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은 대개 강을 끼고 발달해 왔다. 고대문명의 발상이 니알강, 티그리스, 유프라데스, 양쯔강유역에서 이루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도 세계의 유명도시는 강을 끼고 형성돼 있다. 런던의 테임즈강, 파리의 센강, 뉴욕의 맨허턴강, 서울의 한강이 그러하다. 물은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살찌운다. 예부터 물을 잘 다스리고 이롭게 활용한 민족이 잘살고 문명을 발전시켜온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낙동강살리기는 그런 의미에서 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준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올해로 낙동강 본류에 대한 강살리기 공사는 마무리된다. 강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간과 친환경시설, 자전거길등은 벌써부터 우리를 풍요롭고 안락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오랜 시간 갈등하며 마음 졸였던 기우를 상쇄하고도 충분하다. 그러나 강살리기는 끝나지 않았다. 낙동강이라는 거대 강줄기는 정비가 끝났지만 그 강을 형성하고 있는 지류는 옛날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지류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낙동강살리기는 지류살리기가 끝날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모험은 항상 위태롭다, 잘못하면 생명과도 연관성이 있어 언제나 조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모험심은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하려는 마음을 가리킨다. 옛 속담에도 “나무타기를 잘하는 사람은 나무에서 떨어져 죽고, 물재주(수영) 잘하는 사람은 물에 빠져 죽는다”고 했다. 모두가 그 계통에 달인이지만 거기엔 항상 유의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조그마한 가게를 개점하여 짭짤하게 장사를 잘하다가도, 가게를 확장하여 크게 떠벌리는 바람에 사업에 위험이 따르게 된다. 모험심도 항상 과욕에서부터 시작된다. ‘넘치는 일은 모자라는 것보다 못하다는 격언처럼 항상 차분한 조심성과 계획성을 필요로 하며 자신(自信)하는 것이 화가 되는 경우도 있다.
지난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2011년 벽두부터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적 요인으로 불안정성이 커진 우리나라 경제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당장 사망소식이 알려지던 19일우리나라 주가가 3.5%나 급락하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북한의 후계체제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북한정정 불안 요인이 커 우리나라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김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별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첫째,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북한 군부나 기타 권력엘리트들이 권력투쟁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이다. 북한에 주요물자를 공급하고 있는 중국당국이 김정은 체제를 신속하게 공식 인정하고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1994년7월10일로 기억된다. 당시 지방신문사 편집부국장으로 근무하던 필자는 당일자 석간신문을 만들어 놓고 동료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교외로 향하던 중 김일성 사망이라는 급보를 받았다. 달리던 차를 돌려 신문사로 돌아왔을 때 텔레타이프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김일성사망 관련뉴스를 쏟아내고 있었다. 불과 며칠 전 김영삼대통령과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했던 터라 믿기지 않는 소식이었다. 무슨 변고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일시적 공황상태였던 정신을 가다듬고 호외를 찍어냈던 기억이 엊그제 같다. 당시 김일성의 사망은 북한 전체를 거대한 히스테리집단으로 몰고 갔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평양시민들은 김일성광장 등에 모여들어 땅을 치며 대성통곡을 했다. 시계가 멈춘 듯 조선시대 임금의 승하를 능가하는 애도의 물결과 조문행렬은 우리의 상상을 절했다. 평양의 모습을 TV화면을 통해 본 우리국민들은 크게 경악했고 외신들도 북한집단의 이질감에 무어라 표현할 수 없어 안절부절 했다.
각국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과 함께 창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용을 창출하고 수출을 증대함으로써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그 결과 기술, 경쟁, 시장의 패러다임과 산업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국내 산업계의 지도 역시 바뀌고 있다.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정보기술(IT)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자 자동차산업으로의 진입을 모색하는 IT기업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또 첨단기술산업과 전통산업간 융합과 이들 산업의 그린화 가속화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이업종 기업간 협업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이 협업을 추진한 결과 다수의 성공 사례가 창출됐다. 소형 LCD를 생산했던 중소기업 A사는 소규모로 제품을 자체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해 왔으나, 해외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은 후 협업체를 구성하여 적기에 공급을 완료할 수 있었다. 주관기업인 A사는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여타 협업 참여 기업들은 생산 기능을 전담하는 수평적 분업전략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수탁생산업체는 규모의 경제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공급가격을 낮출 수 있었으며, 수익성이 향상된 A사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었다.
