교 교사)설 연휴, 맛있는 트로트 콘서트 범벅이 배달되었다. 29일(수) ENA ‘정동원 스페셜 콘서트’와 TV조선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었다. KBS 최연소 연예대상' 이찬원은 지상파 '트롯대잔치' 단독 MC를 맡..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삼성은 AI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세계 일류 기업으로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준법 경영에도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초격차 유지를 위한 기술 개발과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것 같다. 삼성그룹 총수 이재용 회장은..
육대주 오대양-지구촌에는 80억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다. 저마다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병(病)을 지니고 산다. 병은 생물체의 온갖 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불편한 기관이 생긴다. 그런 이유로 신체의 일부분이 정상적인 기능이 파괴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통을 ..
연금 연구자 모임인 연금연구회는 국민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소득대체율은 40%로 정하되, 노후 소득 강화를 위해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연금연구회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낸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 연금제도를..
경주는 과거 1000여년의 기간 동안 한반도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였으며 신라의 수도였다. 지구 역사를 통틀어 살펴도 이렇게 장구한 기간 수도로서 역할을 한 도시는 고대 로마 정도밖에 없다.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에 따르면 플라톤은 도시계획에도 관심이 많았다. 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