최근 인천 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들의 유혈 난투극 사건으로 인해 관할 경찰서장이 직위해제 되고 관련자가 징계를 받아야할 처지에 놓이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여기에는 모방송이 출동한 경찰관까지 행동대원인 양 싸잡아 보도해서 경찰관 자녀로부터 “아빠가 왜 조폭이냐”는 반발을 살 정도로 경찰이 여론의 뭇매를 맞는데 한몫이기도 했다. 경찰청이 집계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첩보를 수집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조직폭력배는 전국에 걸쳐 220개파 5,451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점조직으로 움직이고 유흥업소를 운영하거나 사채업, 건설업, 유통업 등으로 자금줄을 확보하고 합법을 가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모병원 장례식장 유혈 난투극처럼 조직 간의 세력다툼외에는 직접 폭력을 행사하기보다 교묘하고 암묵적인 협박으로 서민들을 괴롭히고 있어서 범죄요건이 명확하지가 않고, 선량한 국민들은 설사 피해를 입더라도 보복 등 2차 피해를 우려해서 신고를 기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상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생존사회에는 ‘약육강식’이 존재한다. 강한 자가 있는가하면 약자가 있고, 최고가 있는가 하면 최하가 있고, 서열이 있기 마련이다. 강자의 심정은 항상 최고가 되길 바라고, 약자는 늘 도전하는 정신으로 앞서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지혜를 모은다. 어떤 분야에 있어서 최고는 물론이요, 제 2인자가 되어도 칭찬이 자자하고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찬사를 보내는 경우도 더러있다. 그러나 2등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어 안타깝지만 그것은 낙제로 취급을 받게 된다. 선거에 있어서 1등만 뽑는 일에 있어서는 2등의 존재가 무의미한 일이 생겨, 본인은 물론 주위사람들을 아쉽게 만드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 음주운전에 단속된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물론 음주운전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음주운전에 단속되는 사람들 중 “안 걸릴 수 있었는데,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음주단속을 해보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단속에 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음주운전 한 것이 마치 잘한 일인 듯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때로는 술에 취해 행패까지 부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명심해야할 것은 음주운전은 단속되지 않으면 좋고 단속되면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는 “범죄행위”라는 것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로 접어들면서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이 이어지고, 그만큼 음주운전의 발생 확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술자리에 갈 때에는 차를 두고 가서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만약 술을 먹지 않을 생각으로 운전을 해서 간다고 가정하자, 하지만 술자리에서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술을 한두 잔 마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도 몇 가지 대안을 놓고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차를 두고 갈 것인가, 대리운전을 할 것인가, 아니면 얼마 마시지 않았으니 운전을 하고 갈 것인가. 이런 선택의 기로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고 만약 사고라도 나는 경우에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위기는 쇄신파와 박근혜전대표의 극적인 만남으로 봉합단계에 접어 들었다. 일부의원의 탈당과 홍준표대표의 사태로 미로에 빠졌던 당이 소통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쇄신파를 만난 박근혜대표는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할 만큼 개혁의 의지를 다졌다. 지금의 상황을 천막당사 시절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상황인식도 쇄신파의원들을 공감케 했다. 당의 재창당요구에 대해 박전대표는 재창당 수준을 뛰어넘는 쇄신을 하겠다며 필요하면 당명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쇄신파의원들은 박전대표와 자신들의 뜻이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정두언, 원희룡의원등도 박전대표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쇄신파는 총선공천에 대해서도 박전대표를 신뢰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전대표는 15일 2년7개월만의 의총참석으로 쇄신파의 요구를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제 한나라당은 어떻게 쇄신하느냐를 놓고 지혜를 모으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쇄신의 핵은 인적쇄신이다. 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고 위신이 추락한 것도 인적문제였던 점을 감안하면 당쇄신의 성패는 인적쇄신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전대표는 이에대해 몇몇사람이 공천권을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나라 정당사에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천을 이루려면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친박과 친이로 양분되어 있는 계파의 해체이다. 이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칼자루를 쥐게 된 박전대표가 먼저 개파해체를 솔선수범해야 한다. 박전대표를 둘러싸고 있던 친박 핵심인사들도 스스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계파해체에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당을 살리고 박근혜대세론을 외연시켜 나가는 길이다. 친이그룹도 이제는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당이 쇄신의 길로 가는데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한나라당을 만든 집권세력의 책임을 감수하는 의미에서도 그들의 계파해체는 필수적 선행조건이다. 인사가 만사라 했듯 인적쇄신은 당개혁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이 수렵 철이기도 하다. 경북에서는 지난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상주와 가까운 김천을 비롯, 군위, 영주, 등 6개의 시군이 수렵지역으로 해제가 되었다. 그동안 농가의 재산인 고구마, 감자를 비롯하여 벼, 사과, 배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끼쳤던 멧돼지, 고라니, 꿩 등은 당연히 잡아 그 수를 줄여야 한다. 이들의 개체 수는 연단위로 기하급수적 증가추세를 보이며 일부지역에선 농민들의 생명까지 위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키 위해선 수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수렵을 하는데 있어, 주민의 안전을 망각한 채, 안전구역을 벗어나 마구 총질을 해대는 위협행위는 절대금물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80여개 대형건설업체에 대해 조달청 등이 내린 부정당업자 제재에 대해 이런 저런 말이 많다. 대체적으로 지나친 제재라는 것이 중론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동일한 위반행위에 대한 제재 내용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조달청과 달리 경기도는 저가심의용 허위 세금계산서 제출 업체에 대해 제재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경기도의 결정이 위법한 결정이 아니라면 면책 결정의 이유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는 해당 서류 제출이 폐지되어 제재의 필요성이 크게 저하되었다는 사실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어려운 건설업계의 상황,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나아가 경기도의 면책 결정은 위반행위의 발생 원인이 타당성이 결여된 제도를 운영한 행정 주체의 잘못에도 있음을 시인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도와 조달청 제재가 근본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보통 서민(庶民)이라고 하면 아무 벼슬(관직)이 없는 평민과 백성을 말하며, 사회적 특권이 없는 보통사람을 가리키고 중류 이하의 넉넉하지 못한 국민을 얘기한다. 보통 중산층 이하의 사람을 두고 말한다. 평범한 사람이면서 요즘 말로 힘이 없는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은 아니지만 불편한 생활을 하기도 한다. 선거 때가 되면 표밭이라 불리는 서민층에 대한 공약이 많다. 정말 반가운 일이다. 우리의 생활문화가 향상되는 느낌을 받고, 생활이 좀 나아진다는 사실에 모두가 기대를 걸고 산다. 가난을 없애는 것이 위정자의 몫이고, 또한 모든 국민의 희망사항이다. 시간과 세월이 흐름에 따라 국민들이 살아가는 정도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생활양상이 양극화 돼 빈부의 차가 심해져 간다고 한다. 사실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이나 적은 돈으로 기업을 꾸려나가는 소상공인들의 절규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비서나 보좌관들이 판을 치고 폭력이 난무하는 것이 국회의 오소독스(orthodox)한 모습이라면 그런 오소독스는 파라독스(paradox)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파라독스는 일상의 개념을 깨고 새로운 질서를 요구한다. 프랜시스 베이콘은 "가장 많이 고친 사본이 가장 부정확한 사본"이라며 문학에 있어서의 기교를 비웃는다. 조지 오웰은 그의 소설 동물농장에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파라독스로 변화를 촉구한다. 문학에 있어 파라독스는 '소란한 침묵', '고독한 군중', '군중속의 고독', '살아있는 죽음'과 같은 대립된 단어의 조합으로 그 의미를 강조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세계는 정말로 파라독스가 필요한 시절이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이 개장 된지 3개월이 지나가면서 소싸움경기에 대한 열기 또한 두 배 이상 뜨거워 졌다는 반응이다. 소싸움 경기가 갈수록 세련미와 재미가 더해지면서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많은 고객이 경기장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소싸움경기장은 소싸움의 재미와 더불어 11월 20일부터 매주 송아지 1두씩 지금까지 세 마리의 행운이 고객에게 돌아가 경기도 즐기고 행운도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를 함께했다. 앞으로도 두 마리 송아지가 더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으며, 더욱더 강력하고 멋진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객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은 매주 행운권 응모수량이 11월 20일 4,068매 11월 27일 6,424매 12월 4일 7,182매로 매주 고객의 관심이 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싸움소의 주인인 우주분들이 직접 고객에게 행운을 드림으로써 우주와 고객이 함께하는 한마당 행사라 더욱 뜻 깊다고 할 수가 있겠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 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소방관으로서 외상 후 스트레스라는 말이 나설지가 않다. 매년 300명 이상이 다치고 6명 정도가 순직하는 소방관, 하지만 생명수당은 월 5만에 불과하다. 하루에도 수십 번 연출되는 응급상황에 몸이 남아날 날이 없어 허리디스크와 정신적인장애 등 소방관으로서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방관의 평균수명은 58.8세. 정무직 공무원(72.9세)보다 15년이나 빨리 죽고 교육직 공무원(67.7세), 법관·검사(66.2세), 국가일반직 공무원(65.3세), 별정직 공무원(65.2세) 등 다른 공무원들에 비해 턱없는 수치다.
교육을 가리켜 천하의 대본(大本)이라 했고, 교육을 백년지대계(大計)라 했다. 모두가 의미심장한 얘기이며 이 말에 이이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다. 땅은 정직하며 보살피고 가꾼 것 만큼 거두고, 교육도 아마 그것과 같은 것이라 하겠다. 요즘 부모님들은 몇 안되는 자식 키우는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이면서 생사를 걸 지경에 이르렀다. 필자도 팔남매 가정에서 성장했는데 요즘처럼 교육이 난리인 것처럼 생활한다면 집안은 아마 패가망신 했을 것이다. 교육도 농사처럼 수확을 바라며 많은 인고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식 키우는 것을 방구들 농사란 말도 있다. 일찍이 ‘성균관’ 출신인 퇴계 이황 선생은 ‘교육과 농사’는 같은 것이며 그 결실이 중요하다고 했다.
소백산에 멸종위기에 있는 토종 붉은여우가 곧 방사될 것이라고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암수 두 마리의 여우에 대한 이름을 공모해 암컷은 연화, 수컷은 비로라고 이름을 지었다. 모두다 백두대간에 있는 봉우리 이름이다. 붉은여우는 1950년대만 해도 산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며 그래서 우리의 전래동화나 전설등에는 여우와 연관된 것들이 많다. TV의 여름납량 특집에는 여우가 단골소재로 나오는 것도 개체수가 많아 우리와 친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0년대 쥐잡기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여우털을 이용한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여우개체수는 급격히 줄어들어 지금은 멸종위기에 놓였다. 산과 들에선 이미 종적을 감췄고 이제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다. 이번에 자연방사를 앞두고 있는 두 마리도 어린이대공원에서 특별분양 받은 것이며 북한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50마리의 붉은여우를 백두대간에 방사할 것이라고 한다. 여우의 복원으로 우리의 산에 여우개체수가 늘어나면 전설속에나 있었던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를 비롯한 많은 여우이야기가 되살아 날지 모를 일이다.
매년 화재발생통계를 살펴보면 주택에서 가장 많이 화재가 발생한다. 우리가 거주하는 주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편안하게 생활한다. 하지만 우리의 부주의와 방심으로 안전한 주택이 불덩이의 지옥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의 일이다. 겨울이 되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보니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팽팽한 긴장의 끈을 항상 잡고 있는 불안한 계절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기 위해서 불철주야 소방력 향상과 신속 정확한 출동을 위해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아파트와 주택에 대한 소방교육시 주된 교육내용은 소방시설점검, 소방통로확보, 화재발생시 대응요령, 응급처치요령, 옥내소화전 및 소화기 사용요령 등에 대해서 교육과 지도를 하고 있다.
중국대륙에 군웅들이 할거하던 시절에는 백가들이 쟁명하며 저마다 경국과 사상, 정치를 논했다. 공자와 맹자등 불세출의 선인들이 나온 것도 그 시절이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 훌륭한 경륜이 내세웠으나 당시에는 뜻을 이루지 못한 사상가나 정치가가 대부분이었다. 1957년 중국의 모택동도 공산당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당내에 백가쟁명을 도입한 적이 있다. 그러나 공산당의 백가쟁명은 당 권력층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져 본래의 뜻이 무색해지고 당은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모색한 적이 있다. 지금 우리는 백가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름하여 신백가쟁명이라 할 만하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 트위트등 SNS는 그야말로 다양한 목소리로 어지럽다. 이제는 판사도 나와 현실정치에 목소리를 내고 수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소리로 백가쟁명을 이루고 있다. 반면 현실정치는 표류하고 있다. 한미FTA로 인해 국회는 식물국회로 전락해 내년도 예산의 심의도 못하고 있다. 여당은 10.26보선 패배이후 내홍에 시달리더니 최근에는 디도스공격에 현역 국회의원비서가 연루돼 겉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졌다. 최고위원 3명이 사퇴해 이제는 혁명적 조치가 없이는 당이 분열될 위기에 봉착했다. 야당도 새로운 권력체계와 진보세력과의 통합으로 새질서를 모색하고 있는 혼란기를 맞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나타난 박원순, 안철수바람은 국민들의 기존정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켜 다가오는 내년 선거정국을 예측불가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19시 20분경 경북 상주의 한 주택 연탄화덕에서 불이 시작되어 15분 만에 꺼졌지만,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도 커지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서는 난방을 위해 각종 전열기구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잘못된 사용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경북에서는 2,75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120여명의 인명과 18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이 중에 주택화재는 600여건이 발생하여 전체 화재건수의 22%를 차지하고 주택화재 중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를 차지했다.